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두 팀 모두 유리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
전주 KCC는 울산 모비스와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1라운드에서 리오 라이온스(205cm, 포워드)의 부상 공백을 철저히 활용했다. 2라운드에서는 모비스의 변형 지역방어를 극복했다. KCC는 모비스전 3연승에 도전한다.
그러나 모비스의 전력은 점점 탄탄해지고 있다. 모비스는 최근 12경기에서 한 번 밖에 패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KCC전 첫 승’과 ‘4연승’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 모비스와 KCC의 맞대결은 19일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이뤄진다.
# 전태풍, 양동근 있는 모비스를 꺾다
[2라운드 경기 결과 및 주요 선수 기록]
※ 11월 1일 : 전주실내체육관
전주 KCC 82(19-11, 17-21, 26-31, 20-16)79 울산 모비스
1. 전주 KCC
- 전태풍 : 32분 59초, 22점(3점슛 : 3/6) 3어시스트 2리바운드
- 안드레 에밋 : 26분 57초, 21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
- 리카르도 포웰 : 23분 3초, 12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 울산 모비스
- 커스버트 빅터 : 23분 48초, 25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 양동근 : 40분 00초, 22점(3점슛 : 3/5) 9리바운드 3어시스트
[양 팀 주요 기록 비교(KCC가 앞)]
- 2점슛 성공률 : 47%(18/38)-56%(22/39)
- 3점슛 성공률 : 32%(8/25)-35%(7/20)
- 자유투 성공률 : 92%(22/24)-67%(14/21)
- 리바운드 : 26(공격 리바운드 7)-39(공격 리바운드 10)
- 어시스트 : 18-14
- 스틸 : 4-0
- 블록슛 : 2-1
- 턴오버 : 0-7
- 속공 : 2-2
- 페인트 존 득점 : 30-42
KCC의 출발은 좋았다. 신명호(184cm, 가드)가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리카르도 포웰(196cm, 포워드)이 공격을 주도했다. 포웰은 1쿼터에만 7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CC 국내 선수들이 코너에서 모비스의 수비를 공략했다. 모비스는 3점슛 빈공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KCC는 19-11로 2쿼터를 맞았다.
KCC의 흐름은 2쿼터 초반에도 좋았다. 안드레 에밋(191cm, 포워드)의 힘이 컸다. 하지만 모비스는 만만치 않았다. 천대현(193cm, 포워드)이 3점슛을 터뜨리며, 모비스는 반격을 펼쳤다. 아이라 클라크(199cm, 포워드)가 골밑에서 점수를 만들었고, 양동근(182cm, 가드)이 빠른 공격으로 흐름을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CC가 36-32로 앞섰다. 하지만 모비스는 양동근이 있었다. 양동근은 3쿼터 첫 7점을 홀로 만들었다. 3점슛과 미드-레인지 점퍼, 2대2 등 다양한 방법으로 KCC를 공격했다. 커스버트 빅터(192cm, 포워드)가 3쿼터 후반에 9점을 퍼부었다. 모비스는 63-62로 흐름을 뒤집었다.
전태풍(178cm, 가드)과 양동근이 포인트가드 맞대결을 펼쳤다. 두 선수의 공격력 모두 빛을 발했다. 앞선 쪽은 전태풍이었다. 전태풍은 중요한 상황마다 점수를 만들었다. 에밋의 도움도 컸다. 에밋은 전태풍과 정희재(196cm, 포워드)의 점수를 연달아 도왔다. KCC는 82-79로 모비스의 연승을 저지했다.
# 모비스, 두 번째 4연승에 도전하다
[최근 3경기 전적]
- 11월 7일 vs. SK : 79-61 승 (잠실학생체육관)
- 11월 12일 vs. 전자랜드 : 66-59 승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 전자랜드전 야투 성공률 : 35.6% (2점슛 : 15/41, 3점슛 : 6/18)
- 11월 14일 vs. SK : 75-66 승 (울산동천체육관)
* 2015~2016 시즌 두 번째 3연승
* 3연승 기간 중 득실 마진 : +11.3 (18-7-9)
[최근 3경기 주요 활약 선수]
- 아이라 클라크 : 평균 23분 11초, 16.3점 7.7리바운드
* 최근 4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 : 11-19-11-19
* 11월 14일(vs. SK) : 30분 0초, 19점 12리바운드(공격 리바운드 3)
- 양동근 : 평균 36분 35초, 15.7점 4.3어시스트 2.7리바운드 2.3스틸
* 최근 6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 : 20-22-13-14-16-17
* 최근 6경기 연속 3점슛 +2 : 2-3-2-2-2-2
- 커스버트 빅터 : 평균 25분 11초, 12.3점 8.7리바운드 3.7리바운드 2.7블록슛 1.7스틸
* SK전 제외한 최근 6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 : 20-33-25-16-11-21
- 전준범 : 평균 29분 1초, 10.3점 2.0리바운드 1.3스틸 1.0블록슛
- 함지훈 : 평균 36분 46초, 9.7점 8.3리바운드 7.7어시스트 1.3스틸
* 2015~2016 시즌 평균 어시스트 : 6.32개 (1위)
모비스는 2015~2016 시즌 전 전력 이탈을 경험했다. PO 연패의 주역인 문태영(194cm, 포워드)과 리카르도 라틀리프(200cm, 센터)를 잃은 것. 양동근마저 대표팀으로 차출됐다. 함지훈(198cm, 센터)의 부담이 컸다. 그러나 모비스는 여전히 탄탄했다. 끈끈한 조직력과 갖춰진 시스템으로 상대를 공략했다. 1라운드 후반부터 8연승을 달렸다. 그 후 연패를 당했으나, 다시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모비스의 로스터는 빈약하다. 송창용(191cm, 포워드)이 KCC와의 경기에서 어깨를 다쳤다. 송창용은 3개월 이상 진단을 받았다. 모비스 트레이너는 “최소 3주 이상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종근(180cm, 가드) 역시 무릎을 다쳤다. 유재학(52) 모비스 감독은 “뛸 선수가 없다. 2군에 있는 선수를 끌어와야 하는 상황이다. 남은 선수들이 체력 부담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하지만 모비스는 최근 3경기를 모두 이겼다. 시작은 서울 SK였다. 모비스는 1쿼터부터 SK를 밀어붙였다. 양동근을 포함한 5명의 선수가 득점을 만든 것. 그러나 모비스는 2쿼터에 추격을 허용했다. 3쿼터에도 확실하게 달아나지 못했다. 그렇지만 4쿼터에 점수 차를 벌렸다. 빅터와 전준범(195cm, 포워드)이 점수를 만들었고, 함지훈이 중심을 잡았다. 모비스는 79-61, 무난하게 SK를 잡았다.
이어, 전자랜드를 만났다. 모비스의 1쿼터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허버트 힐(203cm, 센터)에게만 14점을 내줬다. 모비스는 8-23으로 2쿼터를 맞았다. 하지만 수비로 전자랜드와의 격차를 조금씩 줄였다. 66-59로 힘겹게 이겼다. 다시 한 번 SK를 만났다. 추격하는 SK를 계속 따돌렸다. 그리고 3연승을 만들었다. ‘9연승 저지’라는 아픔을 준 KCC와 만난다. 두 번째 4연승의 제물을 KCC로 삼고 있다.
# 4위 자리 위태한 KCC, 모비스를 상대하다
[최근 3경기 전적]
- 11월 10일 vs. KGC인삼공사 : 86-92 패 (안양실내체육관)
- 11월 14일 vs. 전자랜드 : 83-77 승 (전주실내체육관)
- 11월 15일 vs. 오리온 : 67-75 패 (고양실내체육관)
* 최근 3경기 공격 리바운드 추이 : 10-12-15
* 최근 3경기 3점슛 성공률 추이 : 42.1%(8/19)-25.0%(4/16)-25.5%(6/24)
* 최근 3경기 어시스트 추이 : 17-12-8
[최근 3경기 주요 활약 선수]
- 안드레 에밋 : 평균 26분 1초, 22.7점 5.7리바운드 2.7어시스트
* 최근 14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 : 22-21-16-32-21-20-29-12-21-26-14-31-20-17
* 2015~2016 시즌 : 평균 19.36점 (전체 5위, 단신 외국인선수 1위)
- 리카르도 포웰 : 평균 23분 59초, 17.3점 6.7리바운드 2.0어시스트
* 최근 8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 : 17-22-12-13-26-23-18-11
* 2015~2016 시즌 : 평균 23분 16초, 14.8점 6.8리바운드 2.5어시스트
- 전태풍 : 평균 33분 11초, 11.0점 3.7어시스트 2.3리바운드 1.0스틸
* 최근 3경기 팀 내 최다 어시스트
- 김효범 : 평균 27분 55초, 10.3점 3.0리바운드
* 최근 3경기 3점슛 성공률 : 45.0% (9/20)
- 하승진 : 평균 27분 36초, 7.3점 12.3리바운드
* 최근 3경기 팀 내 최다 리바운드 (공격 리바운드 포함)
KCC는 1라운드를 6승 3패로 마쳤다. 1라운드 마지막 5경기를 모두 이겼다. 5연승이 좋은 성과를 만들었다. 하지만 3연패를 당했다. 여러 가지 변수가 KCC의 기복을 만들었다. 그러나 KCC는 2라운드 후반부터 3연승을 달렸다. 전태풍과 김태술(182cm, 가드), 에밋과 포웰, 하승진(221cm, 센터) 등 주전 라인업이 시너지 효과를 낸 것. 기복을 보였던 KCC는 모든 구단의 경계 대상으로 거듭났다.
KCC는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시즌 첫 4연승을 노렸다. KCC는 김기윤(182cm, 가드)이라는 변수에 흔들렸다. 김기윤에게만 13점을 내주며, 전반전을 30-38로 마쳤다. 하지만 포웰과 에밋이 3쿼터에만 28점을 합작했다. 유기적인 플레이로 만든 점수였기 때문에, 두 외국인선수의 득점은 더욱 큰 의미를 가졌다. 그러나 4쿼터 들어 찰스 로드(201cm, 센터)에게만 15점을 내줬다. 결국 86-92로 패했다.
추승균(41) KCC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최선을 다 해줬다.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을 건데, 끈질기게 잘해줬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힘을 얻은 KCC는 지난 14일 안방으로 인천 전자랜드를 불렀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힐에게 10점을 내주며, 11-17로 2쿼터를 맞았다. 그렇지만 에밋과 전태풍이 2쿼터에만 17점을 몰아넣었다. KCC는 3쿼터까지 전자랜드와 접전을 보였다. 그러나 전태풍과 포웰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뒀다.
KCC는 하루 뒤 고양으로 원정을 떠났다. 일격을 가했던 오리온과 만났다. 애런 헤인즈(199cm, 포워드)가 초반에 다치며, KCC는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렇지만 1쿼터의 격차(11-21)가 너무 컸다. 우위를 보여야 할 3쿼터에서도 조 잭슨(180cm, 가드)과 이승현(197cm, 포워드)을 막지 못했다. KCC는 결국 10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4위 자리를 위협받은 KCC는 모비스를 상대해야 한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유재학 감독(울산 모비스, 왼쪽)-추승균 감독(전주 KCC,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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