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LA 클리퍼스의 감독 겸 사장 닥 리버스가 트레이드 루머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LA Times』에 따르면, 리버스 감독이 최근에 불거진 랜스 스티븐슨(가드, 196cm, 104.3kg)과 조쉬 스미스(포워드, 206cm, 102.1kg)에 대한 트레이드 루머를 부인했다고 전했다. 리버스 감독은 이와 관련하여 “어이없는 말”이라 운을 떼며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클리퍼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스티븐슨과 스미스를 영입했다. 둘 모두 선수단 분위기를 저해하는 행동을 범한 적도 있지만, 리버스 감독은 이들을 불러들이면서 벤치 전력을 강화했다. 하지만 정작 이들은 클리퍼스에서 많은 중용을 받지 못했다. 경기력도 좋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리버스 감독은 이들을 기용을 제한했다.
이에 이들이 트레이드될 것이라는 소식이 파다했다. 문제는 가치가 그리 높지 않다는 점. 이미 이번 시즌 현재까지 보여준 모습으로는 실망스럽다. 이들을 트레이드해가려는 팀은 거의 없다. 오히려 계약해지 절차를 밟아 이적시장에 나왔을 때, 우선요청을 통해 이들을 영입하려 들 것이 유력한 상황. 사실상 트레이드 카드로 적절치가 않다.
그래서일까, 이들과 관련된 트레이드 루머가 나오자마자 리버스 감독은 이를 부인했다. 그러나 현재 클리퍼스에서는 스티븐슨과 스미스보다 저말 크로포드와 ‘The 도련님’ 어스틴 리버스가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고 있다. 크로포드는 이번 시즌 필드골 성공률에서 40%대가 이미 무너졌다. 예전처럼 벤치에서 나와 팀의 공격을 끌어주지 못하고 있다.
리버스도 경기당 25분에 육박하는 출전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출전시간 대비 활약은 나쁘지 않다. 그러나 리버스가 스티븐슨과 스미스보다 많은 출전시간을 얻는 것은 다소 의아한 것이 사실이다. 지난 여름에도 ‘사장’ 아버지께서는 굳이 ‘아들’ 리버스에게 다년 계약을 건넸다. 리버스가 시장에서 다년 계약을 따낼 만한 실력은 아닌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스미스는 최저연봉을 받고 클리퍼스행을 선택했다. 그러나 ‘아들’ 리버스는 스미스보다 많은 몸값을 받고 있다. 리버스의 연봉은 300만 달러가 넘는다(310만 달러). 다음 시즌에는 330만 달러에 해당하는 선수옵션이 있다. 리버스가 선수옵션을 행사해 이적시장으로 나올 것 같지는 않다. 클리퍼스는 2시즌 동안 리버스에게 640만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결국 리버스는 스티븐슨과 스미스보다 많은 시간을 코트에서 보내고 있다. 스티븐슨과 스미스가 아직 클리퍼스에 제대로 녹아들지 못한 부분도 간과할 수 없다. 게다가 이들 둘은 개성이 강하다. 스티븐슨은 지난 시즌 샬럿 호네츠에서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스미스는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에서 방출됐다.
클리퍼스는 리버스 감독의 말대로 이들을 트레이드하는 일은 없을까? 2가지 중 하나다. 실제로 이들을 트레이드하기 원치 않다는 점과 이들의 가치가 떨어져서 트레이드가 어렵다는 점까지. 하지만 현재 분위기라면 전자보다는 후자 쪽에 무게가 실리는 것이 사실이다.
하물며 클리퍼스는 최근 크로포드를 트레이드하려 들고 있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크로포드는 이제 식스맨으로서의 생산성마저 잃었다. 필드골 성공률이 무너지면서 공격에서 효율성도 많이 떨어졌다. 이미 지난 여름에도 크로포드 트레이드를 시도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이미 크로포드도 시장에서의 가치가 상당히 낮은 것이 현실이다.
과연 리버스 감독의 의중은 무엇일까? 오히려 팀의 분위기를 저해하고 있는 이는 리버스 감독이 아닐까 싶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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