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애틀랜타 호크스가 젊은 선수들과 좀 더 함께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The Menace’ 데니스 슈뢰더(가드, 185cm 76.2kg)와 팀 하더웨이 Ⅱ(가드, 198cm, 93kg)의 팀옵션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애틀랜타가 옵션을 행사한다면, 슈뢰더와 하더웨이는 2016-2017 시즌까지 팀에 남게 된다.
두 선수 모두 지난 2013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데뷔했다. 슈뢰더는 1라운드 17순위로 애틀랜타의 지명을 받았다. 데뷔 시즌에 49경기에 나서 경기당 13.1분을 뛰며 3.7점 1.2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부쩍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에는 77경기에 나서 평균 19.7분을 뛰며 10점 1.8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올렸다. 특히 제프 티그의 백업 선수로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 3월 16일(이하 한국시간)에 있었던 LA 레이커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생애최다인 24점을 득점한 바 있다.
백업 가드임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영향력을 선보였다. 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쉘빈 맥과 자리를 나눠 갖는 느낌이었지만, 이후 애틀랜타의 제 2 포인트가드로 입지를 굳혔다. 맥이 부상으로 낙마한 점도 없지 않았지만, 슈뢰더의 활약이 뒤따랐기에 가능했다.
하더웨이 주니어는 1라운드 24순위로 뉴욕 닉스의 호명을 받았다. 하더웨이는 지난 1990년대 크로스오버 드리블의 진수를 선보인 바 있는 팀 하더웨이의 아들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더웨이는 슈팅가드로 외곽에서 공격력을 지닌 선수다.
뉴욕에서는 카멜로 앤써니를 제외하고는 자리를 정한 선수가 없는 만큼 하더웨이는 첫 시즌부터 중용받기 시작했다. 하더웨이는 지난 2013-2014 시즌에서 81경기에서 23.1분을 뛰며 10.2점 1.5리바운드 0.8어시스트로 데뷔 시즌을 치렀다.
지난 시즌에는 70경기에 평균 24분을 소화하며 11.5점 2.2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작성했다. 하지만 하더웨이는 지나치게 공격에 일관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이번 오프시즌에 애틀랜타로 트레이드됐다.
뉴욕과 애틀랜타 그리고 워싱턴 위저즈가 개입한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애틀랜타는 드마레 캐럴이 토론토 랩터스로 이적함에 따라 하더웨이와 기존의 선수들로 스몰포워드의 공백을 메울 복안을 갖고 있다.
하더웨이는 무엇보다 출중한 공격력을 지니고 있는 선수. 하지만 상대적으로 자유분방한 농구를 펼친데다 너무 공격지향적인 농구를 펼친 점이 걸림돌이다. 이에 하더웨이가 애틀랜타의 체계적인 농구에 얼마나 녹아들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반대로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이 하더웨이의 공격력을 얼마나 잘 활용할지 또한 주목된다. 적재적소에 선수를 기용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인물인 만큼 상황에 따라 하더웨이의 능력을 극대화시킬지도 주목된다.
애틀랜타는 이들에게 옵션을 발효하면서 좀 더 샐러리캡을 유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시즌이 끝난 이후 캡이 대폭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이들을 통해 줄인 샐러리를 이적시장에서 활용할 여지도 충분하다.
향후 2016-2017 시즌 개막에 앞서 이들과 연장계약 체결여부도 결정할 수 있다. 애틀랜타로서는 선택지가 많아지는 셈. 덧붙여 슈뢰더와 하더웨이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가 더욱 기대된다. 어린 두 선수가 팀을 이끌 기대주가 될지가 더욱 주목된다.
사진 = Atlanta Hawk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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