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Daily NBA] ‘하든·하워드 맹위’휴스턴, 6시즌 만에 2라운드 진출

Jason / 기사승인 : 2015-04-29 15: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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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휴스턴 로케츠가 2라운드에 진출했다. 휴스턴은 안방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1라운드 5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지난 2008-2009 시즌 이후 처음으로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휴스턴은 LA 클리퍼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승자와 서부컨퍼런스 파이널 티켓을 놓고 다툴 예정이다. 한편 댈러스는 끝내 휴스턴을 넘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휴스턴 로케츠(4승 1패) 103 - 94 댈러스 매버릭스(1승 4패)

휴스턴이 시종일관 앞서 나갔다. 휴스턴은 리드해 나갔지만, 전반에만 15실책을 저지르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댈러스가 이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댈러스는 여러 차례 시도한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결국 초반부터 치고 나간 휴스턴이 댈러스를 제압했다.

휴스턴 로케츠

제임스 하든 28점 8어시스트 3점슛 4개 6실책

드와이트 하워드 18점 19리바운드 4스틸 4블락 4실책

조쉬 스미스 20점 8리바운드 4실책

휴스턴이 제임스 하든과 드와이트 하워드 그리고 조쉬 스미스를 내세워 댈러스를 제압했다. 하든은 이날 양팀에서 가장 많은 28점을 올리면서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3점슛을 4개나 곁들이는 등 쾌조의 슛컨디션을 유지했고, 자신의 손으로 동료들의 득점까지 도우면서 이날 승리에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하든은 휴스턴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플레이오프 평균이 25점+ 5어시스트+를 올린 선수가 됐다. 첫 번째는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다. 하든은 이번 시리즈 5경기 평균 28.4점 3.8리바운드 7.8어시스트를 올리면서 팀의 알파이자 오메가다운 모습을 보였다.

하워드는 골밑을 장악했다. ‘20-20’에 버금가는 기록을 올렸고, 스틸과 블락만 도합 8개를 기록하는 등 휴스턴의 가운데를 가장 확실하게 지켰다. 이로써 하워드는 플레이오프에서 자신의 32번째 15리바운드+ 경기를 펼쳤다. 뿐만 아니라 지난 10년간 열렸던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서 10리바운드를 기록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지난 30년 동안 15점+ 15리바운드+를 여러 차례 기록한 선수가 됐다. 하워드에 앞서 이를 작성한 선수는 하킴 올라주원, 찰스 바클리, 랄프 샘슨이다.

하든과 하워드가 공수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인 사이 스미스가 벤치에서 20점을 보탰다. 다수의 리바운드까지 잡아내면서 휴스턴이 제공권에서 우위를 점하는데 일조했다. 스미스가 포함된 휴스턴 벤치는 이날 32점을 퍼부었다. 그중 절반 이상인 20점을 스미스가 홀로 책임졌다. 시즌 막판에 도너터스 모티유너스가 시즌아웃되면서 골밑의 공백이 있을 것으로 봤지만, 스미스가 이를 잘 메웠다.

이로써 휴스턴은 프랜차이즈 역사상 5번째로 7전제 시리즈에서 5차전 이내에 승리를 거두게 됐다. 휴스턴은 200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서부를 대표하는 강호였다. 맥그레이디와 야오 밍을 내세워 대권을 노리기도 했다. 쉐인 베티에와 론 아테스트(현 메타 월드피스 or 팬더 프렌드)를 영입하면서 전력을 살찌웠다. 하지만 정작 맥그레이디와 야오 밍은 매시즌 번갈아 부상을 당하면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우승은 고사하고 지난 2009년에 2라운드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댈러스 매버릭스

먼테 엘리스 25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 6실책

덕 노비츠키 22점 14리바운드

알 파룩 아미누 14점 9리바운드 5스틸

댈러스가 5차전에서 패하면서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댈러스는 경기 내내 휴스턴에게 끌려 다녔고 끝내 무릎을 꿇고 말았다. 댈러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거 전력보강에 성공했다. 챈들러 파슨스를 영입했고, 댈러스의 우승멤버인 타이슨 챈들러와 J.J. 바레아를 데려오면서 2011년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했다. 심지어 2014년 말에 레존 론도를 트레이드해오면서 유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댈러스는 론도를 영입한 이후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결국 서부컨퍼런스에서 7번시드를 차지하는데 그쳤고, 1라운드에서 무기력하게 패했다.

시즌 막판에 부상이 아쉬웠다. 시즌 중반에도 파슨스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는가 하면 론도도 머리를 다치면서 위기를 맞았다. 숨 가쁜 순위싸움이 전개되는 서부에서 주축들의 부상은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댈러스도 이를 피해가지 못했다. 하물며 론도와 릭 칼라일 감독이 충돌한 가운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LA 클리퍼스가 동반상승하면서 댈러스가 순위를 끌어올릴 여지는 아예 없었다.

덕 노비츠키가 이날도 분전했지만, 아쉬웠다. 노비츠키는 팀의 공격옵션을 엘리스와 파슨스에게 양보하는 와중에도 팀의 중심을 잘 잡아왔다. 노비츠키는 이번 시리즈에서 평균 20점+ 10리바운드+를 올렸다. 이는 지난 2008-2009 시즌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이후 노비츠키가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단일 시리즈에서 ‘20-10’을 기록한 것이다. 노비츠키는 이날 3점슛 6개를 시도해 모두 놓쳤지만, 2점슛과 자유투를 통해 다득점을 만들어냈다.

댈러스는 노비츠키가 은퇴하기 전에 한 번 우승을 노려야 하는 팀이다. 하지만 칼라일 감독은 자미어 넬슨(덴버), 제이 크라우더(보스턴), 브랜든 라이트(피닉스)를 주고 영입한 론도를 시리즈 중반에 아웃시켰다. 문제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챈들러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나이가 다소 많은 것이 걸리지만, 챈들러와의 재계약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론도가 이탈하게 되면서 생길 포인트가드도 찾아야 한다.

사진 = basketwallpap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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