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뉴욕 닉스의 봄나들이는 이번 시즌에도 힘겨워 보인다. 뉴욕은 지난 1월 21일(이하 한국시간)까지만 하더라도 5할 승률은 유지했다. 동부컨퍼런스에 5할 승률을 웃도는 팀이 많아 뉴욕은 컨퍼런스 11위에 머물렀지만, 지난 시즌과는 확연히 다른 출발이었다. 지난 오프시즌에 영입한 애런 아프랄로, 로빈 로페즈 등이 주전 선수로서 제 몫을 다했고, 지난 드래프트의 수혜자인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팀의 간판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뉴욕은 이후 추락을 거듭했다. 뉴욕은 지난 19일과 21일에 연거푸 연장 혈투를 가졌다. 19일에는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서 2차 연장을 치렀고, 21일에는 유타 재즈를 맞아 연장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세 번의 연장을 가진 끝에 어렵게 거둔 연승이 이번 시즌 현재 뉴욕의 마지막 연패가 될 줄은 몰랐다. 뉴욕은 이후 가진 20경기에서 단 4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곧바로 4연패를 당한 이후 7연패를 떠안고 말았다. 연승 이후 12경기에서 1승 12패의 충격적인 부빈에 빠졌다. 결국 뉴욕은 데릭 피셔 감독을 해고했다.
뉴욕은 시즌 초반에도 기복이 심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지난 11월에 4연패와 4연승을 반복하는 등 연승과 연패를 꾸준히 주고받았다. 이후에도 마찬가지. 뉴욕은 12월 들어서도 4연패-4연승-4연패를 반복하면서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하지 못했다. 결국 이는 뉴욕의 발목을 잡는 계기가 됐다. 포르징기스도 이제 첫 시즌인 만큼 온전히 카멜로 앤써니를 돕기에는 한계가 명확했다. 그는 신인에 불과하다. 급기야 지난 6일 안방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에 102-89로 대승을 거두면서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대로라면 플레이오프 진출은 힘들다. 하물며 뉴욕은 원정 6연전을 앞두고 있다. 덴버 너기츠를 시작으로 서부컨퍼런스에 속한 5개 팀들과 격전을 벌인 뒤 워싱턴을 방문한다. 이 가운데 최근 기세가 무서운 LA 클리퍼스와 유력한 우승후보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도 예고되어 있다. 현재 뉴욕의 분위기와 전력을 고려할 때 다가오는 원정일정을 무사히 소화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현지에서는 이미 뉴욕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그런 만큼 다가오는 오프시즌을 주목하는 말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적시장에서 한 건 해야만 하는 뉴욕!
뉴욕은 지난 여름에 아프랄로와 로페즈 외에도 데릭 윌리엄스, 카일 오퀸, 케빈 세러핀을 영입했다. 아플랄와 로페즈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차면서 앤써니의 조력자로 나섰다. 나머지 선수들은 벤치에서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하지만 이들에게 큰 역할을 맡기기엔 한계가 뚜렷하다. 뉴욕도 전력보강을 위해서는 슈퍼스타를 불러들이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게다가 뉴욕은 지난 2013년 여름에 바르냐니를 데려오기 위해 드래프트 티켓 3장을 소진했다(2014 2라운드, 2016 1라운드, 2017 2라운드).
포인트는 단연 다가오는 2016 드래프트에서 뉴욕이 행사할 수 있는 드래프트 티켓이 없다는 점이다. 이번 시즌 성적이 좋지 않은 만큼 뉴욕의 지명권의 가치는 높을 것으로 사료된다. 하지만 정작 뉴욕은 바르냐니를 데려오는데 1라운드 티켓을 소진했다. 이는 현재 뉴욕의 재건사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하다. 당장 수준급의 유망주를 확보할 수 있는 통로를 스스로가 절단한 셈이다.
원래 2016 1라운드 지명권은 덴버가 앤써니를 보내면서 뉴욕으로부터 받은 것이다. 정확하게는 서로의 드래프트 티켓을 맞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덴버에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덴버가 드래프트 티켓을 바꿀지는 미지수다. 덴버의 성적이 뉴욕보다 좀 더 낮은 것이 사실이다. 결과론적으로 토론토는 뉴욕이 최종적으로 행사해야 할 1라운드 티켓을 갖게 되는 것이다. 뉴욕은 이를 고스란히 토론토에 헌납했다.
거론되고 있는 선수들은?
현지에서는 여러 선수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New York Daily News』에 따르면, 앤써니가 레존 론도(새크라멘토)를 데려오기 위해 힘을 쓸 것이라 전한 바 있다. 론도가 뉴욕의 필 잭슨 사장이 추구하는 트라이앵글 오펜스에 얼마나 부합할지는 의문이지만, 앤써니는 론도의 영입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여전히 출중한 기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앤써니는 팀이 론도를 데려올 수 있다면 힘을 보탤 뜻을 내비쳤다. 론도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이적시장에 나올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슛이 약한데다 이번 시즌 들어 수비력도 급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뉴욕이 선뜻 영입할지는 미지수다.
사전 접촉이 아니라, 단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론도가 저희 팀에 최적인 선수라 여겨집니다. 저희가 공격할 때는 돌파와 페인트존 공략을 중점으로 두고 있습니다. 포인트가드가 돌파를 잘 할 수 있다면, 다른 동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제 생각에는 그의 합류가 완벽할 거라 생각합니다. -카멜로 앤써니, 론도가 온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가능성은 극히 낮겠지만 케빈 듀랜트(오클라호마시티)와 알 호프드(애틀랜타)의 이름도 있었다. 『ESPN.com』의 이언 베글리 기자에 의하면, 뉴욕이 듀랜트나 호포드를 노릴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다가오는 2016년 여름부터 샐러리캡이 대거 늘어난다. 뉴욕은 이 틈을 노려 앤써니와 함께 팀을 이끌 선수들을 데려올 수도 있다. 거기에 시장규모가 큰 뉴욕을 감안할 때, 일정부분의 사치세 납부를 피하지 않는다면 복수의 슈퍼스타를 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듀랜트와 호포드 모두 친정팀에 애정이 많은 선수들이지만, 뉴욕도 충분히 이들을 붙잡기 위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드와이트 하워드(휴스턴)도 있다. 하워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휴스턴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 이미 휴스턴은 이번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여러 차례 하워드 트레이드를 시도한 바 있다. 현재 팀에 만족하지 않고 있는 점 또한 하워드가 팀을 옮길 확률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하워드가 이적시장에 나온다면, 뉴욕이 가장 먼저 달려들 것으로 파악된다. 앤써니는 이미 미국 대표팀에서 하워드와 손발을 맞춘 바 있다. 비록 그가 전성기에서 내려왔다지만, 여전히 골밑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만큼 하워드 영입을 노릴지도 주목된다.
# '가능성 낮은' 뉴욕이 꿈꾸는 BIG3 ?
1안_ 론도-앤써니-하워드
2안_ 앤써니-듀랜트-호포드
앤써니도 이미 팀이 나아질 수 있다면, 여러 선수들을 불러들이는데 발 벗고 나설 뜻을 내비쳤다. 앤써니는 트레이드로 뉴욕 유니폼을 입었을 당시 아마레 스타더마이어(마이애미)와 함께 팀을 플레이오프로 견인했다. 당시 스타더마이어는 저돌적인 득점원이었다. 수비에서는 한계가 명확했지만, 앤써니와 스타더마이어가 있는 한 뉴욕이 득점대결에서 밀리진 않았다. 빌럽스도 부상 전이었던 만큼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선보였다. 그러나 뉴욕은 스타더마이어가 부상에 신음하면서 추락했다. 빌럽스도 돌연 사면방출했다.
스타더마이어가 당장 보탬이 되지 않으면서 뉴욕의 전력은 급감했다. 이후 앤써니는 이번 시즌까지 사실상 호롤 팀을 이끌고 있다. 큰 돈을 보고 뉴욕에 눌러 앉았지만, 그도 당연히 당장의 승리를 갈망하고 있다. 지난 여름에 이적시장과 드래프트에서 나름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뉴욕. 앞서 언급된 선수들이 모두 뉴욕으로 향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지만, 절반만 성공하더라도 뉴욕이 당장 동부에서 유력한 강자로 급부상할 것은 유력하다. 과연 뉴욕은 이번 여름에 대어를 낚을 수 있을까? 잭슨 사장에게도 2016년 오프시즌은 사뭇 중요해 보인다.
사진 = NBA Mediacentra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2026 태백시장배 전국실업농구연맹전](/news/data/20260617/p1065540194818400_415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1/p1065589134006878_578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0/p1065541043822507_203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