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김예은 기자] 중위권 세 팀이 하위권 세 팀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서울 삼성이 창원 LG와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삼성은 LG에 올 시즌 두 번 패한 기록을 갖고 있다. 삼성은 연승을 만들기 위해, LG와의 시즌 전적 동률을 만들기 위해 승리를 바라본다. LG 또한 올 시즌 두 번 꺾은 삼성을 또 한 번 누르고자 한다.
3연패에 빠진 부산 케이티는 다시 리카르도 포웰(196cm, 포워드)을 품에 안은 인천 전자랜드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조성민(189cm, 가드) 없는 케이티와 아직 손발을 맞추지 못한 전자랜드의 승부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
삼성에 무너진 KGC인삼공사는 시즌 첫 연승을 노리는 서울 SK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KGC인삼공사의 연승은 끊겼지만 안방불패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KGC인삼공사의 연승 행진을 가로막은 SK가 KGC인삼공사의 홈 연승까지 끊을까.
# 서울 삼성 vs 창원 LG(오후 2시, 잠실실내체육관)
[지난 맞대결 결과 및 주요 선수 기록]
※ 11월 11일 : 창원실내체육관
창원 LG 101(24-8, 27-18, 16-22, 34-15)63 서울 삼성
1. 창원 LG
- 양우섭 : 28분 10초, 20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 트로이 길렌워터 : 25분 36초, 15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 조쉬 달라드 : 24분 24초, 15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 김종규 : 31분 36초, 14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 서울 삼성
- 문태영 : 30분 8초, 13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 리카르도 라틀리프 : 26분 41초, 13점 12리바운드
- 론 하워드 : 12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양 팀 주요 기록 비교(LG가 앞)]
- 2점슛 성공률 : 66%(29/44)-41%(20/49)
- 3점슛 성공률 : 48%(10/21)-15%(4/26)
- 자유투 성공률 : 65%(13/20)-73%(11/15)
- 리바운드 : 40(공격리바운드 6)-35(공격리바운드 16)
- 어시스트 : 30-10
- 스틸 : 9-6
- 블록슛 : 3-3
- 턴오버 : 10-11
- 속공 : 11-3
- 페인트 존 득점 : 40-30
삼성이 10일, 안양 KGC인삼공사에 승리를 따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199cm, 센터)가 3쿼터 후반 두 개의 테크니컬 파울로 퇴장당하며 위기가 찾아왔으나 삼성은 무너지지 않았다. 최근, 삼성의 분위기가 좋다. 삼성은 최근 10경기에서 6승 4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최하위 LG를 상대로 다시 연승을 만들려 한다.
LG가 5연패 탈출의 제물로 삼았던 삼성과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LG가 올 시즌 유일하게 2승을 따낸 팀이 삼성이다. LG는 지난 삼성과의 경기에서 속공 공격을 앞세워 상대를 큰 점수 차로 눌렀다. 속공은 지난 시즌까지 LG의 주 공격패턴이었다. LG가 이번에도 속공을 앞세워 삼성을 누르고 시즌 두 번째 연승을 기록할 수 있을까.
LG는 올 시즌 단 6승만을 거뒀다. 시즌 절반이 흘렀지만 10승 고지는 너무도 멀다. 그런 LG가 삼성에게는 2승을 챙겼다. LG의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다. LG의 다섯 번째 단신 외국인선수 샤크 맥키식(187.9cm, 포워드)이 지난 경기부터 모습을 드러냈다. 샤크는 승부처였던 3쿼터에 맹활약하며 팀에 힘을 실었다. 데뷔전에서 14분 25초를 뛰며 3점슛 2개를 포함해 12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아직 샤크는 LG 농구에 적응하지 못한 상태. 샤크가 삼성과의 경기에서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한다.
삼성의 외곽이 힘을 잃어가고 있다. 올 시즌 삼성은 한 경기 평균 3점슛 5.5개를 성공하며 3점슛 순위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경기에서도 삼성의 3점슛은 5개를 웃돌고 있다. 가드자원의 부족이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이기도 하다. 반면 삼성의 골밑은 여전히 강하다. 라틀리프가 미들슛을 장착하면서 중거리 득점면에서도 준수한 모습이다. LG는 연승을 위해 삼성의 페인트존 득점을 저지해야 한다.

# 부산 케이티 vs 인천 전자랜드(오후 4시, 부산사직실내체육관)
[지난 맞대결 결과 및 주요 선수 기록]
※ 11월 25일 : 인천삼산실내체육관
부산 케이티 82(19-17, 13-16, 28-24, 22-20)77 인천 전자랜드
1. 부산 케이티
- 마커스 블레이클리 : 22분 49초, 21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 코트니 심스 : 27분 11초, 16점 13리바운드
- 박상오 : 34분 57초, 13점(3점슛 : 2/3) 7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 이재도 : 33분 43초, 1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 조성민 : 34분 41초, 11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2. 인천 전자랜드
- 자멜 콘리 : 25분 36초, 22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 정영삼 : 32분 22초, 16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 하버트 힐 : 24분 24초, 16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양 팀 주요 기록 비교(케이티가 앞)]
- 2점슛 성공률 : 51%(24/47)-55%(26/47)
- 3점슛 성공률 : 36%(5/14)-31%(4/13)
- 자유투 성공률 : 51%(19/37)-62%(13/21)
- 리바운드 : 40(공격리바운드 14)-28(공격리바운드 6)
- 어시스트 : 13-15
- 스틸 : 6-6
- 블록슛 : 3-6
- 턴오버 : 13-9
- 속공 : 3-1
- 페인트 존 득점 : 42-32
케이티가 살아날 듯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케이티는 5일 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부터 세 경기를 내리 패하며 시즌 두 번째 3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연승은 2연승에서 나아가지 못했지만 연패에 빠지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조성민의 발목 부상이 크게 작용했다. 조성민이 자리를 비운 동안 분위기가 쳐지지 않으려면 연패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
전자랜드가 점점 가라앉고 있다. 9위 자리를 고수하던 SK가 케이티를 누르면서 전자랜드와 공동 8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라 했다. 전자랜드는 ‘포주장’ 포웰을 다시 팀으로 데리고 왔다. 하버트 힐(202cm, 센터)과 1 대 1 트레이드를 실시한 것. 다시 포웰을 품에 안은 전자랜드가 시즌 10승 고지를 노린다.
전자랜드는 그간 외국인선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보였던 안드레 스미스(198.2cm, 센터)가 부상 악화로 팀을 떠나게 됐고 힐로 완전교체를 하며 변화를 단행했다. 하지만 힐은 전자랜드와 맞는 외국인선수는 아니었다. 그렇게 포웰이 다시 인천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당장 포웰의 활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전자랜드 농구를 잘 알고 있기는 하지만 반 시즌 간 팀을 떠나 있었기 때문. 손발을 맞출 시간이 필요하다.
케이티가 4라운드부터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 예상됐다. 하지만 케이티는 예상을 뒤엎고 4라운드 첫 경기에서 SK에 패하고 말았다. SK가 코트니 심스(206cm, 센터)와 마커스 블레이클리(192cm, 포워드)의 활동 공간을 잘 좁혔다. 두 선수의 조합이 양날의 검이라는 사실이 확연히 드러났다. 2주간 부상으로 공백을 가지게 된 조성민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에도 집중해야 한다. 케이티의 4라운드가 적신호로 바뀌었다.

# 안양 KGC인삼공사 vs 서울 SK(오후 6시, 안양실내체육관)
[지난 맞대결 결과 및 주요 선수 기록]
※ 12월 1일 : 잠실학생체육관
서울 SK 81(18-10, 21-13, 26-22, 16-20)65 안양 KGC인삼공사
1. 서울 SK
- 데이비드 사이먼 : 32분 58초, 16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 박형철 : 28분 25초, 16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 김선형 : 33분 33초, 14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 드워릭 스펜서 : 17분 2초, 14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2. 안양 KGC인삼공사
- 찰스 로드 : 20분 15초, 20점 5리바운드 1스틸
- 마리오 리틀 ; 29분 45초 17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 김기윤 : 18분 22초, 9점 1어시스트 1스틸
[양 팀 주요 기록 비교(SK가 앞)]
- 2점슛 성공률 : 46%(26/56)-49%(22/45)
- 3점슛 성공률 : 44%(8/18)-122%(3/26)
- 자유투 성공률 : 50%(5/10)-67%(12/18)
- 리바운드 : 47(공격리바운드 15)-31(공격리바운드 9)
- 어시스트 : 19-8
- 스틸 : 6-8
- 블록슛 : 7-5
- 턴오버 : 17-12
- 속공 : 4-6
- 페인트 존 득점 : 34-34
KGC인삼공사의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연승 기록은 끝이 났다. 하지만 연패는 없었다. KGC인삼공사에 희소식은 김기윤(180cm, 가드)의 발전이다. 김기윤은 동부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20득점을 올리는 등 그간 부진했던 박찬희(190cm, 가드)의 자리를 제대로 메웠다. 이후 박찬희도 부진을 털었다. 지난 8일 케이티와의 경기에서 24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연승을 마감하게 한 SK를 만난다.
SK의 연패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7연패를 끊은 후 4연패-1승-2연패-1승을 기록 중이다. SK는 지난 10일 케이티를 누르고 원정 9연패 기록을 깨기도 했다. 장신 포워드 라인업의 부상에 대한 고민은 이동준(200cm, 포워드)이 채워줬다. SK는 아직 연승 기록이 없다. SK는 KGC인삼공사를 한 번 더 누르고 시즌 첫 연승 기록의 꿈을 꾼다.
박승리(198cm, 포워드), 김민수(200cm, 포워드), 이승준(205cm, 포워드) 그리고 이동준 화려한 장신 포워드 라인업이 잇따라 부상을 입으며 전력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렇기에 10일, 이동준의 12득점 깜짝 활약은 문경은 감독에게도 선수들에게도 힘이 됐다. 하지만 김민수의 복귀가 고프다. 올 시즌 주득점원으로 활약하며 국내선수 중 가장 두각을 드러냈기 때문. KGC인삼공사전에서도 국내선수 한 명이 터져주지 않으면 승리는 힘들지도 모른다.
KGC인삼공사의 약점이 최근 패한 두 경기에서 드러났다.( 국내선수가 활약하지 못하면 그대로 무너진다는 것. 찰스 로드(201cm, 센터)와 마리오 리틀(190cm, 가드)을 받치는 것이 국내 선수들의 몫이다. 안일한 생각도 버려야한다. 김승기 감독대행은 연승마감 후 “선수들이 자만한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강해질수록 마음을 다잡아야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1 = 이상민 감독(서울 삼성,왼쪽)-김진 감독(창원 LG, 오른쪽)
사진 2 = 조동현 감독(부산 케이티, 왼쪽)-유도훈 감독(인천 전자랜드, 오른쪽)
사진 3 = 김승기 감독대행(안양 KGC인삼공사, 왼쪽)-문경은 감독(서울 SK,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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