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대학리그] ‘해결사’가 된 최승욱, 경희대 ‘단독 1위’ 견인

/ 기사승인 : 2015-04-13 18: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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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최승욱

[바스켓코리아 = 윤초화 기자] 경희대가 단독 1위에 올랐다.

경희대가 13일 오후 상명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 대학농구리그에서 상명대를 69-58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이로서 고려대를 밀어내고 단독 1위 올라선 경희대. 경희대는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지난달 부상당한 김철욱의 빈자리를 잘 메웠다. 그 중심에는 최승욱이 있었다.

2쿼터 중반까지만 해도 경희대는 시소게임을 펼쳤다. 전력은 충분히 앞서 있었지만 상명대의 초반 흐름에 분위기를 내준 것이다. 상명대는 정성우를 중심으로 빠른 공격을 시도했다. 또 류지석과 박봉진 등이 경희대의 골밑을 공략하며 점수를 쌓았다. 반면 경희대는 초반부터 파울이 많았고 상명대의 턴오버에 턴오버로 맞서면서 앞서나가지 못 했다.

상명대가 1쿼터에만 7개의 턴오버를 범했지만 경희대도 6개를 범했다. 2쿼터에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여전히 양 팀 모두 턴오버를 남발하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 하는 모습이었다. 그래도 경희대는 최승욱의 연속 득점으로 서서히 컨디션을 찾아갔다. 최승욱은 내외과을 가리지 않고 답답했던 경희대의 공격을 해결했다. 상명대의 집중 수비에 막혀있는 한희원의 몫까지 대신했다.

최승욱이 힘을 내자 경희대의 공격은 수월해졌다. 이건희도 득점에 가세했고, 최창진이 상명대의 턴오버를 이용해 득점을 올리며 순식간에 11점차로 앞서간 경희대였다. 경희대는 상명대의 약점을 잘 이용했다. 파울이 많아진 정성우를 잘 이용했다. 또한 수비에서도 정성우를 집중 수비하며 상명대의 턴오버를 유발했다. 상명대는 경희대의 수비에 고전하며 패스가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았다.

최승욱은 수비에서도 돋보였다. 1쿼터 활개를 펼치던 상명대의 골밑 공격은 최승욱을 앞세운 경희대의 수비에 막혀 2쿼터부터 주춤했다. 하지만 위기는 한 번 더 있었다. 경희대는 3쿼터 중반 3-2 지역방어로 수비 대형을 바꾼 이후 상명대 류지석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했고 정진욱의 외곽포까지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최창진과 한희원이 개인 파울 4개에 몰린 것도 경희대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최승욱이 상명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터진 최승욱의 3점포로 경희대는 조금은 여유롭게 4쿼터를 시작할 수 있었다. 최승욱는 리바운드에도 앞장섰다. 그러자 한희원도 드디어 이날 첫 외곽포를 성공했다. 경희대는 이건희와 최창진의 연속 득점 그리고 한희원의 또 한 번의 외곽포로 승리를 예감하게 만들었다.

이미 점수차가 벌어져 승부와는 상관없었지만 최승욱이 경기 막판 류지석에게 너무 쉽게 연속 득점을 내준 것과 체력의 한계를 보인 것은 아쉬웠다. 최승욱이 경희대의 확실한 해결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과제가 남아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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