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김종규 더블더블' LG, 오리온 꺾고 후반기 첫 승!

Jason / 기사승인 : 2016-01-14 20: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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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gkyu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창원 LG가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14일(목) 창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홈경기에서 72-63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오리온을 상대로 연승을 이어갔다.

LG는 1쿼터부터 앞서 나갔다. 김종규의 공이 컸다. 김종규는 이날 전반부터 맹활약하면서 공격의 중심에 섰다. 김종규는 이날 17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트로이 길렌워터도 15점을 보탠 가운데 샤크 맥키식이 20점을 추가했다. 맥키식은 4쿼터에만 9점을 올리면서 승부처에서 펄펄 날았다.

오리온은 3점슛이 좀체 터지지 않으면서 고전했다. 전반에 3점슛 3개가 들어갔지만 후반 들어 3점슛이 들어가지 않아 경기 내내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조 잭슨이 팀에서 가장 많은 21점을 올리면서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국내선수들의 부진이 뼈아팠다. 이승현과 김동욱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지만 모자랐다. 제스퍼 존슨도 7점으로 침묵했다.

1쿼터_ LG 15-13 오리온 : 잠잠했던 양 팀

두 팀은 리그에서 평균 득점이 많은 팀들이다. 리그에서 평균 득점이 80점을 넘는 팀은 단 3팀밖에 없다. 가장 많은 평균 득점을 올리고 있는 안양 KGC인삼공사를 필두로 오리온과 LG가 뒤를 잇고 있다. 하지만 1쿼터는 잠잠했다. 양 팀 합계 30점을 넘기지 못했다. 두 팀 모두 작전시간을 활용하면서 공격에 물꼬를 트고자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리드는 LG가 잡았다. LG는 김종규가 6점을 올리면서 공격의 중심에 섰다. 3골 모두 어시스트를 받아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김종규는 속공 상황을 필두로 추가적인 기회를 더 살리지 못했다. 쿼터 막판에는 맥키식의 3점슛이 터지면서 2점 앞선 채 쿼터를 마쳤다. LG는 양우섭이 들어 온 이후 볼 흐름이 살아나면서 경기를 뒤집을 계기를 마련했다.

오리온은 3점슛이 터지지 않아 애를 먹었다. 존슨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초반에 5-0으로 앞섰지만 이후 허일영을 시작으로 이승현과 존슨이 던진 3점슛이 연거푸 림을 외면했다. 오리온의 장기인 3점슛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오리온은 코트를 좁게 활용할 수밖에 없었다. 공격이 어려운 와중에 김동욱이 미스매치를 적극 활용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2쿼터_ LG 40-32 오리온 : 김종규, 코트를 지배하다

LG가 오리온과의 격차를 벌렸다. 오리온이 잘 따라붙었지만, LG가 다시 달아났다. LG는 양우섭과 길렌워터가 사이좋게 4점씩 올리면서 공격을 잘 풀어나갔다. 여기에 김종규과 맥키식이 힘을 내면서 LG가 한 때 29-20으로 앞섰다. 김종규는 쿼터 중반에 5점을 몰아치는 등 2쿼터에만 7점을 올리면서 활약했다. 정면에서 드리블 돌파에 이은 멋진 스핀무브를 선보이는 등 오리온의 수비를 잘 훼집고 들어갔다.

오리온은 1쿼터보다 원활하게 공격이 전개됐다. 잭슨이 다수의 어시스트를 곁들이며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잭슨은 2점차로 좁히는 3점슛까지 집어넣었다. 뒤이어 속공으로 이승현이 득점을 올리면서 동점에 성공했다. 잭슨은 이전 속공 상황에서 이승현에게 멋진 패스를 선보이며 LG를 상대로 또 다른 하이라이트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오리온은 쿼터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잭슨을 대신해 코트를 밟은 정재홍이 화근이었다. 정재홍은 존슨을 스크리너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어이없는 트래블링을 저질렀다. 이어 이승현의 패스가 나오는 상황에서 윙에서 코너로 움직이면서 오리온의 공격기회를 날려버렸다. 연거푸 공격기회를 날린데 이어 전반 막판에는 허일영의 3점슛 시도가 무위에 그쳤다. 완벽하게 열린 기회였지만, 허일영은 에어볼을 날렸다.

수비도 잘 이뤄지지 않았다. 쿼터 막판에 내리 8점을 내줬는데 특히 돌파로는 6점을 실점하면서 도움수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공격에서 실책이 양산된 상황에서 수비도 흔들리면서 이내 LG가 달아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오리온으로서는 전반 막판에 공수 양면에서 해법을 찾지 못했다. 미스매치도 제대로 활용하지 않았다.

3쿼터_ LG 56-46 오리온 : 계속된 LG의 리드, 잭슨만 분전한 오리온

오리온이 추격에 나서는 듯 했지만, 턱없이 모자랐다. 오리온은 3쿼터에 단 14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이 가운데 잭슨 홀로 10점을 도맡았다. 김동욱이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선수들은 득점에 가담하지도 못했다. 존슨은 코트에서 어중간했다. 슛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소극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쿼터 막판 잭슨의 도움에 이은 이승현의 중거리슛이 나오기까지 오리온의 국내선수들은 침묵을 거듭했다.

나머지 선수들도 마찬가지. 특히나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너무나도 아쉬웠다. 허일영은 2쿼터 막판에 에어볼을 던진 이후 모처럼 슛찬스를 잡았다. 상대 지역방어를 깨트릴 수 있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허일영은 노마크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쿼터 막판에 문태종이 이날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지만, 그의 슛도 좀체 LG의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오리온은 허일영과 문태종의 3점슛이 들어가지 않았고 장재석은 골밑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LG는 여러 선수들이 득점을 올렸다. 길렌워터를 시작으로 김종규와 맥키식, 유병훈, 양우섭까지 득점을 추가했다. 전반에만 10점 이상을 득점한 김종규는 3쿼터에도 4점을 보탰다. 길렌워터의 앨리웁을 돕는 패스까지 뿌리면서 이날 좋은 경기력을 발휘했다. 3쿼터 후반에는 양우섭의 3점슛까지 림을 관통했다. LG는 한 때 12점차로 앞서면서 더욱 크게 치고 나갔다. 수비에서는 지역방어를 효과적으로 활용했던 것이 주효했다.

4쿼터_ LG 72-63 오리온 : 외곽슛 터진 LG, 승부에 쐐기를 박다!

LG는 3쿼터 막판에 양우섭이 3쿼터를 터트린데 이어 4쿼터 초반에 김영환이 3점슛을 곁들였다. 이날 첫 득점을 올린 김영환의 3점슛으로 LG가 꾸준히 12점차의 격차를 유지했다. 오리온은 김동욱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승현의 연이은 공격이 무위에 그쳤다. 자유투라인 근처에서 중거리슛을 던졌지만 크게 튀어나왔다. 뒤이어 3점슛도 던졌지만 이마저 림을 빗겨나갔다.

오리온이 공격기회를 살리지 못한 사이 LG에서는 김영환의 3점슛이 나온 이후 맥키식이 3점슛을 집어넣었다. 오리온의 추일승 감독은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스크린에 이은 공격을 주문했지만 잭슨은3점슛을 던져버렸다. 이후 수비 성공에 이어 림으로 파고 들었지만 잭슨의 돌파는 실패했다. 오리온은 공격이 좀체 풀리지 않으면서따라가는데 애를 먹었다.

결국 오리온은 4쿼터에도 3점슛이 침묵을 거듭했다. 3쿼터 막판에 허일영이 허리 통증을 호소한 것도 발목을 잡았다. 이현민의 트레블링이 나오면서 공격기회도 내주고 말았다. 반면 LG는 김영환과 맥키식이 서로 득점을 올리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LG는 김영환과 맥키식이 4쿼터에 나온 득점을 모두 합작했다. LG는 4쿼터에 길렌워터를 내세우지 않고도 승기를 잡았다.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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