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최해인 기자] 남다른 각오. 벼르고 있다.
지난 시즌 인천 신한은행은 정규리그 2위에 올랐으나, 플레이오프에서 청주 KB스타즈에 덜미를 잡혀 챔프전에 나서지 못했다. 한때 통합 6연패를 달성했던 신한은행이었지만, 지난 3시즌동안은 우승컵 근처에서만 맴돌아야 했다.
지난 시즌 신한은행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연고지를 안산에서 인천으로 옮겼고, 정인교 감독이 새 사령탑에 올랐다. 그리고 명예회복을 노렸다. 하지만 목표와 더 멀어진 성적표를 받고 말았다.
이제 인천에서의, 정인교 감독과의 두 번째 시즌이다. 지난 시즌보다 훨씬 익숙하다. 정 감독은 “작년에는 준비 과정이 미흡했다. 안산, 인천을 오고가느라 체계적이지 못했다. 이번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두 번째 시즌을 앞둔 정 감독. 그의 올 시즌 목표는 우선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모습을 보여줘 정규리그 순위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정 감독은 “초반 성적이 중요하다. 치고 나가겠다. 초반에 좋은 성적을 거둬 선수들에게 목표 의식을 심어주고 싶다. 초반에 밀고 나가, 좀 더 편안하게 시즌 운영 하고 싶다”며 2015-2016 시즌 각오를 다졌다.
마케이샤 개틀링(196cm, 센터)에 이어, 모니크 커리(183cm, 포워드)까지 팀에 합류했다. 이들은 시즌 대비 몸을 만드는 중이다. 높이와 힘이 좋은 캐틀링과 개인 기술이 뛰어난 커리가 합류했다. 개틀링은 하은주(202cm, 센터)와의 시너지 효과, 커리는 다양한 포지션을 넘나들 것으로 기대된다. 정 감독은 “높이가 필요할 때는 개틀링과 (하)은주를 함께 기용할 수 있고, 작은 선수들 위주로 빠르게 갈 때는 (곽)주영이와 (신)정자가 있다. 쿼터마다 변화를 줄 수도 있고, 라인업에 구분을 둬 운영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개틀링까지 합류한 신한은행. 하은주, 신정자(185cm, 센터), 곽주영(183cm, 포워드)까지 있다. 골밑이 더욱 튼튼해졌다. 더 완벽한 결과를 창출해내기 위해서는 이에 걸맞은 영리한 포인트 가드가 필요하다. 그만큼 신한은행은 최윤아(168cm, 가드)가 필요하다. 정 감독도 “(최)윤아가 관건이다”라고 했다. 정 감독은 “포스트진은 나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들을 살리려면 리딩 가드의 역할이 중요하다. 출전 시간이 줄더라도 지속적으로 코트에 들어와 있어줘야 한다. (최)윤아가 건강하게 시즌을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윤아는 비시즌 전지훈련에서도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었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 탓이었다. 포스트진을 살리는 플레이는 물론 김단비(180cm, 포워드)가 편안하게 득점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도 최윤아가 필요하다. 아시아 선수권을 통해 경험을 쌓은 김규희(171cm, 가드)와 비시즌 컨디션이 좋았던 윤미지(170cm, 가드)가 얼마나 최윤아를 도울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인천에서의, 정인교 감독과의 두 번째 시즌을 앞둔 신한은행. 시즌 초반 기선 제압을 통해 명예 회복을 노린다. 정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초반부터 많은 선수를 기용했다. 이번엔 다르다. 시즌 초반에는 7명 정도로 경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초반 성적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다양하게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시즌 초반 기선제압을 노리는 정 감독의 의지가 돋보였다.
사진제공 = 바스켓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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