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토론토 랩터스의 카일 라우리(가드, 183cm, 93kg)와 더마 드로잔(가드, 201cm, 99.8kg) 그리고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케빈 듀랜트(포워드, 208cm, 108.9kg)가 1월의 선수에 선정됐다.
『NBA.com』에 따르면 라우리와 드로잔이 동부컨퍼런스 이달의 선수, 듀랜트가 서부컨퍼런스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지난 12월에는 오클라호마시티의 듀랜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이 이달의 선수에 호명됐다. 이번에는 동부에서 토론토의 백코트를 이끄는 두 선수가 이달의 선수에 뽑히게 됐다.
동부컨퍼런스 1월의 선수
라우리와 드로잔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각각 개인 통산 3번째와 2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품게 됐다. 2명의 선수가 동시에 이달의 선수에 호명된 것은 최근에 듀랜트와 웨스트브룩에 이어 이번 시즌에만 2번째다. 시즌 중에 2회 이상 복수의 선수들이 동시에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리그 전체에서 보면 오클라호마시티의 원투펀치 이후 처음이며, 동부로 한정하면 지난 해 1월, 애틀랜타 호크스의 알 호포드, 폴 밀샙, 드마레 캐럴(토론토), 카일 코버, 제프 티그 이후 처음이다. 공교롭게도 캐럴은 현재 토론토 소속이며 캐럴은 2년 연속 자신의 소속팀에서 복수의 선수들이 1월의 선수에 선정되는 광경을 지켜봤다.
동부에서 여러 명의 선수가 동시에 이달의 선수상을 품은 것은 애틀랜타 사례를 제외하고도 2차례나 더 있다. 지난 2001-2002 시즌 12월의 선수로 보스턴 셀틱스의 폴 피어스(클리퍼스)와 앤트완 워커가 있으며, 지난 2010-2011 시즌에는 마이애미 히트의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와 드웨인 웨이드가 팀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동시에 수상했다.
지난 1월에도 라우리와 드로잔도 마찬가지. 이들 둘은 토론토의 백코트를 책임지고 있는 인물들이다. 라우리와 드로잔이 활약하면서 토론토는 지난 1월에만 12승 2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최근 토론토는 11연승을 질주하는 등 프랜차이즈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연전연승을 거듭하면서 순위도 대폭 끌어올렸다. 토론토는 현재 동부컨퍼런스 2위에 올라 있다.
라우리는 이 기간 동안 평균 39분을 소화하며 21.7점 6.7어시스트 2.4스틸을 기록했다. 출장시간은 지난달 동부에서 가장 많았으며, 평균 득점과 어시스트는 각각 동부에서 7번째와 4번째로 많았다. 45%가 넘는 필드골 성공률을 올렸으며(.451), 40.2%의 3점슛 성공률을 자랑하며 고감도의 슛감을 선보였다.
드로잔도 이에 뒤지지 않았다. 드로잔은 평균 23.9점 4.2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을 이끌었다. 지난 1월에만 30점 이상을 4번이나 기록하는 등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에 있었던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는 시즌 최다인 35점을 퍼붓는 저력을 과시했다. 드로잔이 팀의 공격을 책임진 셈이다.
이들 둘은 오는 2월에 안방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도 나란히 나선다. 라우리는 팬투표에 의해 동부컨퍼런스 올스타 주전자리를 꿰찼다. 라우리는 시즌 중반 무렵만 하더라도 카이리 어빙(클리블랜드)에 뒤졌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드로잔은 감독추천선수로 뽑히면서 토론토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한편 토론토의 드웨인 케이시 감독은 지난 2일 동부컨퍼런스 1월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케이시 감독이 이달의 감독에 호명된 것 또한 처음이다. 토론토는 올스타전을 앞두고 겹경사를 맞이하게 됐다. 아쉽게도 케이시 감독이 올스타를 이끌지는 못하지만, 큰 축제를 앞두고 홈팬들에게 기쁜 소식이 연거푸 전해졌다.
# 라우리와 드로잔의 1월 주요 경기
09일 vs 위즈 라우리 21점 10리바운드 / 드로잔 35점
19일 vs 네츠 라우리 31점 8어시스트 / 드로잔 30점
29일 vs 닉스 라우리 26점 10어시스트 / 드로잔 26점
서부컨퍼런스 1월의 선수
듀랜트는 지난 12월에 이어 2달 연속으로 이달의 선수에 호명됐다. 개인 통산 13번째 이달의 선수에 이름을 올리는 등 코비 브라이언트(레이커스)를 제외하고 서부에 속한 선수들 중 가장 많이 이달의 선수상을 품은 선수가 됐다. 최근 들어 이주의 선수에도 선정된 그는 이달의 선수에도 선정되는 기염을 토해냈다.
최근 들어 2회 연속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한 선수는 바로 웨스트브룩이다. 웨스트브룩은 지난 2014-2015 시즌 2월부터 4월까지 3달 연속 서부컨퍼런스 이달의 선수상을 독식했다. 참고로 듀랜트는 지난 2013-2014 시즌에 11월과 1월까지 3달 연속 이달의 선수에 뽑혔다. 듀랜트는3월에도 이달의 선수에 호명되는 등 당시 4번이나 이달의 선수상을 쓸어담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로써 오클라호마시티는 역대 최초로 2시즌 연속 다른 선수가 2회 연속 이달의 선수상을 품은 2명의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현역 선수들 중 2회 연속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 이들은 케빈 가넷(미네소타), 브라이언트, 제임스(클리블랜드), 그리고 듀랜트와 웨스트브룩 뿐이다. 참고로 제임스는 지난 2009-2010 시즌에 역대 최초로 4달 연속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듀랜트는 지난 12월에 동료인 웨스트브룩과 함께 12월의 선수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듀랜트는 웨스트브룩과 함께 오클라호마시티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는 지난 1월에도 마찬가지. 듀랜트가 활약하는 사이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 1월에만 13승 3패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경기 수가 다소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클라호마시티는 연일 승전보를 울렸다.
이 기간 동안 듀랜트는 평균 28.5점 9.3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맹위를 떨쳤다. 더욱 놀라운 점은 그의 효율성이다. 듀랜트는 무려 50%에 육박하는 필드골 성공률(.497)로 연일 상대를 폭격했다. 자유투 성공률도 88.8%를 곁들이면서 상대로 하여금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그야말로 지난 1월에는 듀랜트가 볼을 잡으면 득점이 나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달에 가진 16경기 중 11경기에서 25점 이상을 득점하며 누구보다 꾸준한 경기를 펼쳤다. 지난 27일에는 뉴욕 닉스를 상대로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인 44점을 폭발시켰다. 이날 연장까지 치른 끝에 오클라호마시티가 뉴욕을 128-122로 따돌릴 수 있었다. 듀랜트의 존재감이 가히 절대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득점에서만 활약한 것이 아니었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수치에서 드러나듯이 지난달에 가졌던 8경기에서 10리바운드+를 잡아냈으며, 6경기에서 5어시스트+를 보탰다. 득점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기여하면서 팀의 승리에 누구보다 큰 공헌을 했다.
# 듀랜트의 1월 주요 경기
07일 vs 멤 피 스 26점 17리바운드
27일 vs 뉴욕닉스 44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30일 vs 휴 스 턴 33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사진 = NBA Facebook Cap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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