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김우석 기자] 서울 삼성이 4연승의 전주 KCC 상승세를 멈춰세웠다.
삼성이 6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16 KCC프로농구에서 리카르도 라틀리프(32점 10리바운드), 문태영(21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에릭 와이즈(12점 3리바운드) 활약에 힘입어 안드레 에밋(33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허버트 힐(16점 7리바운드), 하승진(13점 6리바운드)이 분전한 KCC를 접전 끝에 82-77로 물리쳤다.
오랜 만에 맛본 명승부였다. 두 팀은 경기 후반까지 접전을 놓치지 않았다. 총 득점도 000에 생산되었을 만큼, 내용도 좋았다. 막판 집중력과 홈 팬들 성원에 힘입은 삼성이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승부는 경기 종료 24초가 남겨두고 결정되었을 정도였다.
삼성이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기분좋은 승리를 챙겼고, KCC는 아쉬운 1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1승 17패를 기록했지만, 순위는 그대로 6위에 머물렀다. 원주 동부, 안양 KGC인삼공사에 반 게임 차로 따라 붙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KCC는 16패(23승)째를 당했다. 4연패가 끊기는 아쉬움을 맛봐야 했다. 순위는 그대로 3위를 유지했다.
1쿼터, 삼성 24-17 KCC : 집중력 높은 공격과 수비 삼성, 아쉬운 경기력 KCC
17점 합작한 삼성의 원투 펀치 (문태영 9점 - 2점슛 5개 시도 4개 성공, 라틀리프 - 2점슛 6개 시도 4개 성공)
아쉬운 집중력 KCC (리바운드 6-7 열세, 어시스트 3-5 열세, 턴오버 3-0)
KCC는 전태풍, 에밋 그리고 김효범, 정희재에 하승진을 선발로 내세웠고, 삼성은 주희정, 임동섭 그리고 문태영, 김준일에 라틀리프를 스타팅으로 내세웠다. 점프볼은 KCC 몫이었고, 삼성은 3-2 지역방어 형태로 수비를 시작했다. KCC가 두 번의 공격을 실패했다. 김효범 점퍼가 모두 림을 벗어났다.
KCC는 맨투맨으로 수비를 시작했다. 삼성은 라틀리프 점퍼로 경기 시작을 알렸고, 연이은 공격에서 김준일이 또 점퍼를 성공시키며 득점을 이어갔다. KCC는 좀처럼 삼성 지역 방어를 뚫지 못했다. 공간을 효과적으로 창출시키지 못했다.
삼성이 3점슛 패턴을 펼쳤고, 임동섭이 정중앙에서 깨끗하게 슛을 성공시켰다. 7-0으로 달아나는 점수였다. KCC가 전태풍 3점슛으로 받아쳤다. 게임 첫 득점이었다. 삼성은 문태영으로 응수했고, KCC는 하승진이 받아쳤다. 득점 공방전이 이어졌던 1분 동안의 접전이었다.
그리고 한 차례 수비를 성공시킨 KCC가 에밋 3점으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주춤하던 삼성이 라틀리프 집중력으로 2점을 더했다. 흐름을 유지하는 중요한 점수였고, 문태영이 풋백으로 2점을 더했다. 상승세를 타던 KCC가 잠시 집중력을 잃었고, 게임 시작 5분에 접어들 때 하승진이 자유투를 얻었다. 한 개를 골로 바꿨다. 그렇게 5분은 삼성이 13점이라는 효율적인 시간을 보내며 4점차 리드를 잡았다.
KCC가 높이 강화를 목적으로 송교창을 투입했고, 에밋이 개인기를 이용한 점퍼로 득점과 보너스 원샷을 얻었다.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는 에밋이었다. 삼성은 잠시 주춤했다. 1분 30초가 넘는 동안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KCC는 다시 에밋을 가동, 역전 점수를 만들었다.
삼성에는 위기를 넘어서는 선수가 있었다. 라틀리프가 하승진을 상대로 점수를 만들었고, 스틸로만든 속공을 레이업으로 연결해 점수를 추가했다. 이후 두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계속 시소 게임을 이어갔다. KCC는 송교창 자유투로, 삼성은 문태영 서커스 레이업으로 점수에 성공했다.
삼성이 한 발짝 도망갔다. 문태영이 득점에 합류하기 시작한 것. KCC는 턴오버가 이어졌다. 삼성 수비가 효과적이었다. 확실한 커버 플레이를 펼친 삼성의 수비였다.
종료 1분 39초를 남겨두고 삼성이 와이즈를 투입했다 라틀리프에게 휴식을 주기 위함이었다. KCC는 김태홍을 기용했다. 하승진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신명호도 넣었다. 종료 1분 안쪽에서 힐이 코트에 나섰고, 바로 턴어라운드 훅슛으로 추가점을 팀에 선물했다. 삼성은 와이즈 골밑 돌파로 응대했다. 그렇게 1쿼터는 막을 내렸다.
2쿼터, KCC 14-13 삼성 : ‘역시’ 안드레 에밋 KCC, 주춤하는 공격 흐름 삼성
공격 주도하는 에밋 (8점 - 2점슛 4개 시도 2개 성공, 3점슛 2개 시도 1개 성공)
부진한 야투 성공률 삼성 (33% - 2점슛 16개 시동 6개 성공, 3점슛 2개 시도 모두 실패)
삼성이 라틀리프를 활용한 얼리 오펜스로 경기 재개를 알렸다. KCC 헛점을 제대로 활용한 득점이었다. 그리고 3-2 지역 방어 형태의 매치업 존을 계속 이어갔다. KCC는 또 삼성 수비에 주춤했고, 1분이 지나지도 않았을 때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하승진이 혼전 상황에서 자유투를 얻어냈고, 두 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관중들은 환호했다. 에밋이 개인기와 집중력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얼리 오펜스 상황에서 문태영을 어렵지 않게 제쳐냈다. 삼성은 와이즈가 힘으로 골밑을 뚫어냈다. KCC는 하승진 풋백으로 응대했다. 로우 포스트에서 효과적으로 자리를 잡은 하승진의 움직임이 돋보였던 순간이었다. 삼성이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KCC 상승세를 끊어가고 다소 산만한 공수 흐름을 정리해야 했다.
와이즈가 다시 좋은 집중력으로 힐을 벗겨냈다. 두 번의 펌프 페이크에 이어 골밑을 열었다. KCC는 에밋 플로터로 응수했다. 삼성이 문태영을 대신해 김준일을 기용했다. KCC가 힐을 활용해 3점차로 따라붙었다. 삼성은 김준일을 가동했다. 계속 점수를 주고 받는 접전이었다. KCC가 김민구를 기용했다. 외곽 강화가 목적이었다.
KCC가 좌중간에서 터진 에밋 3점포로 2점차로 따라붙었다. 어느새 점수차는 단 2점에 불과했다. 이후 블록슛 향연이 펼쳐졌다. 힐과 라틀리프가 하나씩 주고 받았다. KCC는 계속 공격 리바운드에 성공했다. KCC 쪽으로 흘러가는 리바운드였다. 하지만 골로 바꾸지 못했다. 정확성이 2%씩 부족했다. 김태술을 기용했다. 삼성은 이호현을 내세웠다.
난전 상황은 계속 되었다. 좀처럼 공격을 정리해서 하지 않았고, 얼리 오펜스 상황을 이어갔다. 종료 3분 6초 전 삼성은 라플리프가 얻은 자유투마저 림을 통과시키지 못했다. 계속해서 공수만 주고 받는 양 팀의 2분간 공방이었다. 삼성이 김준일 골밑슛으로 득점 침묵에서 벗어났고, KCC는 여전히 높이의 우위에도 불구하고 추가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종료 2분 11초를 남겨두고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정리가 필요한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라틀리프가 자유투 한 개를 성공시켰고, 이동엽을 바로 투입하는 삼성 벤치였다. 이후에도 삼성이 근소한 우위를 이어갔다. 두 번의 수비를 성공시켰고, 문태영과 라틀리프가 합작해 2점을 더했다. 문태영은 어시스트를, 라틀리프는 더블 클러치를 활용했다. KCC가 김효범을 투입했고, 삼성은 작전타임응 요청했다. 효과적인 마무리를 위한 시간을 가졌다.
삼성의 생각대로 끝을 맺었다. 에밋에게 자유투 한 개만 허용했다. 6점차 삼성의 리드로 전반전이 막을 내렸다.
3쿼터, KCC 25-24 삼성 : 외인들의 대결, 쫓고 쫓기는 공방전
KCC 힐 + 에밋 = 16점(힐 10점 - 2점슛 6개 시도 4개 성공, 에밋 2점슛 6개 시도 2개 성공)
삼성 와이즈 + 라틀리프 = 17점(라틀리프 11점 - 2점슛 7개 시도 4개 성공, 와이즈 6점 - 2점슛 5개 시도 3개 성공)
KCC가 에밋 풋백으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고, 삼성은 공격이 연이어 실패로 돌아갔다. 집중력이 떨어진 느낌이 강했다. 1분 40초가 지날 때 와이즈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점퍼를 성공시켰다. KCC가 김태술 3점슛으로 응수했다. 점수차 다시 줄어들고 있었다. 삼성이 라틀리프를 활용해 도망갔다. 자유투까지 얻어냈고, 가볍게 성공시켰다. 다시 점수차는 6점이 되었다. KCC가 힐 훅슛으로 추격 흐름을 이어갔고, 다시 힐이 세 명의 수비를 뚤어내고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점수차는 2점. 그리고 힐이 속공을 덩크슛으로 바꿨다. 드디어 42-42, 동점이 그려졌다.
삼성은 작전타임을 불렀다. 가장 안 좋은 상황이 연속되었기 때문. 공격에서 패스가 줄었고, 트랜지션 미스까지 발생했다.
KCC가 기습적인 프레스를 사용했다. 삼성은 턴오버. 계속되는 위기였다. 문태영이 흐름을 바꾸는 페이드 어웨이 점퍼를 성공시켰고, KCC 힐이 자유투를 얻어냈다. 삼성은 이동엽을 기용했다.
이후 접전이 펼쳤다. 삼성이 문태영 버저비터 3점슛이 터졌고, KCC는 두 개의 속공을 묶어 따라붙었다. 다소 루즈한 흐름으로 진행되었던 경기에 다시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삼성이 얼리 오펜스를 라틀리프 자유투로 바꿨고, 두 개가 모두 림을 갈랐다.
그리고 한 차례 수비를 성공시킨 삼성은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해 문태영을 활용해 점수를 만들었다. 조금씩 분위기를 끌어가는 삼성이었고, KCC는 작전타임을 요청했고, 바로 포스트에 위치한 하승진에게 효과적으로 볼을 전달, 추격 점수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다시 하승진을 이용한 공격을 감행했고, 파울을 얻은 하승진은 자유투 한 개를 성공시켰다.
삼성은 다시 얼리 오펜스를 실시했고, 라틀리프가 두 번의 펌프 페이크에 이어 골밑슛을 성공시킨 후 성공적인 지역 방어를 속공으로 바꿔 2점을 더 올려놓았다.
삼성의 상승세는 계속 되었다. 라틀리프가 트레일러로 나서 와이즈가 실패한 속공을 팔로우 업 덩크로 바꿨다. 홈 팬들은 환호했다. KCC는 작전타임 이후에도 흐름을 바꾸지 못한 채 점수차를 내주고 말았다.
그리고 에밋 점퍼로 2점을 추가한 후, 김효범을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삼성은 임동섭을 넣었다 주희정을 제외했다. KCC가 다시 에밋을 가동해 3점 차로 따라붙었다. 위기마다 존재감을 과시하는 에밋이었다.
삼성도 멈추지 않았다. 와이즈가 높은 집중력으로 골밑을 뚫어냈고, 공격 리바운드를 침착하게 정리해 라틀리프가 골밑슛으로 바꿨다. KCC도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에밋 자유투로 추가점을 이어갔다. 삼성이 5점 만 리드하며 3쿼터도 막을 내렸다.
4쿼터, KCC 21-21 삼성 : 끝까지 알 수 없던 승부, KCC 연승 저지하는 삼성
삼성이 빅맨들 호흡으로 2점을 선취했다. 라틀리프가 시작부터 KCC 골밑을 뚫어냈다. 삼성이 하승진으로 응수했다. 삼성은 다시 빠른 시간에 문태영, 김준일 투맨 게임이 성공하며 도망갔다. 시작부터 접전 양상으로 경기는 흘러갔다. 한 차례 수비를 성공시킨 삼성은 문태영 자유투로 66-58, 8점차로 달아났다. 조금씩 흐름이 기우는 듯 했다.
KCC 김태술이 보고 있지 않았다. 90도에서 정확한 3점슛을 가동했다. 삼성은 다시 라틀리프 점퍼로 응수했고, KCC는 에밋의 플로터로 받아쳤다. 삼성은 또 라틀리프 미드 레인지 점퍼를 이용했다. 하승진 약점을 제대로 공략하는 라틀리프의 침착함이었다.
KCC는 에밋 쇼타임으로 균형을 놓치지 않았다. 현란함이 연상되는 드리블로 득점까지 연결하는 에밋이었다. 이후에도 두 팀은 계속 좋은 공격 집중력으로 골을 주고 받으며 시간을 보냈다. 페인트 존을 중심으로 좋은 플레이가 계속 이어졌다.
그리고 5분에 다다를 때 에밋이 2점차로 좁히는 플로터를 성공시켰고, 삼성은 아쉽게도 세 번의 공격이 무위에 그쳤다. 그리고 종료 4분 39초 전 에밋이 베이스 라인을 타고 리버스 레이업을 성공시켜 게임 두 번째 동점을 성공시켰다. 삼성은 작전타임을 요구했다. KCC 오름세를 끊어가야 했다. KCC가 역전을 만들었다. 하승진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 중 한 개를 성공시켰고, 이은 공격에서 에밋이 가동되었다. 3점 차로 앞서가는 KCC였다. 삼성의 전설 주희정이 해결사로 나섰다. 좌중간에서 깨끗한 3점슛을 가동했다. 다시 전광판에는 동점이 그려졌다.
KCC가 바로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전태풍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점수로 바꿨다. 삼성에 대 위기가 찾아왔다. 종료 2분 56초를 남겨두고 라틀리프가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났다. 하승진이 자유투를 얻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모두 실패했다.
삼성 주희정이 다시 의미있는 점퍼를 성공시켰다. 전설이 다시 움직였다. 그리고 김준일이 에밋에게 스틸을 성공시켰고, 문태영이 레이업을 만들어냈다. 종료 1분 33초 전, KCC는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연승을 이어갈 작전이 필요했다.
하지만 삼성이 전태풍, 하승진으로 이어지는 패스를 끊어냈다. 와이즈의 센스가 돋보였다. 그리고 주희정이 버저비터 플로터를 성공시켰다. 홈 팬들은 완전히 열광했다. KCC는 전태풍 레이업이 빗나갔다. 경기는 그걸로 끝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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