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Total Package' 라마 오덤(포워드, 208cm, 104kg)이 위중하다.
현지 소식통은 일제히 오덤이 혼수상태에 빠져 있으며, 생사의 고락에 서 있다고 보도했다. 오덤은 최근 의식을 잃었으며,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병원에 후송됐다. 오덤은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ESPN.com』에 따르면, 추후 48시간이 고비가 될 것이라 전했다.
오덤은 선수생활 말미에 좋지 않은 일들을 연거푸 마주해야 했다. 지난 2011년에는 그의 절친한 사촌이 세상을 등졌으며, 또한 뉴욕에서 자전거와 관련된 사건사고가 있었을 때 옆에 있었다는 이유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오덤은 곤혹스런 일들과 마주해야만 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NBA 생활이 사실상 마감된 2013년에 오덤은 부인은 클로에 카다시안과 이혼을 해야 했다. 하물며 지난 2006년에는 오덤이 사랑하는 자신의 아들인 제이든 오덤이 생후 6개월 만에 유아돌연사증후군(SIDS)으로 운명을 달리하는 등, 오덤은 그야말로 힘겨운 인생을 버텨내야만 했다.
게다가 오덤은 유년기 시절에도 녹록치 않은 인생을 살아야 했다. 그가 12살 때 어머니께서 암으로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약물 중독자였다. 결국 그는 할머니 손에서 길러졌다. 어린 시절부터 진정으로 힘든 일을 접했던 그는 누구보다 그를 보듬어 줄 수 있는 이가 필요했다. 하지만 그와 결혼했던 카다시안은 오히려 오덤을 피곤하게 만들었다.
결국 오덤은 2013년을 기점으로 자신의 중심을 잡지 못했다. NBA에서 불러주는 팀이 없자 유럽으로 눈을 돌렸지만, 정작 등 부상으로 이내 귀국해야 했다. 오덤은 단 2경기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후 오덤은 추락을 거듭했고, 최근 네바다주에서 방탕한 생활을 했다.
NBA에서 선수생활을 하면서도 약물규정을 위반하기도 한 그였지만,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내는 선수로 발돋움했다. LA 클리퍼스와 LA 레이커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그는 지난 2009년과 2010년에 레이커스가 연속 우승을 거두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 2013년에는 필 잭슨 사장이 있는 뉴욕에 둥지를 트나 했지만, 이내 방출되고 말았다.
오덤의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스타들이 오덤을 염려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크리스 폴(클리퍼스)는 “우리 모두 오덤을 염려하고 있다”면서 오덤을 걱정했다.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도 자신의 SNS를 통해 오덤에 대한 심경을 전했으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감독대행인 루크 월튼도 인터뷰를 통해 오덤이 얼른 깨어났음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레이커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는 코비 브라이언트는 오덤이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았다. 레이커스의 미치 컵책 단장과 문병을 한 브라이언트는 레이커스에서 오덤과 함께 팀을 하위권에서 우승으로 견인했다. 오덤과 어릴 적부터 친구였던 메타 월드피스(레이커스)도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한 마디로 표현할 수가 없다”면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오덤이 얼른 의식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비록 이제 선수로 코트로 돌아오지 못하겠지만, 그와 함께 땀을 흘렸던 많은 선수들은 오덤의 쾌유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오덤이 깨어난다면, 비록 코트로 돌아오진 못하겠지만 코칭스탭으로 다시 한 번 농구계로 돌아왔으면 하는 작은 바람을 가져 본다.
미완의 토털패키지였던 오덤. 그는 남들보다 힘겨운 인생을 맞이해야 했다. 이후 명품 리바운더로 거듭나며 NBA에서 우승까지 차지하는 등 자신의 황금기를 보낸 오덤. 그가 현재 위독하다. 누구보다 힘겨운 유년시절을 보낸 오덤.그랬던 만큼 이번에도 이를 털어낼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싶다.조속한 시간에 오덤이 깨어나길 진심으로 바란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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