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Preview] 무너지지 않는 저력, 쉽게 찾을 수 없는 탈출구

kahn05 / 기사승인 : 2015-11-24 06: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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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4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 창원 LG 김진 감독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대조적인 분위기의 두 팀이 만난다.

울산 모비스와 창원 LG의 시즌 전 상황은 비슷했다. 그러나 시즌 개막 후의 흐름은 대조적이다. 모비스는 전력 이탈 속에 2위(15승 7패)를 달리고 있고, LG는 전력 이탈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최하위(5승 19패)로 밀렸다.

모비스는 LG와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특히, 지난 라운드에서 폭발적인 3점포로 LG를 제압했다. 이번 대결 역시 모비스의 우세를 점치고 싶다. 하지만 LG가 탈출구를 찾는다면, 승부의 흐름은 달라진다. 모비스와 LG는 23일(화)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세 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 조직력의 힘, LG를 무너뜨리다

[2라운드 경기 결과 및 주요 선수 기록]
※ 10월 24일 : 창원실내체육관
울산 모비스 87(22-21, 19-15, 29-18, 17-21)75 창원 LG
1. 울산 모비스
- 함지훈 : 35분 43초, 18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 아이라 클라크 : 26분 31초, 14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 송창용 : 35분 16초, 13점(3점슛 : 3/5) 3어시스트 2리바운드 2스틸
- 천대현 : 18분 52초, 13점 2어시스트 2스틸
2. 창원 LG
- 트로이 길렌워터 : 23분 21초, 20점 9리바운드
- 김영환 : 35분 30초, 17점(3점슛 : 3/6) 4리바운드
- 브랜든 필즈 : 26분 39초, 15점 2어시스트 2스틸

[양 팀 주요 기록 비교(모비스가 앞)]
- 2점슛 성공률 : 56%(22/39)-53%(24/45)
- 3점슛 성공률 : 59%(10/17)-24%(4/17)
- 자유투 성공률 : 65%(13/20)-88%(15/17)
- 리바운드 : 30(공격 리바운드 9)-31(공격 리바운드 13)
- 어시스트 : 22-8
- 스틸 : 11-4
- 블록슛 : 2-0
- 턴오버 : 12-14
- 속공 : 5-2
- 페인트 존 득점 : 34-38

모비스와 LG는 1쿼터에 대등한 흐름을 형성했다. 김영현(184cm, 가드)이 모비스에서 깜짝 활약을 펼쳤다. 3점슛 2개를 포함 7점을 기록했고, 양우섭(185cm, 가드)을 따라다녔다. LG의 대체 외국인선수였던 브랜든 필즈(187cm, 가드)가 1쿼터 종료 38초 전부터 연속 5점을 몰아넣었다. 모비스가 22-21로 앞섰다.
모비스가 2쿼터 들어 특유의 조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5명의 선수가 공격 상황에서 볼을 한 번씩 만지고, 수비에서 약속된 움직임을 수행했다. 모비스는 전반전까지 13개의 어시스트(LG : 3개)를 기록했고, 천대현(193cm, 포워드)이 2쿼터에만 9점을 퍼부었다. 모비스는 전반전을 41-36으로 마쳤다.
모비스는 3쿼터에 변형 지역방어를 사용했다. 아이라 클라크(199cm, 포워드)가 하이 포스트와 로우 포스트를 넘나들었고, 나머지 선수가 자기 지역에서 약속대로 움직였다. 3쿼터 첫 3분 25초 동안 LG에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모비스는 LG의 외곽과 골밑을 모두 공략했고, 70-54로 점수 차를 벌렸다.
모비스는 이미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천대현이 경기 종료 2분 8초 전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83-63, LG의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두 팀 모두 경기 종료 2분 전부터 벤치 멤버를 대거 투입했다. LG가 점수 차를 좁히기는 했으나, 3,012명의 홈 관중을 되돌리지 못했다.

# 5연승 실패한 모비스, 무시할 수 없는 저력

[최근 3경기 전적]
- 11월 14일 vs. SK : 75-66 승 (울산동천체육관)
- 11월 15일 vs. KCC : 85-66 승 (울산동천체육관)
* KCC전 2점슛 성공률 : 73.7%(28/38)
- 11월 22일 vs. KGC인삼공사 : 75-78 패 (안양실내체육관)
* 최근 3경기 3점슛 성공률 추이 : 30.0%(6/20)-31.6%(6/19)-36.7%(11/3)
* 최근 3경기 스틸 추이 : 3-6-7
[최근 3경기 주요 활약 선수]
- 아이라 클라크 : 평균 23분 33초, 13.7점 8.3리바운드
* 2015~2016 시즌 : 평균 21분 53초, 14.9점 6.1리바운드
- 커스버트 빅터 : 평균 24분 13초, 13.0점 12.0리바운드 1.7어시스트 1.3블록슛 1.0스틸
* 최근 2경기 연속 더블더블(vs. KCC : 22점 10리바운드, vs. KGC인삼공사 : 12점 17리바운드)
- 양동근 : 평균 37분 40초, 12.7점 5.0어시스트 2.0리바운드
* 최근 3경기 팀 내 최다 출전 시간 소화, 국내 선수 중 최다 득점
- 김수찬 : 2경기 평균 29분 36초, 12.5점 2.5리바운드 1.0어시스트
* 11월 22일(vs. KGC인삼공사) : 33분 58초, 16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 데뷔 후 개인 최다 득점
- 전준범 : 평균 26분 25초, 12.3점 5.3리바운드 1.3스틸 1.0어시스트
* 최근 3경기 3점슛 성공률 : 45.0% (9/20)
- 함지훈 : 평균 37분 3초, 11.3점 7.0어시스트 5.0리바운드
* 최근 3경기 팀 내 최다 어시스트

모비스의 상승세는 조용하면서 거침없다. 모비스는 문태영(194cm, 포워드)과 리카르도 라틀리프(200cm, 센터) 등 전력 이탈에도 불구하고, 선두인 고양 오리온(19승 4패)을 위협하고 있다. 모비스의 상승세는 분명 작지 않은 의미를 담고 있다. 송창용(191cm, 포워드)과 김종근(180cm, 가드)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특히, 송창용의 공백은 크다. 어깨 부상으로 3개월 정도 이탈할 수 있기 때문.
모비스는 전주 KCC와 고양 오리온에 연달아 패했다. 하지만 그 후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3연승을 달렸다. 클라크와 양동근(182cm, 가드)이 골밑과 외곽에서 점수를 만들었고, 함지훈(198cm, 센터)이 8개의 어시스트와 6개의 리바운드로 중심을 잡았다. 데이비드 사이먼(205cm, 센터)과 드워릭 스펜서(187cm, 가드)에게 36점을 헌납했으나, 모비스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모비스의 다음 상대는 KCC였다. KCC는 모비스의 연승에 제동을 걸었던 팀. 모비스는 1쿼터를 21-25로 마쳤다. 김효범(193cm, 가드)과 신명호(184cm, 가드)에게 15점을 내준 것. 하지만 모비스는 커스버트 빅터(192cm, 포워드)와 김수찬(187cm, 가드)의 활약으로 흐름을 뒤집었다. 전준범(195cm, 포워드)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모비스는 시즌 두 번째 4연승을 달렸다.
모비스는 홈에서 강한 안양 KGC인삼공사를 만났다. 2위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KGC인삼공사를 잡으려고 했다. 그러나 KGC인삼공사의 상승세를 막지 못했다. 4쿼터 한때 20점 차까지 밀렸다. 하지만 모비스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KGC인삼공사를 추격했다. 전준범의 3점포로 역전 분위기도 만들었다. 75-78로 패하기는 했으나, 모비스는 강팀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 탈출구 못 찾는 LG, 모비스를 만나다

[최근 3경기 전적]
- 11월 15일 vs. 전자랜드 : 72-73 패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 11월 21일 vs. 오리온 : 70-74 패 (창원실내체육관)
* 오리온전 턴오버 : 17개 (최근 10경기 중 최다 턴오버)
- 11월 22일 vs. KCC : 73-83 패 (전주실내체육관)
* KCC전 3점슛 성공률 : 50%(9/18) -> 2015~2016 시즌 팀 최고 기록
* 최근 3경기 평균 리바운드 : 26.7개 (27-29-24)
[최근 3경기 주요 활약 선수]
- 트로이 길렌워터 : 평균 35분 36초, 26.0점 10.3리바운드 1.3어시스트
* 개막 후 전 경기 두 자리 득점 (24경기 연속)
* 2015~2016 시즌 : 평균 33분 10초, 24.6점(2위) 9.8리바운드 1.8어시스트
- 김종규 : 평균 29분 13초, 11.7점 4.0리바운드 3.3어시스트 1.0스틸 1.0블록슛
* 11월 22일(vs. KCC) : 22분 15초, 7점 0리바운드 (이번 시즌 첫 0리바운드)
* 2015~2016 시즌 : 평균 33분 12초, 12.5점 6.6리바운드 2.8어시스트 1.0블록슛 1.0스틸
- 유병훈 : 평균 26분 49초, 9.7점 5.3어시스트 2.7리바운드 1.0스틸
* 11월 13일(vs. 동부) : 18분 15초, 2점 3스틸 2어시스트 (징계 해제 후 첫 경기)
* 11월 22일(vs. KCC) : 33분 35초, 15점 6어시스트 3리바운드 2스틸

LG는 이번 시즌 가장 부침을 겪고 있는 팀. 한 관계자는 “중위권 양상은 혼전이다. 그러나 LG는 쉽지 않아보인다. 이미 경쟁에서 처진 것 같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쉽지 않아보인다”고 LG의 경기력 저하를 말했다. 하지만 분위기를 바꿀 계기를 마련했다. 정성우(178cm, 가드)와 한상혁(184cm, 가드) 등 신인 가드가 기회를 얻었고, ‘20경기 출전 불가’에서 묶였던 유병훈(188cm, 가드)이 돌아왔다.
LG는 서울삼성에 이번 시즌 최다 점수 차 승리(101-63)라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원주 동부에 두 자리 점수 차로 패했다.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연패 탈출 기회를 얻었다. 트로이 길렌워터(199cm, 포워드)가 35점 12리바운드에 2개의 스틸과 2개의 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LG는 길렌워터의 활약에 접전을 펼칠 수 있었다. 하지만 허버트 힐(203cm, 센터)에게 역전 자유투를 허용하며, 1점 차로 패했다.
LG의 다음 상대는 오리온. LG는 또 한 번 연패에서 벗어날 기회를 얻었다. 오리온이 애런 헤인즈(199cm, 포워드)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기 때문. LG의 전반전 분위기는 좋았다. 길렌워터의 득점력이 여전히 돋보였고, 양우섭이 2쿼터에만 13점을 퍼부었다. LG는 전반전을 43-24로 앞섰다. 그러나 3쿼터부터 추격을 허용했다. 조 잭슨(180cm, 가드)과 문태종(198cm, 포워드)의 4쿼터 활약을 막지 못했다.
LG는 허탈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에만 4번의 3연패를 당했다. 그리고 전주로 떠났다. LG의 상대는 KCC였다. LG는 어떻게든 연패에서 벗어나야 했다. 하지만 경기 내내 끌려다녔다. LG 수비는 김태술(182cm, 가드)의 패스에 흔들렸다. 리카르도 포웰(196cm, 포워드)과 안드레 에밋(191cm, 포워드)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없었다. LG의 결말은 4연패였다. LG의 다음 상대는 모비스. LG가 과연 탈출구를 찾을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유재학 감독(울산 모비스, 왼쪽)-김진 감독(창원 LG,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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