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연패에서 탈출했다.
KGC인삼공사는 12일(금) 안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96-89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4위 서울 삼성과의 격차를 1경기 차로 밀어냈다.
이날은 덩크가 불을 뿜은 하루였다. 이날만 13개의 덩크가 나온 것. 이는 이번 시즌 들어 단일 경기에서 가장 많은 덩크. 이중 찰스 로드 홀로 6개의 덩크를 터트리면서 안양팬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로드와 김종규는 다수의 앨리웁을 터트리기까지 했다.
KGC인삼공사는 로드가 팀에서 가장 많은 23점을 퍼부었다. 로드는 6리바운드 3어시스트까지 곁들였다. 오세근도 힘을 냈다. 오세근도 23점 6리바운드로 팀의 연패탈출에 앞장섰다. 마리오 리틀도 25점을 올렸다.
LG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28점 11리바운드로 중심을 잡아줬다. 김종규도 12점 11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샤크 맥키식과 김영환이 각각 20점과 19점을 득점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1쿼터_ KGC 21-25 LG : 김기윤 vs 유병훈
KGC인삼공사는 이날 김기윤을 주전 포인트가드로 기용했다. 김기윤은 김승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김기윤은 5어시스트를 내리 기록하면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로드와 오세근이 골밑을 휘저었고, 이정현의 3점슛으로 KGC인삼공사가 13-8로 주도권을 꽉 잡았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이후 LG에게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KGC인삼공사에서는 오세근이 홀로 10점을 책임졌다.
LG의 상승세를 이끈 선수는 유병훈이었다. 정성우가 인바운드 패스를 넣는 가운데서 드리블을 한 뒤 패스를 건네는 어이없는 실책을 저질렀다. LG는 유병훈이 김영환의 연이은 득점을 시작으로 동료들의 득점을 살뜰하게 챙겼다. 유병훈은 3어시스트를 올리면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김영환이 쿼터 막판에 3점슛을 포함해 8점을 몰아넣었다. 김종규는 쿼터 막판에 멋진 앨리웁을 꽂아 넣었다.
2쿼터_ KGC 46-48 LG : 흔들린 가운데서도 앞서간 세이커스
LG의 양우섭과 KGC인삼공사의 이정현이 2쿼터 중반에 세차게 부딪혔다. KGC인삼공사가 공격하는 과정에서 양우섭과 이정현의 몸싸움이 일어났고, 이정현이 양우섭에 팔꿈치를 세차게 휘둘렀다. 이후 양우섭도 이정현을 밀치고 말았다. 판정은 양우섭의 테크니컬파울이었다. 이 가운데 LG에서는 길렌워터와 맥키식의 3점슛으로 주도권을 꽉 잡았다. 김종규와 류종현도 득점에 가세했다. 여러 선수들이 고루 득점을 올린 LG는 37-28로 달아났다.
KGC인삼공사에서는 공격이 전혀 풀리지 않았다. 1쿼터는 김기윤이 경기운영을 도맡으며 빠른 공격을 펼쳤다. 그러나 2쿼터부터는 이전과 같은 움직임을 가져가지 못했다. 그러나 작전시간 이후 상대 실책을 틈타 문성곤이 속공에서 덩크를 터트렸다. 문성곤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덩크를 터트리며 팀의 상승세에 불을 집혔다. 이후 문성곤은 3점슛까지 곁들였다. 여기에 리틀과 로드의 앨리웁 덩크까지 나왔다.
그러나 LG에는 맥키식이 있었다. 자칫 KGC인삼공사로 넘어갈 뻔했던 경기를 다시 LG쪽으로 가져왔다. 맥키식은 로드로부터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었다. 이후 공격제한시간에 쫓겨 던진 3점슛이 깨끗하게 KGC인삼공사의 골망을 갈랐다. 맥키식이 5점을 몰아치면서 LG가 근소하게 앞섰다. KGC인삼공사에서는 리틀의 3점슛으로 한 숨 돌렸다.
3쿼터_ KGC 71-72 LG : 길렌워터의 물오른 공격력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에서 외국선수들이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3쿼터에는 양 팀 모두 외국선수들이 대부분의 득점을 올렸다. LG에서는 길렌워터가 3점슛과 덩크를 포함해 10점을 추가했다. LG가 올린 3쿼터 첫 20점 중 국내선수가 올린 득점은 김종규의 덩크가 전부였다. KGC인삼공사도 마찬가지 KGC인삼공사가 3쿼터에 보탠 득점은 25점. 이중 국내선수가 보탠 득점은 7점이 전부였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 중반에 김기윤을 투입한 이후 경기를 뒤집었다. 김기윤은 로드의 득점을 어시스트한 이후 3점슛을 끌어냈다. 쿼터 막판에 자유투를 모두 놓치긴 했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중거리슛을 집어넣었다. 반면 LG는 맥키식이 3쿼터 막판에 득점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에 역전을 안겼다.
4쿼터_ KGC 96-89 LG : 김기윤 to 로드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멋진 장면이 연거푸 나왔다. 김기윤은 감각적인 패스로 로드의 앨리웁 덩크를 이끌어냈다. 이게 다가 아니었다. 로드는 김기윤의 패스를 다시 한 번 덩크를 터트렸다. 로드는 김종규의 블락이 뜬 상황에서 호쾌한 슬램덩크로 팀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오세근의 3점슛과 속공까지 나오면서 KGC인삼공사가 본격적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오세근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시도한 3점슛을 집어넣었다.
LG는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김종규의 득점이 있었지만, 이후 공격이 제대로 전개되지 않았다. 어렵사리 볼을 살리는 장면을 여럿 노출했다. 길렌워터의 공격도 무위에 그치면서 LG가 힘을 잃기 시작했다. 반면 KGC인삼공사에서는 김기윤이 펄펄 날았다. 상대 U파울을 틈타 자유투를 집어넣은 그는 3점슛까지 터트렸다. 감각적인 패스까지 선보이면서 팀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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