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Central] '퇴근 본능' 커리, 워싱턴전 1쿼터에만 25점 폭발!

Jason / 기사승인 : 2016-02-04 11: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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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가드, 191cm, 89.2kg)가 이젠 후반전을 뛰기 싫은 모양이다.

커리는 4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지고 있는 워싱턴 위저즈와의 원정경기를 치르고 있다. 커리는 이날 1쿼터에만 무려 25점을 폭발시키는 말도 안 되는 경기력을 발휘했다.

커리는 이날 1쿼터에만 3점슛을 8개를 시도했다. 이중 7개를 집어넣는 어마어마한 성공률을 자랑했다. 커리의 1쿼터 필드골 성공률은 무려 90%. 사뿐하게 10개의 슛을 시도한 그는 2점슛 2개와 3점슛 8개를 시도하면서 25점을 완성시켰다. 2점슛은 모두 성공시켰으며, 더욱 놀라운 점은 3점슛 성공률이다. 1쿼터에만 3점슛을 7개나 터트리면서 역시 ‘3점슛 도사’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커리는 이날도 거리를 가리지 않고 수비가 떨어지면 곧바로 슛을 냅다 던졌다. 역시나 코트 정면과 양쪽 45도 부근에서 7개의 3점슛을 만들어 냈다. 자비도 베풀었다. 커리는 왼쪽 코너에서 던진 3점슛이 아쉽게 림을 외면했다. 이마저도 들어갔다면 인간적이지 않으니 이 정도면 1개 정도는 놓쳐줄 법(?) 했다. 커리가 매운 손맛을 초반부터 선보이면서 골든스테이트는 현재 워싱턴을 상대로 크게 앞서 있다.

1쿼터부터 자신의 매치업인 존 월은 물론 워싱턴을 상대로 4쿼터뿐만 아니라 3쿼터에 일찌감치 퇴근하고 싶은 욕심을 넌지시 드러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커리가 이번 시즌 단일 쿼터에서 25점 이상을 기록한 점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커리는 이날 경기에서 1쿼터에만 25점을 득점하면서 이번 시즌에만 3번째 기록을 만들어냈다. 이번 시즌에 이를 기록한 선수는 커리(3회)를 필두로 클레이 탐슨(골든스테이트)과 레지 잭슨(디트로이트)이 전부다. 탐슨과 잭슨은 1번만 기록했다.

범위를 넓혀 한 쿼터에 20점 이상 득점한 기록을 보더라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번 시즌에만 단일 쿼터에 20점+을 2회 이상 기록한 선수는 커리를 포함해 탐슨, 폴 조지(인디애나), 지미 버틀러(시카고)가 전부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커리는 이 부문에서 무려 7번을 작성했다는 점이다. 탐슨과 조지 그리고 버틀러가 2번 기록한 것도 놀라운 기록인데, 커리는 3~4회도 아니가 7번이나 이번 시즌 단일 쿼터에서 20점 이상을 폭격했다.

지난 10시즌을 통틀어서도 단일 쿼터에서 20점+을 가장 많이 기록한 선수는 코비 브라이언트(레이커스)와 커리뿐이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2006-2007 시즌에 커리와 동일한 7번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커리는 이날 1쿼터에만 3점슛 7개를 사뿐하게 곁들이면서 자신의 종전 기록도 갈아치웠다. 커리의 이전 기록은 6개였다. 그러나 이날은 중국집에서 군만두 추가하듯이 어렵지 않게 3점슛 1개를 더 보태면서 자신의 기록을 깨트렸다.

이로써 커리는 이날도 최소 3점슛 4개를 집어넣었다. 1쿼터에만 7개를 집어넣은 마당에 무슨 이야기일까 싶겠지만, 커리는 이번 시즌에만 31번째 최소 3점슛 4개 이상을 터트린 선수가 됐다. 참고로 탐슨과 하든이 최소 3점슛 4개를 터트린 경기는 18경기다. 이미 3점슛 누적 부문에서 2위 그룹(탐슨과 하든 등) 보다 약 70개 이상 더 성공시키고 있는 그인 만큼 새삼 놀랄 부분도 아니다.

결국 커리는 이날 전반에만 36점을 득점했다. 커리는 2쿼터에 2점슛 1개를 놓쳤고 3점슛 1개를 추가했다. 자유투도 1개 실축하면서 다시 한 번 인간적인 면모를 발휘했다. 전반을 마친 현재 커리의 필드골 성공률은 90%가 넘는다(.923). 지난 10시즌 동안 전반이나 후반에만 35점 이상을 2회 이상 기록한 선수는 커리와 탐슨 그리고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와 앤써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밖에 없다.

이중 탐슨과 제임스 그리고 데이비스가 2회를 기록한 반면 커리는 이날 1번 더 추가하며이 기록에서 1위(3회)에 오르게 됐다.하물며 이번 시즌 들어 전반이나 후반에만 30점 이상을 2회 이상 득점한 선수는 커리가 유일하다. 커리가 이날도 (일상이 되어버린)4쿼터를 앞두고 퇴근할 수 있을 지가 기대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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