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제주/김우석 기자] 삼천포여중이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삼천포여중(경남대표)은 29일 제주 구좌체육관에서 벌어진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1차전에서 숭의여중(서울대표)을 접전 끝에 60-57로 물리치며 2회전에 올랐다.
경기는 내내 접전 양상을 띄면서 흘러갔고, 승부는 종료 8초를 남겨두고 결정되었다. 삼천포여중은 강자영 3점슛이 깨끗하게 골망을 가르며 드라마틱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숭의여중은 1쿼터 중반 이후 근소한 우위를 점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한 채 지난 연맹회장기에 이어 또 다시 패배를 경험해야 했다.
삼천포여중은 강자영(27점 6리바운드), 엄서이(21점 15리바운드), 권나영(12점 8리바운드) 트리오가 맹활약하며 승리를 만들었고, 숭의여중은 이혜수(22점 16리바운드), 정예림(7점 16리바운드), 박지현(1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이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한 채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두 팀은 경기 내내 다양한 프레스 수비를 펼치는 등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체육관을 찾은 관중들을 시선을 모았다.
1쿼터는 초반은 라이벌 전 다운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고, 양 팀은 공격 시도 횟수에 비해 골을 만들지 못한 채 초반을 보냈다. 2분이 지날 즈음에 전광판에 그려진 숫자는 2-1. 삼천포여중이 단 1점을 더 넣었을 뿐 이었다. 경기 초반을 몸이 풀리지 않은 듯 했다. 경기 시작 5분에 다다를 즈음, 숭의여중이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흐름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흐름 속에 시간을 보냈다. 몸이 풀린 양 팀은 활발하게 공격을 전개하며 점수를 만들었다. 삼천포여중이 우세를 점하는 듯 했지만, 숭의여중도 공격이 좋은 흐름을 타면서 삼천포여중의 1-2-2 형태의 존 프레스를 깨고 득점을 만들었다. 결국 1쿼터는 삼천포여중이 종료 직전 터진 임서이의 골밑슛에 힘입어 13-12로 1점을 앞서며 정리했다.
2쿼터 삼천포여중이 조금씩 흐름을 장악했다. 프레스가 성공적으로 펼쳐졌고, 강자영을 중심으로 한 공격까지 원활히 이뤄졌다. 숭의여중은 1쿼터 중후반 좋았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4분이 지나면서 삼천포여고 20-14로 앞섰고, 숭의여중은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는 다시 난타전. 전열을 정비한 숭의여중은 공격이 활기를 띄면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동점에 성공했다. 삼천포여중은 높은 집중력을 보이는 숭의여중에 흐름을 빼앗기고 말았다. 결국 전반전은 27-27 동점으로 막을 내렸다.
3쿼터, 숭의여중이 2쿼터 후반 좋았던 흐름을 이어갔다. 프레스를 성공적으로 펼쳤고, 타이트한 삼천포여중 수비를 박지현과 선가희가 효과적으로 뚫어냈고, 쿼터 시작 3분경 이혜수 3점슛까지 터지며 34-29로 앞섰다. 삼천포여중은 3분 동안 숭의여중의 좋은 흐름에 완전히 밀렸다. 공격이 분 동안 2점에 그치는 등 2쿼터 중 후반부터 시작된 슬럼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그리고 작전타임을 통해 흐름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는 다시 난타전. 삼천포여고는 효과적인 패스에 이은 5번,과 11번의 득점이 있었고, 숭의여고는 정예림 3점슛 등 흐름을 계속 이어가며 3~5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쿼터 종료 3분 안쪽으로 접어들며 삼천포여중이 다시 분위기를 잡았다. 한 템포 빠른 공격을 계속 골로 환산하며 종료 2분 20초가 남은 시점에 39-38로 앞섰다. 숭의여중은 주춤했다. 근소한 리드로 인해 방심의 허를 찔린 듯 했다.
쿼터 후반 분위기는 난전으로 흘렀고, 흐름은 끝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삼천포여중이 종료 직전 터진 버저비터 3점슛으로 44-43으로 역전하며 기분좋게 4쿼터를 맞이하게 되었다.
4쿼터 첫 골은 숭의여중 박지현. 깔끔한 3점슛으로 쿼터 시작을 알렸고, 삼천포여중이 바로 엄서이의 골밑슛으로 응수해 46-4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2분 동안 경기는 수비전 양상을 띄었다. 서로의 수비에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4분이 지나면서 다시 점수를 주고 받으며 동점에 동점이 이어졌다. 숭의여중이 도망가면 삼천포여중이 따라붙는 형국이었다.
숭의여중이 게임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종료 3분을 남겨두고 에이스인 강자영이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난 것. 하지만 숭의여중은 집중력을 발휘해 흐름을 이어갔다.
계속해서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 긴장감 탓인지 간간히 골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이어갔다. 그리고 종료 51초 전, 삼천포여중이 5번 자유투 득점으로 2점을 앞섰고, 숭의여중은 반격을 해야 했고, 정예림의 귀중한 풋백 득점이 터졌다. 점수는 다시 동점. 극적인 순간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삼천포여중의 공격. 종료 8초를 남겨두고 강자영 극적인 3점슛이 터졌다. 치열했던 승부를 승리로 정리하는 알림이었다. 숭의여중은 반격을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펼쳤지만, 결과를 바꿀 수는 없었다.
한편,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월평중(대전대표)은 조윤아(19점 6리바운드), 한연우(9점 6리바운드 3스틸), 정세현(5점 13리바운드), 안수연(7점 8리바운드 3스틸)이 고른 활약을 펼쳐 신은주(10점 10리바운드), 김수연(6점 4리바운드), 신은주(8점 5리바운드)가 분전한 제주중앙여중을 46-33으로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했다.
세 번째 경기는 광주대표인 수피아여중이 영광호농중을 완파했다. 수피아여중은 김승리(27점 4리바운드 4굿디펜스)의 전방위 활약과 선수들 고른 활약에 힘입어 윤지수(7점 8리바운드), 전세은(8점 5리바운드)이 분전한 전남대표 영광호농중을 54-31로 완파했다.
마지막 경기는 경북대표인 상주여중이 천일화(10점 11리바운드), 함현지(18점 2리바운드), 한나운(7점 8리바운드) 등 활약을 앞세워 김윤희(13점 4리바운드), 최아정(8점 21리바운드)이 분전한 강원대표 봉의중을 43-23으로 물리치고 두 번째 게임을 갖게 되었다.
[29일 여중부 경기 결과]
월평중(대전대표) 46(17-6, 10-4, 8-15, 11-8)33 중앙제주중(제주대표)
삼천포여중(경남대표) 60(13-12, 14-15, 17-16, 16-14)57 숭의여중(서울대표)
수피아여중(광주대표) 54(9-10, 10-10, 23-6, 12-5)31 영광호농중(전남대표)
상주여중(경북대표) 43(3-9, 15-5, 16-7, 9-11)32봉의중(강원대표)
사진 = 바스켓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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