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0회 협회장기 대회] ‘부임 후 첫 우승’ 분당경영고 박성욱 코치, “50연승이 목표”

duk hyun / 기사승인 : 2015-04-04 01: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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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조덕현 기자] “21연승을 넘어 50연승까지 이어나가고 싶어”

분당경영고는 지난 2일 김천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제 40회 협회장기 대회 여자 고등부 결승전에서 수원여고를 59-52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분당경영고에서는 차지현(18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박지수(17점 26리바운드), 나윤정(16점 4리바운드)이 좋은 활약을 하며 팀의 우승에 앞장섰다.

분당경영고는 수원여고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특히 4쿼터가 시작하기 전 32-47로 15점차 뒤지며 상황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4쿼터에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결국 역전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경기 후 분당경영고 박성욱 코치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박성욱 코치는 중앙대를 졸업하고 오리온스에서 선수 생활을 한 코치다. 당시 동기는 현재 케이티의 포워드 오용준이고, 프로 생활은 3년 정도 했다. 그리고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며 고등학교 코치 생활을 하고 있다.

또한 박성욱 코치는 마산여고에서 3년 동안 코치를 하며 올해 1월 분당경영고 코치로 부임했다. 박 코치는 부임하자마자 우승을 차지하며 기분이 좋아보였다.

박 코치는 “우선 힘든 경기였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부임하고 첫 대회라 부담이 많았다. 애들이 훈련을 많이 못했고, (박)지수와 (차)지현이가 몸이 좋지 않았는데 애들이 한발씩 더 뛰어 준 것이 우승을 차지하게 된 원동력 같다”며 “첫 우승이라 추억이 남는 대회가 될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박 코치 말처럼 분당경영고는 3쿼터까지 수원여고와 힘든 경기를 펼쳤다. 점수도 많이 벌어져 우승과 멀어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선수들은 4쿼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결국 승리를 따냈다.

이에 박 코치는 “내가 2쿼터 끝나고 수비 변화를 주었다.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도 있고, 존 디펜스로 (박)지수의 체력을 세이브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 부분에서 수원여고에게 3점 슛을 주고 수비가 흔들려 다시 맨투맨으로 바꿨다”며 4쿼터 시작하기 전에는 선수들에게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고 여기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우리 경기를 해보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 전 풀 코트 프레스 연습을 했다”며 “거기에다가 우리가 변칙을 주어 앞선에서 가드 6번이 볼을 못 잡게 하고, 나머지 선수들을 트랩 디펜스를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에서는 “(박)지수를 활용하려 했다. 힘들어도 인사이드에서 볼을 잡아주고 그 볼을 ‘윤정이나 지현이에게 투입하라’고 하며 유리한 공격을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결국 이 부분이 적중해 분당경영고는 역전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4쿼터 차지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초반 연속으로 득점을 올려주며 추격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박 코치는 “지현이에게 이번 대회에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었다. 원래 소극적인 플레이를 했는데, ‘이제 터질 때도 됐다. 일대일로 과감하게 해라’라고 말했다”며 “지현이가 미들 슛과 3점 슛에 자신감이 붙어 게임이 잘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렇게 박성욱 코치는 부임 첫 해에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박 코치는 경기 소감을 이야기 하며 지도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나는 애들에게 오픈마인드다. 소통을 많이 하려고 한다. 마산여고에 있을 때도 그랬지만, 애들이 힘들면 이야기를 들어줄 준비가 됐다. 대화를 하며 선수와 지도자간의 벽을 없애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전술적으로는 “속공을 많이 하려고 한다. (박)지수가 있으니까 그런 쪽의 플레이를 많이 하려고 한다. 그리고 공격의 시작은 수비라고 생각하기에 수비를 강조하려 한다”고 자신의 지도 철학을 전했다.

이어 올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우리가 항상 전관왕을 목표로 뛰고 있다. 우리는 작년부터 21연승을 했는데 그 연승을 계속 이어가며 50연승을 하고 싶은 것이 개인적인 목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코치는 “좋은 환경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게 해준 고종욱 부장님에게 감사하고, 옆에서 물신양면 도와주시는 학부모님들에게 감사하다. 또한 애들과 하나하나 배워가는 단계이지만, 애들이 코치가 바뀌고 힘든 부분도 있었는데 이겨내 줘서 고맙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 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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