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회 MBC배] 최준용 ‘더블더블’ 연세대, 3연승으로 조 1위 확정

sportsguy / 기사승인 : 2016-02-29 14: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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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바스켓코리아 = 서수원/김우석 기자] 연세대가 중앙대를 완파하고 조 1위를 확정지었다.

연세대는 29일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펼쳐진 제32회 MBC배 수원시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최준용(20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허훈(2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천기범(20점 9리바운드 6스틸) 활약을 묶어 박지훈(21점 5리바운드 6스틸), 정인덕(13점 6리바운드)이 분전한 중앙대를 85-56으로 완파했다.

연세대는 이날 승리로 예선 전적 3승을 기록, 조 1위로 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었고, 중앙대는 2승 1패를 기록하며 2위로 결선에 올랐다.

1쿼터, 연세대 21-20 중앙대 : 접전과 접전 사이, 기어코 역전 만드는 연세대

연세대는 허훈(가드, 182cm), 천기범(가드, 187cm) 그리고 안영준(포워드, 196cm), 최준용(포워드, 202cm)에 박인태(202cm, 센터)가 선발 출전했고, 중앙대는 박재한(가드, 174cm), 박지훈(가드, 185cm) 그리고 김국찬(포워드, 192cm), 정인덕(포워드, 197cm)에 김우재(센터, 199cm)를 스타팅으로 기용했다.

초반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 팀 대결다웠다. 조금도 물러서지 않는 집중력과 함께 3분을 보내며 시작을 알렸다. 이후에도 다르지 않았다. 연세대가 천기범 스틸에 이은 골밑슛으로 도망가는 듯 했지만, 중앙대도 김국찬 골밑슛으로 대응하며 균형을 놓치지 않았다.

중반으로 접어드는 순간은 잠시 팽팽한 접전. 양 팀은 수비에서 더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실점을 차단했다. 주춤거리는 순간은 잠시였다.

5분이 지나면서 양 팀은 다시 공격에 리듬을 끌어올렸고, 다시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접전을 이어갔다.

후반으로 접어들어 중앙대가 근소하게 앞섰다. 변형 대인 방어가 성공적으로 펼쳐졌고, 속공을 중심으로 한 공격이 성공하며 20-16으로 리드를 잡았다. 반면, 연세대는 연이어 이지슛을 놓쳤고, 트랜지션에 문제가 생기면서 잠시 주춤했다.

2쿼터, 연세대 24-14 중앙대 : 도망가는 연세대, 주춤하는 중앙대

종료 30초 안쪽에서 연세대가 따라붙는 득점을 만들었고, 종료 직전 최준용이 팁 인을 통해 점수를 추가해 팀에 21-20 역전 점수를 만들었다. 중앙대는 결국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2쿼터, 연세대가 김경원(센터, 199cm) 골밑슛과 연이은 최준영 점퍼로 1쿼터 후반 상승세를 이어갔고, 중앙대는 수비를 정리하지 못하면서 주춤했다.

중앙대가 이른 타이밍에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흔들리는 공수 조직력을 점검할 필요가 있었다. 작전타임이 주효했다. 박지훈이 오픈 찬스를 3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연세대가 보고 있지 않았다. 빠르게 골밑에 위치한 최준용까지 볼을 돌렸고, 최준용은 가볍게 포스트 업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만들어냈다.

한 차례 수비에 성공한 연세대, 침착한 패싱 게임 이후 45도에 있는 허훈에게 볼이 전달되었고, 가볍게 3점포를 터트렸다. 그리고 안영준 속공과 최준용 레이업이 이어지며 36-25, 11점차로 앞서는 연세대였다.

중앙대는 다시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공수 조직력이 완전히 무너졌기 때문. 더 이상 점수차는 경기 자체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일 수도 있었다.

이후에도 중앙대는 높이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흐름을 바꾸지 못했고, 연세대는 공격 리바운드를 연거푸 성공시키며 흐름을 유지했다. 그리고 김진용 더블 클러치를 통해 추가점을 성공시켰다. 연세대가 완전히 경기 흐름을 잡는 순간이었다.

종료 4분 8초를 남겨두고 연세대가 김훈(포워드, 194cm)을 투입했고, 중앙대는 장인덕이 정중앙에서 3점포를 가동, 간만에 추가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연세대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게임 운영에 정돈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중앙대가 박지훈 자유투로 2점을 더했다. 중앙대가 자랑하는 두 가드 센스가 돋보였던 장면이었다. 연세대는 계속 추가점에 실패했고,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김훈이 점퍼를 통해 득점 공백을 깼다.

이후 경기는 다시 산만한 느낌으로 전개되었고, 종료 1분 30초 안쪽에서 두 팀이 다시 점수를 주고 받았다. 중앙대는 박지훈이 점퍼를, 연세대는 박인태가 팁 인을 성공시켰다.

연세대가 계속 11~9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중앙대가 추가점을 기어코 만들었다. 연세대가 9점을 앞서며 전반전은 정리되었다.

3쿼터, 연세대 23-13 중앙대 : 일찌감치 갈린 승부, 기마저 꺾인 중앙대

연세대가 시작부터 도망갔다. 속공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1분 30초가 지나갈 때 51-34, 무려 17점 차 리드를 잡았다. 반면, 중앙대는 방심의 허를 찔렸다. 공격과 수비가 완전히 무너지며 점수차를 내주고 말았다.

중앙대는 계속 추가점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연세대의 강력한 맨투맨에 공간을 찾지 못했다. 2분 15초가 지나갈 때 정인덕이 언더슛으로 쿼터 첫 골을 만들었다. 연세대는 속공을 최준용이 자유투로 바꾸었다. 도망가는 2점을 만들었다.

이후 연세대는 수비를 2-3 지역방어로 바꾸었다. 체력을 세이브하자는 의도였다. 장위덕이 45도에서 3점포를 가동했다. 점수차가 10점차로 줄어들었다. 연세대가 넉넉한 점수차 방심의 허를 찔린 느낌이었다.

4분이 지나면서 연세대가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큰 효과는 없었다. 중앙대도 마찬가지였다. 두 팀은 공격을 주고 받을 뿐, 전혀 득점과 관련한 생산성은 없었다. 최준용이 개인기를 이용해 흐름을 깼다.

연속 점프 후 더블 클러치를 통해 리버스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연이어 허훈이 점퍼를 통해 2점을 추가했다. 한참 동안 추가점에 실패했던 중앙대는 정인덕이 더블 클러치를 통해 점수를 만들었다. 실로 간만에 득점이었다.

연세대가 보고 있지 않았다. 종료 1분 18초를 남겨두고 허훈 3점포가 터졌다. 이 점수로 연세대는 64-47, 17점차로 넉넉히 앞설 수 있었다. 중앙대는 게임 최대 위기를 지나치고 있었다.

이후 연세대는 4점을 더 추가하며 확실히 승기를 잡았고, 중앙대는 패배라는 단어가 머리를 스쳐가야 했다. 그렇게 3쿼터까지 공방전은 연세대가 68-47, 무려 21점차 리드와 함께 사실상 승리를 확정 지었다.

4쿼터, 연세대 17-9 중앙대 : 변하지 않는 흐름, 3연승 휘파람 연세대

흐름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중앙대 벤치는 선수들에게 강하게 질책하며 승부욕을 요구했지만, 선수들은 이미 연세대 상승세에 기를 빼앗긴 느낌이었다. 감독으로서도 어쩔 수 없는 현실에 직면했다.

점수차는 계속 23~25점으로 유지되었다. 2분 30초가 지나고 작전타임을 실시했던 중앙대는 이전석(포워드, 198cm) 등 신입생을 대거 기용하며 경험을 쌓게 했다. 점수차는 계속 벌어졌고, 연세대도 종료 4분 여를 남겨두고 성기빈, 김경원 등 저학년 멤버를 대거 기용하며 승리를 확신했다.

사진 = 바스켓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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