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전력의 마지막 퍼즐 된 '고양 오리온스' 문태종

sportsguy / 기사승인 : 2015-05-28 15: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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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종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40, 197cm, 포워드)이 고양 오리온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창원 LG와 FA 1차 협상에 실패했던 문태종은 2차 시장에 나왔지만, 어느 구단에 부름도 받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리고 원 소속 구단과 3차 협상에서 LG와 연봉 3억 8천 500만원(계약 기간 1년)에 사인한문태종은 28일오리온스로 트레이드되었다.

2009-2010시즌 인천 전자랜드를 통해 KBL 무대에 데뷔한 문태종은 최근 두 시즌 간 LG에서 뛰면서 LG가 2013-2014시즌 정규리그 1위,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와 4강 플레이오프 진출 등의 성적을 내는 데 보탬이 되었다. 특히 4쿼터에 나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4쿼터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정규리그 성적은 평균 12.1점, 4.1리바운드, 2.5어시스트이다.

또, 문태종은 지난해 인천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로 출전, 필리핀 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등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오리온스는 문태종의 영입으로허일영(30,195㎝)과 함께 '국가대표 3점 슛터' 두 명을 보유하게 되었다. 허일영은 지난 시즌 3점슛 평균 1.8개로 1위, 문태종은 1.68개로 전체 3위였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허일영에 이어 2위를 기록했던 문태종이었다.

문태종 영입으로 오리온스는 쌍포라는 이점 뿐 만 아니라코트 리더의 부재라는 아쉬움도 떨칠 수 있게 되었다. 지난해 시즌 시작과 함께 8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올렸던 오리온스는 이후 리더 부재에 시달리며 아쉽게 경기는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김동욱(35, 194cm, 포워드) 이 존재했지만,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인해 지난 시즌 아쉬운 모습을 보였기때문이었다. 클러치능력을 포함해 경험이 많은 문태종의 존재로 오리온스는 부족했던 토종 전력의2%를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 역시 "가장 아쉬웠던 토종 전력의 마지막 퍼즐을 채웠다고 본다.(문)태종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이우리 팀 약점을 메울 수있다고 본다. 다행히 샐러리캡도 맞출 수 있었다는 점도 영입의 요인이 되었다"라고이야기했다.

문태종의 가세는분명히 고비를 넘어가는 힘이 부족했던 오리온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이현민(34, 180cm,포인트 가드)과 한호빈(25, 184cm,포인트 가드), 김강선(28, 190cm, 슈팅 가드), 허일영, 이승현(23, 196cm, 포워드), 최진수(27, 200cm, 포워드, 1월말 복귀 예정) 등 젊은 선수들이 가득한 주전 라인업에 분명히 시너지 효과가 될 것이다.

문태종 영입으로 2% 부족한 토종 전력의 아쉬움을 털어낸 오리온스. 추 감독은 외국인선수 선발에는 일가견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적어도 외국인 선수가 아주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적이 없다.

과연 다가 오는 시즌 오리온스가 2001-02시즌 전희철(현 서울 SK 코치), 김병철(현 고양 오리온스 코치)이라는 쌍포와 KBL 최초로 신인왕과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김승현(은퇴), 그리고 마르커스 힉스와 라이언 페리맨으로 통합 우승을 일궈냈던 2001-02시즌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게 되었다.

사진 = 바스켓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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