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희의 6번째 시즌, “내 자신 믿으며 즐겁게 하고 싶다”

haein7615 / 기사승인 : 2015-10-24 07:55:47
  • -
  • +
  • 인쇄
김규희

[바스켓코리아 = 최해인 기자] 좋은 생각만 하며 코앞으로 다가올 시즌에 집중 중이다.

지난 8월 29일부터 진행된 제26회 FIBA 아시아 여자농구선수권대회. 여자농구는 세대교체를 감행했다. 새로운 에이스들이 책임감을 짊어졌고, 어린 선수들이 기회를 잡았다. 인천 신한은행 가드 김규희(171cm, 가드)도 기회를 부여 받았다. 그는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다. 지금 당장 내 실력이 급격히 늘었다는 느낌보다는, 이 경험이 언젠가는 확실한 시너지 효과가 될 거라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제 2015-2016 시즌이다. 아시아선수권 경험도 약이 됐고, 스스로도 좋은 생각을 반복하며 6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김규희는 “경험이라는 것을 무시 못 하는 것 같다. 이전 비시즌 때는 ‘많이 연습해서 더 좋아져야지’라는 생각에 부담감도 있었다. 이번에는 코트 밸런스가 잘 맞는다. 좋게 생각하면서 시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층 여유를 챙긴 모습이다.

개인적인 목표도 세웠다. 슈팅 정확도를 높이는 것. 지난 시즌 김규희는 이전 시즌에 비해 야투 성공률이 급격히 떨어졌다. 그러다보니 평균 득점은 물론,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정인교 감독 또한 “요즘은 하나만 잘해서는 안 된다. 가드라고해서 리딩만 잘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슛도 던질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김규희는 “원래 약점이 슈팅이다. 지난 시즌 보다 높은 확률을 보여주는 게 목표다. 실전에서는 하나하나가 워낙 중요하다보니 심리적 압박감이 컸다. 내 슛률이 안 좋은 걸 알다보니 주춤하게 된 것도 있다. 탈피해야 한다. 자신 있게 쏘려 한다”며 목표를 다졌다.

팀에서의 역할도 중요하다. 비시즌동안 최윤아(168cm, 가드)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올 시즌에 지속적으로 코트에 나설 전망이지만, 풀타임 출전은 어려울 것 같다. 김규희가 더 해줘야 한다. 김규희는 “내가 (최)윤아 언니의 빈자리를 완벽히 채운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감독-코치님도 나에게 어려운 걸 바라는 게 아닐 것이다. 내가 조금 더 신경 쓰면서 배워가고 싶다. 매년 좋아지고 싶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정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둔 김규희를 향해 과제를 던졌다. 정 감독은 김규희를 향해 “여유 같은 면이 필요하다. 우직한 면이나 스피드는 좋은데, 경기 조율이나 팀을 이끄는 능력은 아직 부족하다. 더 많은 상황을 생각하며 경기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규희는 “더 많은 경우를 생각하며 상황마다 다양한 대처법을 사용해야 할 것 같다.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봐야 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김규희는 프로에서 5번의 시즌을 보냈다. 세 차례 MIP(기량발전상)을 수상했고, 지난 시즌에는 식스우먼상을 챙겼다. 2013 윌리엄 존스컵 출전에 이어, 최근 아시아 선수권에서도 경험을 쌓았다. 그만큼 그에게 적지 않은 기회가 주어졌고, 그를 향한 기대가 크다. 다가올 시즌, 부담감은 버리고 개인적인 목표와 팀에서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해줘야 한다.

마지막으로 김규희는 “그동안 많은 기회가 왔다. 하지만 그 기회를 뚜렷하게 잡지 못했다. 내 목표가 보는 사람도 즐겁고 하는 사람도 즐거운 경기를 이끌어 가는 것이다. 진짜 즐기고 싶다. 이번 시즌에는 팀과 내 자신을 믿으며 즐겁게 하고 싶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김규희는 6번째 시즌을 준비하며 아시아 선수권의 경험을 쌓았고. 지난 시즌에 대한 아쉬움을 잊지 않았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목표도 만들었고, 팀에서의 역할도 다시 한 번 생각했다. ‘즐겁게 하자’는 의지까지 다지며 6번째 시즌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사진제공 = 바스켓코리아 DB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