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이상민 감독,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다"

요한 최 / 기사승인 : 2016-01-29 21: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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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잠실실내/최요한 웹포터]"선수들의 연패 탈출의 의지가 강했다"

서울 삼성은 지난 28일 2015~2016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정규리그 5라운드홈경기에서 78-68로 승리했다. 삼성(25승 20패)은 4위 안양 KGC인삼공사(26승 18패)를 1.5게임 차로 추격했다.

이상민(44) 삼성 감독은 경기 전 “우리 팀이 리바운드 1위인데, kt한테만 유독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한다”며 아쉬워했다. 삼성은 문태영(194cm, 포워드)과 김준일(200cm, 센터), 리카르도 라틀리프(200cm, 센터)를 동시에 기용했다. 3명의 선수는 리바운드에 의지를 보였다. 삼성은 34-31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이겼다.또한, 세 선수는 49점을 합작해, kt의 외인 듀오(코트니 심스-마커스 블레이클리)를 압도했다.

무엇보다 세 선수의 호흡이 고무적이었다. 라틀리프는 골밑을 장악하고, 문태영은 외곽포를 연달아 성공했다. 김준일은 두 선수에게 패스를 내주며 득점 기회를 만드는 한편,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며 동료들을 보조했다. 여의치 않을 때는 본인이 직접 골밑으로 돌파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 후 “세 선수(문태영-김준일-라틀리프)가 제공권을 장악했다. 수비에서도 바꿔막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이어지는 게임에서도 세 선수를 동시에 활용하겠다”고 세 선수의 활약을 긍정적으로 여겼다.

수비 역시 승인 중 하나였다. 경기 전까지 평균 79.6실점(7위)을 기록했던 삼성은 kt에 68점만 내줬다. 조성민(189cm, 가드)을 9점으로 묶었고, 코트니 심스(206cm, 센터)와 마커스 블레이클리(192cm, 포워드)에게 도합 30점만 내줬다. 이상민 감독은 “상대를 70점 이내로 묶은 것은 칭찬할 부분이다”고 ‘수비 집중력’을 강조했다.

또한, 삼성은 가드진 운영에도 변화를 줬다. 주희정(181cm, 가드)을 쉬게 하고, 이호현(182cm, 가드)과 이동엽(192cm, 가드)을 활용했다. 이시준(181cm, 가드)과 박재현(183cm, 가드) 역시 수비 집중력을 발휘했다. 특히, 이호현은 20분 이상 코트에 나서며, 잠재력을 뽐냈다. 이 감독은 “(이)호현이의 부드러운 플레이가 살면, 경기 흐름이 좋아진다. 스피드와 힘을 더 키운다면, 더 큰 힘이 될 것이다. (이)시준이와 (박)재현이는 수비에서 활력을 불어넣을 선수들이다. 이전 시즌보다 가드 활용에 많은 옵션이 생겼다”며 ‘가드진의 활약’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러나 부족했던 점도 있었다. 속공 연결. 삼성은 이날 4개의 속공을 기록했다. 경기 전부터 속공을 강조했던 이상민 감독은 “속공을 더 성공했다면, 경기가 좀 더 수월했을 것이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삼성은 2015~2016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안도감에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선수들은 오히려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더 높은 곳을향한 집념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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