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워싱턴, 트레이드로 마키프 모리스 영입

Jason / 기사승인 : 2016-02-22 11: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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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ieff Morris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피닉스 선즈가 드디어 마키프 모리스(포워드, 208cm, 111.1kg)를 처분했다.

『Yahoo Sports』의 애드리안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피닉스 선즈가 모리스를 워싱턴 위저즈로 보냈다고 전했다. 워싱턴은 모리스를 받는 대신 드완 블레어(센터-포워드, 201cm, 122.5kg), 크리스 험프리스(포워드, 206cm, 106.6kg), 보호된 1라운드 티켓을 피닉스에 건넸다.




# 트레이드 개요




워싱턴 get 마키프 모리스




피닉스 get 드완 블레어, 크리스 험프리스, 1라운드 티켓




워싱턴은 왜?




워싱턴도 스트레치 포워드를 영입했다. 워싱턴에는 그간 정통 빅맨들이 즐비했다. 주전 센터인 마친 고탓을 필두로 네네, 케빈 세러핀(뉴욕), 험프리스까지 대부분이 요즘 추세와 맞지 않는 선수들이다. 지난 여름에 세러핀이 뉴욕을 떠나면서 빅맨진이 정리되나 했지만, 그렇지도 않았다. 오히려 워싱턴은 예전과 같은 빅맨진을 운영했다. 대부분의 팀들이 확실한 빅맨과 스트레치 포워드를 갖추고 있는 것과는 달랐다.




그랬던 워싱턴이 모리스를 품으면서 '스트레치 4'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다. 워싱턴은 네네를 영입한 이후 꾸준히 빅맨 둘을 코트 위에 내세웠다. 이번 시즌부터 네네가 벤치에서 나서기 시작했고, 제러드 더들 리가 주전 포워드로 출장했다. 하지만 더들리는 한 팀의 주전으로 나서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한 선수. 즉, 모리스를 영입함에 따라 더들 리가 벤치에서 나설 여건이 마련됐다. 그만큼 선수층은 두터워졌다.




워싱턴도 블레어와 험프리스와 같은 당장 활용도가 떨어지는 선수들을 내보내고 즉각 전력에 보탬이 되는 모리스를 영입한 점은 돋보인다. 하지만 당장 도움이 되는 선수를 영입한다면 응당 상대가 원하는 카드를 제시해야 한다. 결국 워싱턴은 1라운드 티켓을 지키지 못했다. 9순위 이내가 나오면 워싱턴의 것이 되고 10순위 이후부터는 피닉스의 것이 된다. 워싱턴이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지명권이 피닉스로 넘어갈 공산이 크다.




모리스는 이번 시즌 워싱턴으로 트레이드되기 전 37경기에서 경기당 24.8분을 소화하며 평균 11.6점 5.2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여름에 동생인 마커스 모리스가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로 트레이드된 이후 줄곧 트레이드를 요구했다. 숱한 망언을 서슴지 않았고, 사무국으로부터 벌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급기야 최근에는 "피닉스에 남고 싶다"는 해괴망측한 발언까지 내뱉었다.




그러나 워싱턴이 상대적으로 가치가 폭락한 모리스를 영입하는데 제한적인 1라운드 티켓을 내준 것은 조금은 아쉽다. 9순위 보호면 워싱턴이 행사할 확률이 그리 높아 보이진 않는다. 워싱턴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뒤도 돌아볼 것도 없이 2016 드래프트에서 워싱턴은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하지 못한다. 이만하면 워싱턴도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피닉스는 왜?




피닉스는 그토록 고대하던 모리스를 내보냈다. 그리고 1라운드 티켓을 뜯어냈다. 피닉스는 모리스를 트레이드 블락에 올린 이후 끝까지 '1라운드 티켓'을 부르짖었다. 모리스의 가치가 워낙에 떨어진 탓에 거래가 성사될 확률은 극히 낮았다. 동생이 트레이드된 이후 보인 태도를 감안할 때는 더욱 치명적이었다. 자신의 가치를 깎아먹으면서도 트레이드를 요구했으니 구단 입장에서도 기가 찰 노릇이었다.




하지만 피닉스는 끝내 거래를 성사시켰다. 비록 보호된 지명권이지만 피닉스가 바라던 1라운드 티켓을 얻었다. 확률 싸움이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피닉스가 워싱턴의 1라운드 지명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좀 더 높아 보인다. 대신 피닉스는 험프리스와 블레어의 계약을 떠안았다. 험프리스와 블레어는 다가오는 2016-2017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다. 먼저 험프리스의 연봉은 각각 460만 달러로 많지는 않다. 블레어는 이번 시즌이 끝난 이후 팀옵션이 있다.




연간 800만 달러의 모리스를 쳐내고 도합 660만 달러의 험프리스와 블레어를 받았다. 블레어는 이번 시즌이 끝난 직후 피닉스가 함께할지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그렇다면 계약기간은 더욱 줄어든다. 가뜩이나 팀에는 고액을 받는 장기계약자들이 차고 넘친다. 에릭 블레드소, 타이슨 챈들러, 브랜든 나이트까지 모두 연간 1,2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비싼 선수들이다. 참고로 블레드소는 일찌감치 시즌아웃됐다.




피닉스는 모리스를 내보내면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블레드소와 챈들러 그리고 나이트까지 이들 셋의 이번 시즌 연봉만 3,800만 달러에 달한다. 하물며 이들의 계약은 해가 거듭할수록 더욱 커진다. 블레드소와 챈들러의 계약은 2018-2019 시즌, 나이트의 계약은 2019-2020 시즌에야 끝난다. 피닉스는 당분간 전력증강을 도모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샐러리캡이 늘어나더라도 전려보강에 성공할지는 다소 회의적이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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