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군산/김우석 기자] 전주 KCC가 3연승과 함께 단독 3위로 올라섰다.
KCC는 27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16 KCC프로농구에서 안드레 에밋(30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허버트 힐(11점 14리바운드), 전태풍(11점 4리바운드) 트리오 활약에 힘입어 리카르도 포웰(15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자멜 콘리(16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지완(13점 5어시스트)이 분전한 인천 전자랜드를 접전 끝에 79-72로 물리쳤다.
KCC가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승진과 에밋이 고르게 공격에 가담했고, 맨투맨 수비가 효과적으로 전개되며 리드를 이어갔다. 이후 3쿼터 중반까지 완전히 승기를 잡았던 KCC는 집요하게 달려드는 전자랜드 역공에 말려 한 차례 역전까지 당하는 등 위기를 겪었지만, 결국 승리를 따내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연패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고비를 넘지 못한 채 패배를 당했다. 2,3쿼터중반까지 어렵던 경기를 4쿼터 초반 연속 3점포로 동점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후 전자랜드는 KCC의 조화로운 공수를 넘어서지 못했다. 결국 패배와 함께 7연패라는 성적표를 받아야 했다.
이날 결과로 KCC는 22승 15패를 기록하며 원주 동부(21승 15패)에 반 게임을 앞선 3위에 올라섰고, 전자랜드는 7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26패(11승)째를 당하며 순위표 최 하단까지 추락하고 말았다.
1쿼터, KCC 23-17 전자랜드 : 효과적인 득점 분산 KCC, 공격 조직력 보여준 전자랜드
전자랜드는 김지완, 정병국 그리고 함준후, 이정제에 포웰을 선발로 내세웠고, KCC는 전태풍, 신명호, 그리고 김효범, 에밋에 하승진을 스타팅으로 내세웠다.
게임 첫 골은 신명호 3점슛이었다. 전태풍의 깔끔한 어시스트를 90도에서 자신의 약점인 3점슛을 성공시켰다. 전자랜드는 좀처럼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볼 흐름은 좋았지만, 슈팅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KCC는 하승진이 실패한 자유투를 에밋이 리바운드로 연결했고, 잠시 후 개인기를 통해 2점을 추가했다. 경기 초반 흐름을 서서히 잡아가는 KCC였다. 전자랜드는 24초 턴오버까지 범했다. 2분이 넘는 시간 동안 전광판 점수를 바꾸지 못했다. 어려운 승부가 예상되는 순간이었다.
KCC는 U파울을 얻어냈다. 전태풍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7-0으로 앞서는 KCC였다.
3분이 지나면서 포웰이 풋백을 성공시켰다. 전자랜드의 첫 득점이었고, 스틸에 이은 공격을 정병국이 골밑슛으로 연결했다. 순식 간에 4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다시 스틸을 성공시킨 전자랜드는 포웰, 정병국, 함지훈으로 이어지는 속공이 성립되었고, 함준후가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집중력이 떨어진 틈을 공략당한 KCC였다. 그리고 김태술을 투입했다.
전태풍이 분위기를 바꾸는 돌파를 성공시켰다. 확실한 개인기였고, 연이어 하승진이 엘리웁로 점수를 추가했다. 세 번의 공격이 실패했던 전자랜드는 함준후, 포웰 속공으로 따라붙었다. KCC가 힐을 투입했다. 하승진, 힐 트원 타워가 등장하는 순간이었다.
저자랜드 포웰이 벼락 같은 3점포를 터트렸다. 13-11로 역전에 성공하는 전자랜드였다. 그리고 정병국이 2대2 플레이를 자신의 장기인 점퍼를 통해 점수를 추가했다. KCC는 산만함에 휩싸이며 주춤했다.
김효범이 터프한 전자랜드 수비를 뚫고 3점포를 터트렸다. 자유투까지 얻어냈다. KCC는 송교창, 정희재를 기용했다. 전략적인 변화를 선택하는 KCC였다. 김효범이 보너스 원샷을 성공시켰다. 전광판에는 15-15 동점이 그려졌다. 전자랜드는 박진수를 선택했고, 김지완이 빠른 패스를 3점포로 연결했다. 그리고 콘리를 기용했다.
KCC 정희재가 교체 투입된 기용에 화답했다. 돌파로 자유투를 얻어냈다. 전자랜드는 정영삼을 기용했고, KCC는 신명호를 넣었다. 정희재는 한 개만 성공시켰다. KCC가 다시 속공을 자유투로 바꿨다. 자유투는 고졸 루키 송교창이 주인공이었다. 그리고 KCC가 에밋을 내보냈다.
송교창은 두 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동점을 팀에 선물했다. 그리고 에밋이 패턴 오펜스를 점퍼로 연결해 기어코 역전을 만들어낸 KCC였다.
이후 KCC가 전태풍이 3점슛 시도 순간 얻어낸 파울을 모두 점수로 바꿨다. 5점차 리드를 잡는 KCC였다. 그렇게 1쿼터는 막을 내렸다.
2쿼터, KCC 21-14 전자랜드 : 외국인 듀오 활약, 흐름잡는 KCC
양 팀은 쿼터 시작 1분 동안 탐색전을 펼치는 느낌으로 시간을 보냈고, KCC가 김태술 노룩 패스에 이은 힐 골밑슛으로 쿼터 첫 점수를 생산했다. 전자랜드는 1쿼터 초반과 같은 흐름으로 시간을 보냈다. 연이은 슛팅이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2분이 지나면서 전자랜드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이후 KCC가 힐을 이용한 패턴을 성공시키며 추가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힐, 하승진의 로우 포스트에서 조합이 합을 이루며 2점을 더했다. 그리고 하승진이 보너스로 얻은 자유투까지 성공시켰다. 30-18, 12점을 앞서게 된 KCC는 경기 흐름까지 장악해 갔다.
전자랜드는 계속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4분이 다 되는 시간 동안 전광판에 그려진 18점이라는 숫자를 바꾸지 못했다. 3분 50초가 지나갈 때 포웰의 센스 넘치는 패스를 콘리가 골밑슛으로 연결했다. 쿼터 첫 점수였다.
이후 두 팀은 라인업에 변화를 주었다. 김효범(KCC)과 정병국(전자랜드)이 코트에 나섰다. 주태수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다. 8점차로 좁히는 자유투였다.
KCC가 힐, 하승진 패턴을 또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득점으로 바꿨다. 힐의 포스트 업과, 보기 힘든 하승진 커트 인이 어우러진 점수였다. 그리고 힐이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경기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힐의 덩크슛이었다. 전자랜드는 계속 주춤했다. 공수가 모두 흔들렸다.
종료 4분 안쪽에서 전자랜드가 포웰 속공으로 2점을 추가했고, KCC는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호흡을 고르는 시간을 갖는 KCC 벤치였다.
이후 잠시 소강 상태로 진행되었던 경기는 종료 2분 30초를 남겨두고 만든 에밋 점퍼, 그리고 전자랜드가 콘리 골밑슛으로 활기를 띄었다. KCC가 계속 8~10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그리고 전자랜드가 다시 콘리를 가동해 2점을 추가했다. KCC는 종료 1분 53초를 남겨두고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흐트러진 집중력을 바로 잡자는 의도가 포함된 작전타임이었다.
에밋이 게임 첫 3점포를 가동했다. 벼락 같은 3점포였고, 다시 11점차 리드를 잡는 KCC였다. 전자랜드는 콘리 자유투로 응수했다. 두 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KCC는 에밋이 자유투를 점수로 바꾸었고, 힐이 골밑을 뚫어내며 2점을 추가했다. 44-30, 14점차 리드를 잡는 KCC였고, 전자랜드는 포웰 점퍼로 2점을 추가했다. KCC 12점차 리드로 전반전은 막을 내렸다.
3쿼터, 전자랜드 22-16 KCC : 조용히 추격하는 전자랜드, 리드 지켜내는 KCC
전자랜드가 먼저 포웰 점퍼로 2점을 추가했고, KCC는 1분이 지날 때 에밋 플로터로 응수했다. 침착한 분위기로 경기를 시작하는 두 팀이었다. 이후 에밋이 자유투를 얻었고, 한 개를 성공시켰다. 13점차로 앞서는 점수를 얻는 KCC였다.
전자랜드는 특유의 짜임새를 보여주지 못했다. 산만한 흐름으로 계속 공격을 실패하고 말았고, KCC는 얼리 오펜스를 하승진이 자유투로 바꿔 1개를 성공시켰다. 전자랜드 정병국이 90도에서 시작한 투맨 게임을 장기인 점퍼로 바꿔 2점을 만들어냈다. 연이은 공격에서 포웰이 자유투를 얻었다. 두 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점수차는 다시 10점차로 줄었다.
잠시 쉬어갔던 KCC는 공격 템포를 높였고, 에밋이 자유투를 얻어냈다. 두 개 모두가 골망을 흔들었다. 전자랜드는 주태수, 김지완 픽앤롤 게임으로 추가점을 만들었고, 김지완 3점슛이 이어지며 7점차로 따라붙었다.
조용한 긴장감 속에 전자랜드가 조금씩 점수차를 줄여갔다.
KCC가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송교창, 정희재가 코트를 밟았다. 전자랜드는 함준후를 기용했다. 그리고 힐이 파울로 얻는 자유투 한 개가 림을 갈랐다. 전자랜드는 빠르게 공격을 감행했고, 콘리가 엘리웁으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이제 점수는 6점차에 불과했다.
KCC가 이은 공격에서 세 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힐이 팁 인으로 추가점을 성공시켰다. 이어 김태술이 멋진 돌파에 이은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전자랜드는 김지완 레이업으로 받아쳤다. 계속해서 조용한 긴장감이 이어지는 군산 월명체육관이었다.
KCC 전태풍이 서커스 레이업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두 가지 드리블로 두 명을 제쳤고, 포웰의 블록슛을 손 바꿔 레이업으로 뚫어내며 2점을 추가함과 함께 자유투까지 얻어냈다. 전자랜드 추격 흐름이 잠시 잠잠해지는 순간이었다. 전자랜드는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이후 양 팀 공격은 잠잠했다. 다소 루즈한 분위기가 계속되며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고,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전자랜드 정영삼이 2대2 플레이를 3점슛으로 바꿨다. 점수차는 4점으로 줄었다. KCC가 에밋을 활용해 달아났다. 그렇게 3쿼터는 KCC가 6점만 앞서며 막을 내렸다.
4쿼터, KCC 19-18 전자랜드 : 숨막히는 추격전, 승리 지켜낸 KCC
전자랜드가 경기 재개와 함께 콘리 돌파로 추가했고, KCC가 에밋 점퍼로 응수하며 리드를 잃지 않았다. 그리고 전자랜드가 정영삼 3점포로 3점차 턱밑까지 추격했고, 한 차례 수비를 성공시킨 전자랜드는 다시 김지완 3점포를 가동해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전광판에는 오랜만에 62-62, 동점이 그려져 있었다.
KCC는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기가 산 전자랜드 분위기를 끊어가고 흐트러진 수비를 정리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승진이 덩크슛을 터트렸다. 간만에 보는 하승진 극장이었다.
이후 하승진이 다시 골밑을 뚫어내며 2점을 추가했다. 다시 4점차 리드를 잡는 KCC였다. 하지만 전자랜드가 U파울을 얻어내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켰고, 이은 공격을 성공시키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정영삼이 사이드 라인 패턴을 멋지게 점퍼로 바꿨다. KCC는 힐을 투입하며 골밑을 강화했다.
게임 최대 승부처를 지나가는 양 팀이었다.
전자랜드가 흐름을 이어갔다. 연이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그리고 엔드 라인 패턴을 이정제가 하승진을 넘어 팁인을 성공시켰다. 역전 점수였다. KCC도 보고 있지 않았다. 에밋이 바로 돌파에 이은 2점과 보너스 자유투를 골로 바꿨다. 흐름을 지켜내는 에밋의 3점이었다.
전자랜드가 포웰을 투입했다. 승부수를 띄우는 순간이었다. KCC 김효범이 침착하게 미드 레인지 점퍼를 성공시켰다. 빠르게 돌아온 패스를 한 박자 죽이며 수비를 제쳤고, 한 발짝 들어가 던진 2점이 깨끗하게 림을 갈랐다. 71점 고지를 넘어서며 다시 3점차 리드를 잡는 KCC였다.
전자랜드가 작전타임을 요청했고, 정영삼이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KCC가 바로 김효범 점퍼로 응수했다. 간발의 리드를 지켜내는 KCC였다.
이후 KCC는 하승진 자유투로 도망갈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두 개를 모두 실패하는 하승진이었다. 자연스러운 ‘핵 어 승진’이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전자랜드는 따라붙지 못했다. 두 번의 공격을 실패하고 말았다. 안타까운 순간이었다. KCC 에밋이 틈을 노렸다. 45도에서 현란한 드리블에 이은 레이업으로 KCC에 귀중한 2점을 선물했다.
남은 시간은 1분 38초, 전자랜드는 다시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반전을 위한 카드가 필요했다. 이어진 전자랜드 공격, 포웰의 공격이 림을 돌아나왔다. 절망적인 순간이었다. 그리고 주태수가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났고, 하승진이 다시 자유투 기회를 잡았다. 또 한번의 자연스러운 ‘핵 어 승진’이 되었다. 유도훈 감독은 벤치로 들어오는 주태수에게 감사(?)의 표정을 지었다. 공격 시간을 벌었기 때문. 하승진은 두 개를 모두 실패했다.
하지만 전자랜드 김지완은 결정적인 패스 미스를 범했다. 승부를 완전히 갈리는 순간이었다. 전자랜드는 다시 파울 작전을 펼쳤다. 전태풍이 자유투를 얻었다. 한 개를 성공시켰다. 추격의 시간을 번 전자랜드였다. 남은 시간은 1분 16초, 점수차는 6점차였다.
KCC가 정희재를 투입했다. 하승진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맨투맨 수비를 강화하기 위함이었다. 김지완 3점슛이 림을 튕겼다. 승부는 그걸로 끝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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