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마이애미 히트가 또 하나의 영구결번을 추가한다.
『NBA.com』에 따르면, 마이애미가 'The Big Aristotle' 샤킬 오닐(센터, 216cm, 147kg)의 번호를 영구결번으로 지정한다고 전했다. 오닐은 마이애미가 첫 우승을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마이애미는 지난 2005-2006 시즌에 우승을 차지했고, 챔피언배너를 걸 수 있었다.
마이애미는 다가오는 2016-2017 시즌에 오닐의 등번호인 32번을 영구결번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4명의 영구결번자를 갖게 됐으며, 이중 오닐은 마이애미에서 뛴 선수들 중 3번째로 영구결번을 갖게 됐다.
마이애미는 마이클 조던의 23번을 영구결번한 바 있다. 조던은 마이애미에서 뛴 적이 있지만, 당시 마이애미는 조던의 업적을 기리는 차원에서 조던에게 영구결번을 선사했다. 이후 마이애미에서 선수생활을 한 알론조 모닝의 33번과 팀 하더웨이의 10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이제 오닐의 32번까지 더해지게 됐다.
모닝은 오닐은 마이애미에서 많은 시즌을 소화하지는 않았다. 지난 2004-2005 시즌을 시작으로 지난 2007-2008 시즌 중반까지 뛰었다. 마이애미에서 보낸 시즌은 4시즌이 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오닐은 마이애미에서 뛰는 동안 엄청난 영향력을 미쳤다. 지난 2005년에 팀을 컨퍼런스 파이널로 이끌었으며, 이후 팀에 첫 우승을 선사했다.
비록 첫 2시즌 이후에는 부상을 당하면서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진 못했지만, 마이애미에서 드웨인 웨이드와 함께 원투펀치를 구성하며 팀에 첫 우승을 포함해 첫 황금기를 선사했다. 당시 마이애미에는 오닐과 웨이드 외에도 게리 페이튼, 제이슨 윌리엄스, 제이슨 캐포노, 제임스 포지, 앤트완 워커, 유도니스 해슬럼, 모닝이 함께 했다.
비록 우승 직후 오닐과 웨이드가 부상을 당하면서 이후의 강세를 이어가진 못했지만, 2000년대 중반 디트로이트와 함께 동부컨퍼런스의 맹주로서 손색이 없었다. 마이애미는 보스턴 셀틱스가 BIG3를 구성하면서 유력한 대권주자로 떠오르기 전까지 길지는 않았지만 동부를 호령했다.
오닐은 지난 2004년 여름에 레이커스에서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마이애미는 오닐을 영입하는 조건으로 캐런 버틀러, 라마 오덤, 브라이언 그랜트, 2006 1라운드 티켓을 레이커스에 건넸다. 레이커스는 오닐이 떠나가면서 유력한 대권주자에서 평범한 팀으로 하락했다. 반면 마이애미는 오닐의 영입으로 일약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NBA 사무국은 오닐의 트레이드 이후 지난 2005-2006 시즌 성탄경기에 레이커스와 마이애미의 경기를 배정하며 코비 브라이언트의 레이커스와 오닐의 마이애미가 격돌했다. 레이커스와 마이애미는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크리스마스에 맞대결을 펼쳤다. 3번의 경기에서는 모두 마이애미가 승리를 거뒀다.
오닐은 마이애미에서 3시즌 반 동안 205경기에 나서 경기당 31.1분을 뛰며 평균 19.6점 9.1리바운드 2.1어시스트 1.9블락을 기록했다. 오닐이 이끄는 마이애미는 지난 2006 파이널에서 댈러스 매버릭스에 첫 2경기를 내주면서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웨이드의 역대 최고의 파이널 퍼포먼스를 발판으로 내리 4연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Miami Heat Facebook Cap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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