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LA 레이커스의 ‘Black Mamba’ 코비 브라이언트(가드, 198cm, 96.2kg)가 자신의 역할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레이커스는 여전히 브라이언트를 스몰포워드로 기용하는 것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이커스는 이번 여름부터 브라이언트를 포워드로 기용해 디엔젤로 러셀과 조던 클락슨을 동시에 내세우길 원하고 있다.
러셀과 클락슨은 레이커스의 미래다. 러셀은 지난 2015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레이커스는 모처럼 가진 높은 순번의 지명권을 활용해 러셀이라는 포인트가드를 지명했다. 이어 클락슨은 지난 2014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6순위로 호명됐다. 레이커스는 미래의 백코트 재원을 2년만에 거둬들인 셈.
이에 레이커스의 바이런 스캇 감독은 이들과 함께 브라이언트 그리고 줄리어스 랜들을 주전으로 출장시키려 하고 있다. 랜들은 지난 2014 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레이커스의 부름을 받았다. 비록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시즌아웃됐지만, 볼핸들링이 가능한 포워드인 만큼 스캇 감독의 기대가 크다.
스캇 감독도 “4명이 볼을 잘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이 동시에 코트에 투입됐을 경우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런 만큼 브라이언트도 이제 자신의 새로운 역할을 받아들이려 하고 있다. 브라이언트가 가드가 아닌 포워드로 나선다면, 보다 간결하게 공격에 나서야 할 터. 이전처럼 드리블에 이은 슛보다는 잡자마자 슛을 쏘는 ‘캐치 & 샷’을 시도해야 한다.
레이커스는 필 잭슨(현 뉴욕 사장)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때부터 간헐적으로 브라이언트를 스몰포워드로 기용하고자 했다. 많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브라이언트의 공격에 효율성을 더하기 위함이었다. 무엇보다 라인업의 다변화를 꾀하기 위한 방편이었다. 이에 이번 시즌부터는 브라이언트가 본격적으로 스몰포워드로 나설 가능성이 실로 크다.
아직 고려중인 단계이기는 하지만, 브라이언트가 적잖은 시간을 포워드로 뛸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하여 브라이언트도 잘 인지하고 있었다. 브라이언트는 “좀 더 볼을 잡자마자 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결국 슛은 자기가 쏘겠다는 이야기지만, 플레이스타일을 간결하게 가져갈 뜻을 피력했다.
브라이언트는 일전에 폴 피어스(클리퍼스)의 움직임을 거론하며 ‘배울 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피어스는 상당히 효율적인 플레이스타일로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브라이언트가 존경하는 마이클 조던도 워싱턴 위저즈에 복귀했을 때는 슈팅가드가 아닌 스몰포워드로 출장했다. 나이가 많았기에 가드보다는 포워드가 좀 더 맞는 옷이었다.
또한 레이 앨런도 빼놓을 수 없다. 앨런은 밀워키 벅스와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있을 당시만 하더라도 주도적으로 공격에 나섰던 선수. 하지만 보스턴 셀틱스로 팀을 옮긴 이후에는 ‘드리블 & 슛’보다는 ‘캐치 & 슛’을 훨씬 더 많이 시도했다. 이에 앨런은 피어스나 르브론 제임스와 같은 슈퍼스타들과 좋은 궁합을 선보였다.
과연 브라이언트도 이들처럼 될 수 있을까? 결국 천성은 바뀌지 않는다고, 다른 누구도 아닌 브라이언트가 피어스나 앨런처럼 플레이하진 않겠지만, 이전과는 달라질 것만큼은 확실해 보인다. 게다가 지난 세 시즌 동안 중부상을 당한 만큼 몸에 무리가 가는 플레이는 자제하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브라이언트가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가 더욱 기대된다.
사진 = basketwallpapers.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2026 태백시장배 전국실업농구연맹전](/news/data/20260617/p1065540194818400_415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1/p1065589134006878_578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0/p1065541043822507_203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