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케빈 마틴(가드, 201cm, 92.5kg)을 트레이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미네소타는 베테랑 가드인 마틴을 트레이드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미네소타는 마틴의 트레이드를 통해 앤드류 위긴스와 잭 라빈 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려는 것으로 보인다. 마틴과 위긴스는 지난 시즌에 데뷔한 선수들로 둘 모두 슈팅가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들이다.
위긴스와 라빈은?
지난 시즌 위긴스는 모든 경기에서 주전으로 나섰다. 마틴은 주전과 벤치를 오갔다. 이는 이번 시즌에도 변함이 없다. 다만 위긴스는 이번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스몰포워드로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위긴스는 이번 시즌에도 주전 슈팅가드로 나서고 있다. 마틴과 함께 나설 때는 주전 포워드로 출장했지만, 가드로 나서는 빈도가 더욱 많았다.
이에 미네소타에서는 이제는 위긴스와 마틴에게 많은 시간을 부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재건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성장가능성이 높은 이들에게 보다 폭 넓은 기회를 제공하려는 심산이다. 위긴스와 마틴 모두 팀의 중심으로 성장해야 할 선수들이다. 잠재성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이들을 팀의 중심으로 만들어 볼 심산이다.
위긴스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24경기에 나서 경기당 35분을 소화하며 평균 20.8점 3.6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 출장시간은 소폭 감소했지만, 평균 득점은 더욱 늘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평균 득점이 20점을 넘어서는 것은 고무적이다. 특히 자유투 시도횟수가 늘어나면서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다.
라빈도 마찬가지. 라빈은 이번 시즌 25경기에 나서 위긴스와 비슷한 25.1분을 뛰고 있다. 평균 15점 3.5리바운드 3.6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에 비해 평균 득점이 약 5점 정도 늘었다. 슛 성공률이 좋아지면서 득점의 효율성이 높아졌다. 필드골 성공률은 물론 3점슛 성공률까지 개선됐다. 이번 시즌 자유투 성공률은 90%에 육박한다(.893).
마틴은?
마틴은 현재 손목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되어 있다. 지난 시즌에도 부상으로 단 39경기 출장에 그친 바 있다. 지난 시즌에는 대부분의 경기를 주전으로 출장하며 평균 20점을 득점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벤치에서 나서는 빈도가 높아졌다. 기록도 감소했다. 마틴은 23경기에서 평균 26분 동안 12.7점을 올리고 있다.
출장시간이 줄어들면서 평균 득점도 대폭 줄어들었다. 게다가 미네소타는 대대적인 리빌딩을 단행하고 있는 팀이다. 이번 시즌 들어 어린 선수들의 성장세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만큼 이들의 출전시간 확보가 필요하다. 이에 마틴을 트레이드해 선수단에 중복 포지션을 정리하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마틴은 지난 2013-2014 시즌부터 미네소타에서 뛰고 있다. 지난 2013년 여름에 미네소타와 계약기간 4년에 약 2,8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즌은 계약 3년차다. 아직 잔여 계약이 1년 남아 있다. 그러나 선수옵션이 있어 마틴이 이적시장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결국 다음 시즌까지 1,50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이 남아 있다.
상황이 이와 같다면 마틴의 트레이드는 쉽지 않을 것으로 유추된다. 다만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면 마틴에게 벤치에이스 역할을 맡기기엔 제격이다. 부상을 자주 당한다는 점이 걸림돌이 되겠지만, 우승을 노리고자 한다면, 마틴의 영입을 통해 전력을 끌어올릴 수도 있다. 현지에서는 미네소타가 2개 팀과 접촉해 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마틴이 팀을 옮긴다면, 마틴은 새크라멘토 킹스, 휴스턴 로케츠,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이어 또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된다. 과연 마틴은 트레이드될까? 마틴을 영입하는 팀이 있을지, 그 팀이 어디가 될지가 더욱 주목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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