[3/26 Daily NBA] 시카고, 토론토 꺾고 동부 3위 굳히기

Jason / 기사승인 : 2015-03-26 11: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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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시카고 불스가 연승을 질주했다. 시카고는 동부컨퍼런스 3위 자리를 두고 다투고 있는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카고는 3위 자리를 사수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한편 토론토는 이날 패배로 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토론토 랩터스(42승 29패) 106 - 113 시카고 불스(43승 29패)

초반 분위기는 토론토의 것이었다. 토론토는 1쿼터에만 29점을 몰아치면서 흐름을 잡았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시카고의 슛이 속속들이 림으로 빨려들기 시작했다. 결국, 4쿼터에서 39점을 퍼부은 시카고가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토론토 랩터스

그레비스 바스케스 22점 3어시스트 3점슛 6개

더마 드로잔 20점 5어시스트

루이스 윌리엄스 18점 2리바운드

토론토는 이날도 어김없이 카일 라우리가 빠졌다. 라우리는 허리 통증으로 이날 출장이 불투명했고, 끝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라우리를 대신해 주전 포인트가드로 나선 그레비스 바스케스가 외곽에서 토론토의 공격을 이끌었다. 바스케스는 이날 뜨거운 손맛을 자랑하며 3점슛 6개를 터트리며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바스케스 외에도 더마 드로잔과 루이스 윌리엄스까지 토론토가 자랑하는 주축 가드들이 대거 60점을 합작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이날 패할 수밖에 없었다. 토론토가 못한 경기라기 보단 시카고가 너무 잘 했던 것. 토론트는 이날 준수한 필드골 성공률(.470)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카고의 필드골 성공률은 무려 60%가 넘었다(.608). 토론토로서도 어떻게 손을 쓸 방법이 없었다. 특히나 후반 들어서 시카고 선수들이 던진 슛 대부분이 림을 가르면서 토론토가 어떻게 따라갈 방도가 없었다.

토론토는 이날 요나스 발런츄너스와 아미르 존슨의 활약에 힘입어 양질의 골밑 전력을 갖추고 있는 시카고를 상대로 대등한 리바운드 싸움을 가져갔다. 발런츄너스와 존슨은 두 자리 수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토론토가 제공권 싸움에서 근소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특히나 공격리바운드에 있어서도 10-2로 크게 앞서면서 토론토가 보다 많은 공격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이는 승리로 연결되지 못했다.

토론토의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줄곧 컨퍼런스 2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었지만, 안정권으로 보였던 2위도 5연패와 4연패를 동시에 곁들이는 등 시즌이 거듭될수록 초반과 같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4위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2위를 지켰다면 플레이오프에 올랐을 시에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갖게 됐지만, 현재로서는 1라운드에서 홈코트의 이점을 갖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5위인 워싱턴 위저즈와의 격차도 어느새 좁혀졌다는 것이다. 4위도 안심할 수 없는 것이 현재의 토론토다.

시카고 불스

지미 버틀러 23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파우 가솔 18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토니 스넬 17점 3점슛 3개

시카고의 공격이 불을 뿜은 하루였다. 시카고는 이날 4쿼터에만 무려 39점을 몰아치면서 토론토를 대파했다. 4쿼터의 다득점을 바탕으로 후반에만 무려 66점을 올린 시카고는 이날 후반에마나 무려 70%에 육박하는 필드골 성공률을 기록했다(.676). 3점슛도 11개를 시도해 이중 7개가 상대 골망을 갈랐을 정도로 시카고 선수들의 이날 슛감은 단연 으뜸이었다. 하물며 4쿼터에는 무려 75%의 필드골 성공률을 기록하는데, 보다 놀라운 것은 실책이 단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다.

# 승부에 쐐기를 밖은 이날 양팀의 4쿼터(득점, 필드골 성공률, 실책)

시카고 39점 .676 0실책 3점슛 7개

토론토 21점 .333 4실책

역시나 시카고는 버틀러가 필요했다. 복귀 이후에도 여전히 엄청난 근로시간을 자랑하고 있는 버틀러는 이날도 사뿐하게 40분에 육박하는 시간을 뛰며 양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보다 놀라운 것은 이날 버틀러의 효율이었다. 버틀러는 이날 23점을 올리는 동안 .875 .667 .778을 기록했다. 필드골 성공률은 무려 90%에 다다랐음을 알 수 있다. 버틀러는 이날 8개의 필드골을 시도해 이중 7개를 성공시키는 엄청난 성공률을 자랑했다.

# 시카고의 슈팅가드 포지션

버틀러 49경기 선발 / 20.4점

나머지 24경기 선발 / 7.9점

3월 들어 가장 뜨거운 선수인 니콜라 미로티치의 활약도 잇따랐다. 미로티치는 이날 안팎을 넘나들며 벤치에서 15점을 올렸다. 미로티치는 이번 시즌 벤치에서 출격해 무려 7번이나 20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은 아쉽게 20점 고지는 점령하지 못했다. 3월 이후에 벤치에서 나선 선수들 중 가장 많이 20점+ 경기를 펼친 선수도 바로 미로티치다. 신인이 맞나 싶을 정도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자신의 가치를 드높이고 있다.

# 미로티치의 월병 성적

11월 17경기 6.6점 4.8리바운드 1.0어시스트 .438 .395 .818

12월 15경기 9.9점 5.7리바운드 1.2어시스트 .439 .412 .774

01월 17경기 6.4점 2.9리바운드 0.9어시스트 .337 .265 .761

02월 10경기 5.8점 3.6리바운드 1.3어시스트 .345 .267 .769

03월 13경기 21.0점 8.2리바운드 1.6어시스트 .429 .250 .832

한편 데릭 로즈는 시즌 말미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로즈가 돌아온다면, 시카고로서는 시즌 초반과 같은 정상적인 전력을 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전 센터인 조아킴 노아가 잔부상을 안고 있고, 타지 깁슨이 복귀 이후 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우승후보로 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로즈가 다시 다치지 않는다는 엄청난 전제 하에). 무엇보다 버틀러와 로즈가 부상을 당했을 때, 기회를 얻은 토니 스넬과 애런 브룩스의 경기력이 좋아진 것도 큰 플러스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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