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양우준 웹포터] 지난 시즌 강팀들이 즐비한 서부 컨퍼런스에서 2위를 차지 했던 휴스턴 로케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1승 4패로 아쉽게 파이널 무대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로케츠가 보여준 성적은 칭찬받아 마땅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이야기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성적 부진의 이유로 감독이 경질 되었으며 선수들의 잦은 부상도 발목을 잡고 있다. 또한 약점으로 지적 되었던 포인트가드 자리를 보완하기 위해 야심차게 타이 로슨을 영입했지만, 하든과 플레이 스타일이 겹쳐 벤치로 내려갔다. 현재 서부 컨퍼런스 9위의 성적은 지난 시즌에 비하면 아쉬운 수치이다. 휴스턴 로케츠의 이모저모를 팀 이름 'ROCKETS'로 풀어본다.
R: Rockets' Home Court (토요타 센터)
휴스턴 로케츠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토요타 센터는 휴스턴 도심에 위치해 있다. 도심에 있다는 말은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장점은 접근성이 좋다는 것이다. 도심 내에서는 도보로 갈 수 있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도 갈 수 있다. 차를 이용해서 토요타 센터를 가게 되더라도 공용 주차장은 물론 다른 건물 주차장에도 비용을 지불하면 주차를 할 수 있다. 단점은 차를 이용해서 갔을 시 교통체증이다. 대부분의 경기가 저녁 7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도심 내에 있는 퇴근 차량과 뒤섞이면 거북이 걸음 속도로 이동해야만 한다. 만약 일정이 맞아 메이저리그 팀인 휴스턴 에스트로스 경기장인 미닛메이드 파크(토요타 센터에서 걸어서 10분 거리)를 가게 되더라도 퇴근 시간을 피해 일찍 경기장에 갈 것을 추천한다.
토요타 센터 건물 앞에는 로케츠의 전설적인 스타 하킴 올라주원 기념비가 있다. 그의 등번호였던 34번 져지를 비롯하여 업적을 적어놓은 비석이 있으니 지나치지 말자. 경기장 입구에는 로케츠 선수들의 사진이 팬들을 맞아주고 있다. 지난 시즌 초반까지는 드와이트 하워드와 제임스 하든의 사진만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이름과 휴스턴 도시에 공통적으로 포함된 철자 “H"를 강조한 ”H Town" 글자가 있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로케츠에 속한 모든 선수 사진을 걸어놓았다. 또한 로케츠가 강조하는 단어이자 팬들이 소통하는 SNS 해쉬태그인 ‘Pursuit'이란 단어도 확인할 수 있다.
경기장 내부는 토요타 센터에 걸맞게 토요타 차종이 전시되어 있다. 다른 NBA 구장들과 마찬가지로 다목적으로 쓰이며, 농구 경기 때 18,055명이 착석할 수 있다. 코트가 보이는 내부로 들어가면 다른 구장과 달리 우승을 기념하는 깃발과 영구결번 된 선수들의 이름과 번호가 적힌 깃발을 볼 수가 없다. 이는 토요타 센터 4층에 'Memorial Hermann Skycourt'라는 곳에서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시설이 있을 뿐만 아니라 성인 팬들도 즐길 수 있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과 로케츠에 관련된 전시물들이 있다. 선수들의 라커룸을 형상화한 수납장에 선수들 프로필은 물론 싸인 공까지 하나하나 전시되어 있다. 또한, 로케츠 레전드 선수들이 썼던 유니폼과 신발 그리고 당시 선수들이 장식했던 신문들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로케츠 선수들의 영구결번은 4층 경기장 바닥에 있으니 영구결번된 5개의 번호를 찾아보는 것 또한 쏠쏠한 재미가 될 것이다. 각 좌석은 로케츠를 상징하는 색깔인 빨간색으로 되어있으며, 특이하게 경기 후 벌어지는 행사도 있으니 사람들이 빠져 나가는 것도 기다릴 겸 관람 후 나오는 것을 추천한다.
2003년 10월에 연 경기장인만큼 시설도 깔끔하지만 단점이 하나 있다. 2013년 휴스턴에서 열린 올스타전을 맞이하여 와이파이 시스템을 구축했지만 잘 잡히지 않을뿐더러 빠르지도 않다. 같은 텍사스 주를 연고로 하는 댈러스 매버릭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 홈구장들에 비해 와이파이가 답답할 정도이다. 와이파이만 제외하면 토요타 센터는 농구 보기에 매우 좋은 경기장임에 틀림없다.
O: Okay Offence, Not Okay Defence (하든의 공격과 수비)
지난 시즌 휴스턴의 공격 1옵션은 단연 제임스 하든이었다. 그의 시즌 기록은 그가 MVP 투표 2위가 마땅했음을 보여준다. 하든은 지난 시즌 평균 27.4득점 (2위), 5.7리바운드, 7.0어시스트, 1.9스틸 (5위) 3점슛 2.6개 (5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도 하든은 공격에서는 좋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전반기를 마친 현재 하든은 평균 28.0득점으로 2위에 랭크해 있으며 어시스트도 평균 7.0개로 8위이다.『NBA.com/stats』에서는 기본 기록을 포함하여특이한기록들도 제공한다. 그 중에서 하든의 공격 성향을 나타내는 지표들을 발췌했다.
<하든의 전반기 공격 성적 지표>
경기 중 이동거리: 130.80마일 (6위)
경기 당 공 터치 횟수: 83.8 (7위)
경기 당 패스 횟수: 51.0 (7위)
드라이브로 이루어진 평균 점수: 7.0 (4위)
풀업슛으로 성공시킨 점수: 454 (4위)
대부분의 공격지표에서 상위 10위내에 랭크해 있다. 특히 하든은 아이솔레이션 플레이를 즐겨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현재까지 그가 한 아이솔레이션 플레이의 횟수는 413회이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팀 전체가 했던 아이솔레이션 플레이의 횟수가 363회인 것을 비교하면 꾀 많은 수치임에 틀림없다. 하든이 로케츠의 공격 선봉장임을 감안했을 때 하든의 아이솔레이션 플레이는 계속해서 나올 전망이다.
공격에서는 상위 지표를 나타내지만 하든은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다. 선수들이 실수하거나 잘못한 플레이를 모아서 보여주는 ‘샥틴 어 풀’에서 하든의 자동문 수비도 종종 등장한다. 수치도 수비의 부족함을 나타낸다. 지난 시즌 휴스턴은 하든이 코트에 있을 때 101.9점을 내준 반면 코트에 없을 때 96.3점만을 내주었다. 이번 시즌도 하든이 코트에 있을 때는 108.3점을 실점한 반면 코트에 없을 때 102.5점을 실점하고 있다. 휴스턴이 조금 더 높은 위치에 있기 위해서는 하든의 수비력 보강이 필수라 느껴지는 대목이다.
C: Curse of Lil B (릴 비의 저주)
로케츠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하든도 결국엔 선수이고 사람이다. 그도 슛이 잘 들어가지 않으며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 날이 있다. 그럴 때마다 미국 현지 SNS에서는 “릴 비의 저주”때문이라고 이야기 한다. 릴 비는 미국 내에서 활동하는 랩퍼이다. 하든이 3점슛을 성공시키면 오른손바닥 위에 왼손을 돌리는 세레머니가 있다. 이 세레머니의 뜻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하든은 자신이 이 동작의 원조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랩퍼 릴 비는 자신이 뮤직비디오에서 이 동작을 처음 했는데 그 시기가 하든이 했던 것보다 더 빠르다고 얘기한다. 하든은 심지어 “난 릴 비가 누군지도 모른다”라고도 이야기 한 적이 있다. 릴 비는 이에 열을 받아서 하든에게 저주(?)를 퍼붓고 있다. 이렇게 하여 하든이 성적이 좋지 않으면 사람들이 “릴 비의 저주”때문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저주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하든은 현재 개인 평균 턴오버 4.5개로 NBA 전체 선수 중 1위이다. 어느 한 쪽이 주장을 굽히지 않는 이상 저주(?)에 대한 이야기는 끊이지 않을 것이다.
K: Kevin to JB (감독교체)
로케츠는 11월 20일 (이하 한국시간) 팀을 5년간 이끌어 오던 케빈 맥헤일 감독을 경질했다. 그가 취임 후 거둔 성적은 193승 130패. 역대 휴스턴 감독 역사상 가장 좋은 승률을 기록한 감독이었다. 경질의 원인은 시즌 개막 후 4연패를 포함한 성적 부진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시즌 휴스턴의 상승세는 무서웠다. 56승 26패로 서부컨퍼런스 2위를 차지했다. 정규 시즌동안 3연패를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또한 홈에서 30승 11패, 원정에서 26승 15패를 기록하며 홈/원정 구분 하지 않고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원정 승률은 63.4%로 이보다 높은 팀은 서부컨퍼런스 결승전에서 만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68.3%)뿐이었다.
이번 시즌에 들어서면서 휴스턴은 약점으로 꼽혔던 포인트가드 자원에 타이 로슨을 추가했다. 지난 시즌 주전 포인트가드였던 페트릭 베벌리가 손목 부상으로 플레이오프에서 뛰지 못하자 제이슨 테리와 파블로 프리지오니(LA 클리퍼스)가 이끌었던 로케츠의 포인트가드는 그야말로 노익장들의 고군분투였다. 회심에 영입했던 타이 로슨은 로케츠와 잘 맞지 않는 듯하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하든과 궁합이 좋지 않다. 로슨과 하든 모두 공을 많이 쥐고 있어야 하는 플레이 스타일이 겹치면서 베벌리와 하든의 조합보다 생산력이 저하됐다. 이러한 결과는 팀 성적과 이어지며, 멕헤일 감독은 4승 7패(3연패-4연승-4연패)를 거두며 경질되었다.
공석이 된 감독 자리에는 JB 비커스테프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고 있다. 그가 공식적으로 지휘봉을 잡은 첫 경기였던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타이 로슨을 벤치 맴버로 내렸다. 결과는 연장전 끝에 108-103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비커스테프 감독 대행이 이끈 이후 로케츠의 성적은 23승 21패이다.
비커스테프 감독대행은 첫 경기 이후부터 꾸준히 하든을 주전에, 로슨을 벤치에서 시작하게 하고 있다. 하든은 베벌리와 함께 뛸 때 더 생산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시즌 성적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이지만 비커스테프도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E: Eighth Place (서부컨퍼런스 8위)
NBA 30개 모든 팀들은 현재 올스타전 휴식기를 맞이하고 있다. 휴스턴에게 이 휴식 기간은 발렌타인데이 초콜렛보다 달콤하게 느껴질 것이다. 올스타전을 맞이하기 전 로케츠는 골든스테이트와 포틀랜드 원정에서 2연패를 당했다. 휴식기 이후 피닉스, 유타 그리고 다시 포틀랜드 원정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휴식 기간동안 팀을 추스르고 다시 서부 원정을 준비해야한다. 참고로 휴스턴은 2월에만 포틀랜드 3번, 피닉스를 2번 만나는 신기한 스케줄을 가지고 있다.
로케츠의 전반기 성적은 27승 28패. 지난 시즌 전반기 성적 36승 17패에 비하면 매우 좋지 않은 성적이다. 로케츠는 현재 서부컨퍼런스 9위에 랭크해있다. 플레이오프 막차행인 8위인 유타 재즈와는 0.5게임차밖에 되지 않는다.
휴스턴이 플레이오프로 가기 위해서는 수비 강화가 필수요소로 보여진다. 지난 시즌 로케츠의 평균 실점은 100.5점으로 전체 17위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현재 106.8점으로 피닉스와 함께 공동 29위이다. 다시 말해 최다 실점 팀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팀 평균 득점이 105.0점으로 전체 6위라 팀 득실점 마진이 -1.8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팀 평균 턴오버가 15.5개로 전체 2위인 것과 준수한 프런트코트라인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팀 평균 리바운드가 42.6개로 전체 22위인 점은 지난 시즌 서부 준우승에 빛나는 팀이 가진 기록이라고 보기에는 믿기지가 않는다. 휴스턴은 플레이오프 막차 행 티켓을 가질 수 있을까. 휴스턴의 남은 일정을 봤을 때 가장 승부처가 될 기간은 팀 승률 5할을 상회하는 강팀과 만났을 때로 보여진다.
3월 26일 토론토
3월 28일 인디애나 (원정)
3월 30일 클리블랜드 (원정)
4월 1일 시카고
4월 4일 오클라호마시티
4월 7일 댈러스 (원정)
휴스턴은 현재 5할 승률이 넘는 팀 상대로 8승 16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거둔 성적에 따라 휴스턴의 봄 농구를 볼 수 있을지 결정될 전망이다.
T: Trade Rumors (트레이드 루머들)
선수들은 올스타전 휴식기를 즐기고 있지만 팀 수뇌부들은 머리싸움이 시작되었다. 트레이드 마감 시간이 2월 19일 오전 9시이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팀이 플레이오프 싸움을 위해 전력을 보강할지, 다음 시즌을 위해 유망주들을 모을지 결정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휴스턴에서도 끊임없이 트레이드 루머가 나오고 있다. 로케츠에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선수는 하워드이다. 하워드는 LA 레이커스의 끈질긴 구애에도 불구하고 휴스턴에 안착했다. 지난 시즌부터 하워드는 무릎 부상 때문에 고전했다. 그 결과 지난 시즌 82경기 중 딱 반인 41경기만 출전했다. 하워드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평균 30분미만의 출전 시간을 기록했으며 평균 15.8득점, 10.5리바운드, 1.3블록으로 신인 시즌 이후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전반기 기록은 지난 시즌보다 조금은 향상된 수치이다. 휴스턴이 치른 전반기 55경기 중 44경기에 출전해 평균 14.6득점, 12.0리바운드, 1.48블록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출전 시간은 14.6분으로 철저하게 관리 받으면서 경기에 임하고 있다.
하워드가 트레이드 된다면 어디로 가게 될까.『ESPN』이 첫 번째로 예상한 곳은 보스턴 셀틱스이다. 하워드는 현재 휴스턴과 2년 계약이 남아있으며, 다음 시즌 옵트 아웃을 할 수 있다. 반면 보스턴에서는 데이비드 리가 팀과 맞지 않는다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 보스턴은 전반기를 마친 현재 32승 23패로 동부 3위에 랭크해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스턴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젊은 선수들의 경험 부족과 스타플레이어의 부재로 1라운드에서 클리블랜드를 맞아 0승 4패로 탈락했다. 보스턴은 플레이오프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베테랑의 경험과 올스타급의 선수가 필요하다. 휴스턴이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행을 포기하고 미래를 본다는 가정 하에 하워드를 보스턴으로 보내고, 보스턴과 1년 계약이 남은 데이비드리와 타일러 젤러 그리고 댈러스에서 받은 2016년도 1라운드 픽을 주면 트레이드가 성립된다. 이렇게 거래가 성사된다면 양 팀 모두 사치세를 내지 않을 수 있으며(현재 휴스턴은 사시세를 냄) 필요한 것들을 챙겨갈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트레이드의 문제는 과연 보스턴이 하워드를 데리고 왔을 때 재계약을 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이다. 대니 에인지 보스턴 단장은 선수들 보는 안목이 뛰어날뿐더러 장사 수완이 좋은것으로 알려져 있다. 팀이 젊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팀이기에 부상으로 시름하는 하워드와 재계약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예상한 곳은 애틀랜타 호크스이다. 애틀랜타는 이번 시즌 전반기를 마친 현재 31승 24패로 동부 4위이다. 지난 시즌 1위를 달리던 모습과는 조금 다르다. 『ESPN』의 NBA 리포터인 크리스 브루사드는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빅 네임의 선수들은 이동가능성이 적지만 애틀랜타를 주목하자고 말했다. 현재 애틀랜타에서도 제프 티그를 포함하여 끊임없이 소문이 돌고 있다. 『ESPN』이 예상하는 하워드와 맞는 카드는 제프 티그와 티아고 스플리터를 1:2로 트레이드 하는 것이다. 휴스턴 입장에서는 타이 로슨으로 채우지 못하는 올스타급 포인트가드에 대한 갈증 해소를 할 수 있다. 애틀랜타 입장에서는 알 호포드도 1년 계약이 남은 상태여서 팀에 남을 수 있을지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하워드를 묶는 것이다. 또한 하워드의 고향이 애틀랜타이기 때문에 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마지막으로 『ESPN』이 가능성을 점치는 곳은 마이애미 히트이다. 마이애미 히트는 현재 29승 24패로 동부 5위이다. 마이애미와 트레이드를 한다면 하워드와 하싼 화이트사이드를 1:1로 맞바꾸는 것이다. 마이애미는 웨이드가 있을 때 우승을 해야한다. 또한 수준급 포인트가드인 고란 드라기치와 장기 계약을 맺었을 뿐만 아니라, 다시 한 번 건강의 문제가 찾아온 것으로 보이는 크리스 보쉬를 대신해서 하워드와 함께 우승 대권에 도전하는 것아니냐는 전망이다. 휴스턴은 화이트사이드를 얻으면서 미래를 보는 것이다. 화이트사이드는 하워드보다 4살이 어리다. 평균 블록 개수가 1위로 수비력 또한 뛰어나다. 마이애미가 화이트사이드를 매물로 내놓는다면 이유는 팀과의 궁합이다. 수비 효용성지수에 따르면 화이트사이드가 코트에 있을 때 마이애미는 101.4점을 실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화이트사이드가 코트에 없을 때는 99.8점을 실점해 오히려 더 낮은 실점을 하고 있다.
과연 트레이드 마감 시간이 지났을 때 하워드는 어디에 있을까. 『ESPN』의 예상은 맞을 것인가를 지켜보는 것 또한 트레이드 시장을 보는 재미가 될 것이다.
S: Star from Asia (야오밍 명예의 전당 후보 등록)
휴스턴 로케츠의 전설이자 아시아 출신 역대급 스타로 꼽히는 야오밍(36세, 229cm)이 2016년 농구 명예의 전당 후보에 선정됐다. NBA 사무국은 샤킬 오닐과 앨런 아이버슨을 포함한 명예의 전당 최종 후보 15명을 13일에 발표했다.
야오밍은 2002년 전체 1번 픽으로 휴스턴 로케츠에 지명 된 이후 2010-11시즌까지 휴스턴에서 뛰었다. NBA 커리어 통산 평균 19.0득점 9.2 리바운드 1.6블록을 기록했다. 고질적인 부상으로 선수 경력을 젊은 나이에 마감했지만, 그는 올스타전 8번에 선정된 것 뿐만 아니라 첫 시즌 올 루키 퍼스트 팀에도 이름을 넣을 수 있었다. 트레이시 멕그레디와 함께 이끌었던 로케츠 시절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 기억 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 비록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지만 휴스턴 구단이 야오밍과 멕그레디의 흔적들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것을 경기장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아시아 선수로서 수많은 편견과 싸워서 이겨낸 야오밍에 대해 아담 실버 총재는 올스타전 기간 미디어와의 대담 시간에 “그 어떤 플레이를 했던 선수들보다도 NBA 농구 경기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명예의 전당은 24명의 투표인단 가운데 18표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야 들어갈 수 있다. 투표 결과는 4월 발표된다. 과연 야오밍이 9월 명예의 전당 헌액식때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자.
사진 = 양우준 웹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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