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K-Mart’ 케빈 마틴(가드, 201cm, 92.5kg)이 끝내 끝판대장의 품으로 들어갔다.
『ESPN』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마틴이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계약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저연봉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틴이 샌안토니오 유니폼을 입게 됨에 따라 선수단 정리는 불가피하다. 맷 보너나 라슈얼 버틀러가 방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틴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계약을 해지했다. 이적시장으로 나온 마틴은 샌안토니오행이 점쳐지기도 했다. 바이아웃된 이후 『NBA.com』은 샌안토니오가 마틴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결국 마틴은 샌안토니오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생애 처음으로 우승후보팀에서 뛸 수 있게 됐다.
샌안토니오로서는 희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안드레 밀러와 마틴을 이적시장에서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잡았다. 밀러와 마틴은 당장 15분 이상은 너끈히 소화할 수 있는 재원이다. 이들이 합류하면서 샌안토니오의 백코트에 엄청난 경험이 더해지게 됐다.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던 마누 지노빌리도 조만간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샌안토니오는 현 전력에 백코트 전력을 큰 폭으로 끌어올리게 됐다. 토니 파커와 데니 그린이 주전으로 나서고 있지만, 이들 외에도 지노빌리를 필두로 밀러와 마틴까지 포진하게 됐다. 이번 시즌 들어 그린이 부진하고 있지만, 이만하면 양질에서 그린의 부진을 메우고도 남을 재원들을 품게 됐다.
마틴은 이번 시즌 미네소타에서 39경기에 나서 경기당 21.4분을 소화하며 평균 10.6점(.377 .369 .880) 2.1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진 못했지만, 평균 20점 이상을 득점하며 여전한 기량을 선보였다. 샌안토니오에서 제한적인 역할을 소화하더라도 득점을 책임져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노빌 리가 불혹을 앞두면서 슈팅가드 본연의 역할보다는 경기운영에 집중을 하는 만큼 마틴이 샌안토니오에서 자기의 역할을 충분히 찾을 것으로 보인다. 샌안토니오의 전력이 서서히 궤도에 오를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가려졌을 뿐 샌안토니오는 현재까지 52승 9패롤 올리며 조용히 순항하고 있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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