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Preview] 신한 vs KEB, 단독 2위 두고 한 판 승부

/ 기사승인 : 2015-12-04 0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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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vs KEB하나은행

[바스켓코리아 = 윤초화 객원기자] 인천 신한은행과 부천 KEB하나은행이 단독 2위를 두고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은 4일 오후 7시 인천도원체육관에서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5승4패로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라있는 두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단독 2위가 결정되는 중요한 승부다.

1라운드 두 팀의 맞대결은 흥미진진 그 자체였다. KEB하나은행은 3쿼터까지 버니스 모스비와 홍보람이 31점을 합작하며 내외곽이 조화롭게 득점을 올린 덕분에 13점 차로 크게 앞서 있었다. 그러나 신한은행의 반격은 4쿼터부터 시작됐다. 신한은행은 모니크 커리부터 김단비, 하은주, 곽주영 그리고 김규희까지 고르게 득점에 가담하며 경기를 역전시키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마지막 반전의 카드를 쥔 쪽은 KEB하나은행이었다. 대역전패의 위기에 놓였던 KEB하나은행은 물오른 슛감을 자랑하던 홍보람의 손에 팀의 운명을 맡겼다. 이 선택은 적절했다. 홍보람의 3점슛은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림을 통과했고, 짜릿한 역전골이 되어 KEB하나은행을 연패 위기에서 구해냈다.

KEB하나은행은 이날을 떠올리며 다시 한 번 신한은행을 상대로 승리를 노릴 것이다. 반면 뼈아픈 역전패의 제물이 된 신한은행은 설욕을 다짐하고 있을 것이다. 과연 2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 단독 2위 자리에 오를 팀은 어디가 될까.

[1라운드 경기 결과 및 주요 선수 기록]

부천 KEB하나은행 66(15-12, 15-13, 23-15, 13-23)63 인천 신한은행

1. 부천 KEB하나은행
- 버니스 모스비 : 33분59초 출전, 22점(3점슛 1개 포함), 9리바운드, 4스틸, 3어시스트, 2블록슛
- 홍보람 : 19분06초 출전, 16점(3점슛 4개 포함), 3점슛성공률 57%
- 첼시 리 : 33분59초 출전, 10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

2. 인천 신한은행
- 김단비 : 40분 출전, 17점(3점슛 1개 포함),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 모니크 커리 : 30분02초 출전, 13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 하은주 : 22분13초 출전, 11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

[양 팀 주요 기록 비교(KEB하나은행 먼저)]
- 2점슛 성공률 : 48%(20/42)-44%(24/54)
- 3점슛 성공률 : 37%(7/19)-21%(3/14)
- 자유투 성공률 : 56%(5/9)-86%(6/7)
- 리바운드 : 29(공격 리바운드 7개)-43(공격 리바운드 14개)
- 어시스트 : 12-14
- 스틸 : 10-11
- 블록슛 : 4-5
- 턴오버 : 15-17
- 속공 : 2-1

# 무시무시한 KEB하나은행의 삼각편대

지난달 29일 구리 KDB생명전에서 샤데 휴스턴이 복귀했다. 휴스턴은 복귀 첫 경기부터 25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부상 기간 동안 경기감각이 무뎌졌을 것이라는 걱정을 한 번에 날려 버린 휴스턴. 휴스턴이 건재함을 과시하며 KEB하나은행의 고공농구는 더욱 무시무시해졌다.

휴스턴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동안 KEB하나은행을 이끌었던 모스비와 첼시 리. 이 둘은 휴스턴의 등장으로 체력과 득점 부담에서 벗어나게 됐고 이제는 세 선수가 삼각편대를 이루며 KEB하나은행을 이끌게 됐다. 물론 세 선수가 동시에 뛸 수는 없지만 휴스턴의 등장으로 서로의 체력과 공수력을 보완하게 된 것.

현재 KEB하나은행의 야투성공률은 42%로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2점슛성공률도 45.4%로 가장 높다. 리바운드도 크게 밀리지 않는다. 평균 40.4개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1위 신한은행과 1.9개 정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선수 개인 리바운드 부문에서는 리가 리그에서 유일하게 두 자리 수 리바운드(11.1개)를 잡아내며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는 KEB하나은행의 페인트존 장악 능력이 그만큼 대단하다는 증거다.

신한은행은 KEB하나은행의 삼각편대를 막는데 주력해야 한다. 하은주와 신정자, 마케이샤 게이틀링 등 높이라면 뒤지지 않을 신한은행.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의 높이 대결도 이 대결에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 ‘캡틴’ 최, 신한은행 턴오버의 해결사 될까

올 시즌 신한은행의 풀리지 않는 숙제는 바로 턴오버다. 매 경기 16.9개의 턴오버를 범하다보니 신한은행의 경기는 늘 불안하다. 직전 경기였던 춘천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도 17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6개의 턴오버를 범한 우리은행과 비교하면 무려 11개나 많은 숫자다. 역전을 허용했던 3쿼터, 신한은행은 6개의 무더기 턴오버를 범했다. 이 턴오버는 우리은행의 득점으로 연결됐고, 결국 턴오버가 화근이 돼 신한은행은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신한은행이 턴오버로 경기를 내준 것은 비단 이번 경기만은 아니다. 올 시즌 유독 많은 턴오버 때문에 신한은행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다행히 KEB하나은행과의 경기를 앞두고 신한은행의 고민을 해결해줄 ‘캡틴’ 최윤아가 돌아온다는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신한은행의 주전가드이자 주장인 최윤아는 무릎부상으로 올 시즌 1경기도 출전하지 못 했고, 개막 10경기 만에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김단비, 신정자, 하은주, 모니크 커리 등 리그 최고라고 불리는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좋은 선수들이 기량을 발휘하지 못 하던 신한은행에 최윤아라는 베테랑 야전사령관이 등장해 이들을 꿰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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