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부천 KEB하나은행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KEB하나은행은 25일(목) 부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84-65로 승리했다. KEB하나은행은 실로 오랜만에 봄나들이 나서게 됐다.
KEB하나은행은 이날 신한은행을 맞아 완승을 거뒀다. 단 한 번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았다. KEB하나은행에서는 버니스 모스비가 팀에서 가장 많은 25점을 기록했다. 안쪽에서는 첼시 리가 힘을 보탰다. 한편 신한은행에서는 모니크 커리와 김단비가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3연패의 늪에 빠졌다.
1쿼터_ KEB하나은행 20-8 신한은행 : 크게 앞선 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이 초반부터 앞섰다. KEB하나은행은 모스비가 8점을 올리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첼시 리도 안쪽에서 6점을 보탰다. 그러는 사이 외곽에서는 김이슬과 김정은이 3점슛을 곁들이면서 KEB하나은행이 큰 폭으로 치고나갔다. KEB하나은행은 쿼터 중반에 실책을 쏟아냈지만, 이내 실책을 줄여나가면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아니었다. 팁오프이후에 곧바로 실책을 범한 신한은행은 슛 시도도 해보기 전에 3개의 실책을 양산하면서 힘든 출발을 했다. 이후 한 번의 슛 시도가 있었지만, 이어진 공격기회에서 다시 실책을 보탰다. 첫 득점을 올리기 전까지 무려 4개의 실책을 범했다. 쿼터 중반에도 실책을 더하면서 상당히 부진했다.
신한은행에서는 김단비가 홀로 5점을 올리면서 고군분투했다. 여전히 무릎이 좋지 않은 그녀는 1쿼터를 모두 소화했다. 처음에 자유투와 중거리슛으로 팀의 첫 득점을 책임지면서 개인통산 정규시즌 3,000득점을 올리게 됐다(역대 21호). 커리가 들어온 이후에는 속공을 통해 득점을 추가하면서 분전했다.
2쿼터_ KEB하나은행 35-19 신한은행 : 많이 쫓아 온 신한은행
신한은행이 공격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커리를 필두로 여러 선수들이 득점을 올리면서 쿼터 막판 5점차까지 추격했다. 무엇보다 실책이 나오지 않은 점이 고무적이었다. 실책을 대폭 줄이면서 신한은행이 따라나설 발판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김단비가 벤치에서 쉬는 시간 동안 격차를 좁힌 점이 고무적이었다.
커리가 이날 팀의 첫 3점슛을 포함해 11점을 집중시켰다. 커리가 공격에서 활로를 뚫는 사이 곽주영, 신정자, 박다정, 윤미지가 득점을 보탰다. 박다정이 빛났다. 모처럼 나선 그녀는 3점슛을 터트리는 등 5점을 보탰다. 전반 막판에 나선 김단비는 들어오자마자 3점슛을 쏘아 올렸다. 신정자의 공격리바운드가 결정적이었다.
KEB하나은행은 모스비와 첼시 리가 공격을 이끌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이 조금은 아쉬웠다. 이들 둘이서만 14점을 도맡았다. 팀이 19점을 올렸으며 그중 14점을 올린 것. 남은 2점은 김정은이 올린 2점이 전부였다. KEB하나은행은 높이에서의 이점을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첼시 리가 3번째 반칙을 범하고 말았다.
3쿼터_ KEB하나은행 59-52 신한은행 : 역시, 김단비!
2쿼터에 많은 휴식을 가진 김단비는 후반에 펄펄 날았다. 신한은행은 커리와 게이틀링이 4점을 보태는 사이 13점을 실점했다. 단 4점에 불과했던 양 팀의 격차는 어느 덧 52-39로 벌어졌다. 신한은행이 다시 뒷심 부족을 노출하나 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박다정의 자유투를 시작으로 추격의 고삐를 다시금 잡아당겼다.
김단비의 공이 실로 컸다. 박다정이 3점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이후 김단비는 3점슛 2개를 포함해 내리 8점을 폭발시켰다. 김단비의 슛이 불을 뿜으면서 신한은행이 금세 5점 차로 따라왔다. KEB하나은행의 박종천 감독은 타임아웃을 요청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5점에서 만족해야 했다. KEB하나은행이 작전시간 이후 공격을 놓친 사이 신한은행에게 기회가 왔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KEB하나은행에는 강이슬이 있었다.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연거푸 4점을 몰아넣으면서 신한은행의 오름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4쿼터_ KEB하나은행 84-65 신한은행 : 이번에는 김정은과 강이슬!
신한은행은 4쿼터를 실책과 함께 시작했다. 신한은행이 공격에 실패한 사이 KEB하나은행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첼시 리, 모스비, 김정은이 공격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정은은 첼시 리의 골밑 득점을 도운데 이어 3점슛을 터트렸다. 김정은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KEB하나은행이 66-52로 다시 치고나갔다.
무엇보다 커리의 파울아웃이 아쉬웠다. 신한은행은 4쿼터 대부분 시간동안 국내선수만 기용했다. 마케이샤 게이틀링은 나서지 않았다. 점수 차는 어느덧 70-58로 크게 벌어졌다. KEB하나은행의 박 감독은 4쿼터 5분여를 남겨두고 첼시 리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신한은행에서는 김단비를 보조해줄 선수가 없었다.
사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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