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Central] 엘튼 브랜드, 16시즌 정든 코트 떠난다

Jason / 기사승인 : 2015-08-23 11: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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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6 엘튼 브랜드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애틀랜타 호크스의 엘튼 브랜드(포워드-센터, 206cm, 115kg)가 코트를 떠난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브랜드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은퇴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브랜드는 최근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두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에는 생애 처음으로 컨퍼런스 파이널 무대를 밟기도 했다. 하지만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되진 못했다.

브랜드는 지난 1999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데뷔했다. 1라운드 1순위로 시카고 불스의 지명을 받았다. 시카고에서 두 시즌을 뛴 브랜드는 이내 트레이드됐다. 시카고는 브랜드를 LA 클리퍼스로 보내는 대신 타이슨 챈들러(피닉스)와 브라이언 스키너를 받아들였다. 시카고는 당시 ‘제 2의 가넷’으로 불리던 챈들러의 가능성을 높이 사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브랜드는 클리퍼스에서 팀의 중흥을 이끌었다. 지난 2005-2006 시즌에는 팀을 플레이오프로 견인했다. 클리퍼스에는 당시 브랜드를 필두로 코리 머게티, 샘 커셀, 쿠티노 모블리, 크리스 케이먼(포틀랜드)가 주전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벤치에서는 블래드미르 라드마너비치, 션 리빙스턴까지 포진해 안정된 전력을 구축했다.

당시 클리퍼스는 기나 긴 암흑기를 뒤로 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 1996-1997 시즌 이후 처음있는 일이었다. 클리퍼스는 1라운드를 뚫어내고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 진출했다. 하지만 LA 레이커스를 꺾고 온 피닉스 선즈에 패하고 말았다. 당시 승부처에서 커셀의 8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리면서 경기를 내줘야 했다.

브랜드는 클리퍼스에서 올스타 포워드로 거듭났다. 팀의 중추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브랜드는 지난 2001년에 이어 2006년에도 올스타에 선정됐다. 지난 2005-2006 시즌은 브랜드의 생애최고 시즌이었다. 브랜드는 79경기에 나서 경기당 39.2분을 뛰며 24.7점 10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후 클리퍼스에서 두 시즌을 더 보내면서 클리퍼스에서만 일곱 시즌을 소화했다. 하지만 클리퍼스에서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지난 2007-2008 시즌에는 부상으로 8경기에 나서는데 그쳤다. 브랜드는 아킬레스건을 크게 다쳤고, 아쉽게도 부상 이후에는 이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시즌 후에 비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된 브랜드는 클리퍼스에 잔류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브랜드는 돌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계약했다. 브랜드는 필라델피아와 계약기간 5년에 8,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브랜드는 서부가 아닌 동부를 택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브랜드는 필라델피아에서 평범한 빅맨으로 전락했다.

결국 브랜드는 필라델피아와의 계약을 모두 채우지 못하고 방출됐다. 지난 2012년 여름에 필라델피아와 결별한 브랜드는 댈러스 매버릭스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노장으로서 백업 빅맨으로 시즌을 소화한 그는 지난 2012-2013 시즌을 마친 뒤 애틀랜타에 새둥지를 틀었다. 브랜드는 애틀랜타와 1년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에도 재계약을 맺었다.

결국 브랜드도 부상이 아쉬운 선수로 손꼽힌다. 지난 2007-2008 시즌과 2008-2009 시즌에 연거푸 부상을 당한 것이 발목을 잡았다. 부상 이전의 브랜드를 고려한다면, 부상 이후의 모습은 두고두고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브랜드는 NBA에서 16시즌을 보냈다. 데뷔 시즌부터 ‘20-10’을 기록한 그는 많지 않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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