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 = 윤초화 기자] 지난달 폭행혐의로 체포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피닉스 머큐리의 브리트니 그라이너(25, 203cm)와 털사 쇼크의 글로리 존슨(15, 191cm)에게 출전정지 징계가 내려졌다.WNBA 사무국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지난달 폭행혐의로 체포된 그라이너와 존슨에게 각각 7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7경기 출전정지 징계는 WNBA 19년 역사상 가장 긴 출전정지로 기록되게 됐다. 두 선수는 이번 징계로 2015 정규리그 34경기 중 1/5 이상을 출장할 수 없게 됐다.
WNBA 로렐 리치 회장은 “모든 폭력 행위는 심각한 것이며 받아드릴 수도 없다”며 “그라이너와 존슨의 행위는 WNBA의 최고 가치를 손상시켰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그라이너와 존슨은 지난달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에서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그라이너는 손목 열상과 오른손 중지에 이 자국이 났고 존슨도 입술에 상처를 입었다. 또 둘의 싸움을 말리던 친구까지 목을 다쳤다. 그라이너와 존슨은 경찰에 체포돼 마리코파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다행히 곧 석방된 둘은 가정폭력 상담 프로그램을 받으며 다시 이전의 관계로 돌아갔다. 언제 싸웠냐는 듯 그라이너와 존슨은 예정대로 지난 9일 결혼식을 올리고 WNBA 최초 부부 선수가 됐다.
그러나 폭행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었다. 결국 두 선수는 2015시즌 개막을 3주 남긴 상황에서 7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피닉스와 털사도 주전 선수들의 출장정지 징계로 큰 타격을 입었다.
사진 = WNBA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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