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올랜도 매직이 채닝 프라이(포워드-센터, 211cm, 111.1kg)를 트레이드하고 싶어 한다.
『Grantland』의 잭 로우 기자에 따르면, 올랜도가 프라이를 트레이드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올랜도는 지난 여름에 프라이에게 장기계약을 안겼다. 올랜도는 프라이와 계약기간 4년에 3,200만 달러짜리 계약을 건넸다.
올랜도가 한 시즌만에 프라이를 트레이드하려 들고 있다. 프라이는 지난 시즌 올랜도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프라이는 지난 시즌 75경기에 나서 경기당 24.9분을 소화하며 7.3점(.392 .393 .886) 3.9리바운드 1.3어시스트에 그쳤다. 올랜도로 이적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피닉스 선즈에서 네 시즌 연속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프라이는 전형적인 스트레치 빅맨으로 중장거리슛을 갖추고 있는 선수. 다만 올랜도가 프라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피닉스에서의 모습만 보더라도 프라이는 어느 정도 공격에서 보탬이 되어줄 수 있는 선수다. 그러나 지난 시즌 중반까지 올랜도 매직의 감독이었던 잭 번 감독이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지 못했다. 결국 그는 시즌 중반에 해임됐다.
올랜도에는 코트를 휘저을 선수들이 즐비하다. 가드부터 포워드까지 상대 수비를 끌어들일 수 있는 선수들이 적잖음에도 불구하고 전임 번 감독은 선수들을 버무리는데 실패했다. 프라이도 답답함을 노출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시즌에 프라이가 기록한 필드골 성공률은 데뷔 이후 가장 좋지 않았다.
특히나 올랜도에 니콜라 부체비치라는 걸출한 센터가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프라이라는 옵션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올래도 코칭스탭이 기존 선수들과 프라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이 너무 컸다. 프라이는 올랜도 농구에 녹아들지 못했다. 하물며 베테랑으로서의 역할도 해줄 수 있었다. 하지만 정작 프라이가 굼뜨면서 모든 기대는 수포로 돌아갔다.
트레이드를 한다면?
결국 현재 올랜도는 프라이를 트레이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계약기간이 많이 남은 장기계약을 떠안을 팀은 어디에도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계약기간이 많이 남은 만큼 잔여계약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기 때문. 게다가 프라이의 쓰임새를 고려할 때 한계가 적지 않다. 즉, 올랜도가 너무 큰 값을 주고 데려간 것이다.
현재로서는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나 피닉스 선즈가 거론될 법하다. 디트로이트는 스탠 밴 건디 감독 겸 사장이 부임한 이후 대대적인 재건사업에 돌입해 있다. 지난 여름에 캐벌 버틀러와 션 윌리엄스를 밀워키 벅스로 보내고 어산 일야소바를 데려왔다. 안드레 드러먼드라는 확실한 센터가 있기 때문에 스트페이 포워드를 통해 코트에서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또한 피닉스는 마키프 모리스가 있다. 모리스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피닉스에서 머무는 것이 싫다면서 프로답지 못한 행동을 보였다. 모리스와 프라이는 플레이 성향도 엇비슷한데다 연봉도 비슷하다. 다만 올랜도 입장에서는 프라이보다 더한 장기계약을 받아야 하는 부담이 뒤따른다.
즉, 올랜도로서도 트레이드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 디트로이트와 트레이드를 한다면, 올랜도가 받아낼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어 보인다. 또한 피닉스와 거래한다면 팀의 분위기를 헤치는 장기계약자를 받아들여야 한다. 올랜도로서도 두 팀과의 트레이드 쉽지 않은 것만은 분명하다. 데리고 있자니 계륵과 같아 올랜도 입장에서도 사면초가나 다름없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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