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4연패 '달성' 위성우 감독, “밟혀도 행복하다”

언주 윤 / 기사승인 : 2016-03-20 20: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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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우 우승

[바스켓코리아 = 윤언주 기자] “우승 때 마다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고 느낀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라운드 부천 KEB하나은행과 맞대결에서 69-5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우리은행은 통합우승 4연패를 달성하게 됐다.

우리은행 완승으로 끝난 경기였다. 경기 초반 우리은행은 이승아 3점 두 개와 선수들의 고른 리바운드 가담으로(1쿼터 공격 리바운드 6대 1로 앞섬)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쿼터 8점 차로 주도권을 쥔 우리은행은 압박 수비와 외곽 슛으로 점수 차를 점점 벌렸다. 우리은행 선수들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흔들림이 없었고 통합 우승 4연패라는 새로운 역사를 창출했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코치 시절 포함 우승을 10번 했는데, 우승 할 때마다 이보다 더 좋은것은 없다고 느껴진다. 선수들이 고생하고 힘들었을 텐데 묵묵히 참아줘서 고맙고, (임)영희가 중심을 잡아준 게 4연패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우리은행 선수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우승 세리머니로 위성우 감독을 밟았다. 이에 위 감독은 “2년 전 밟힐 때는 죽겠구나 생각 했는데, 이젠 아프긴 해도 행복하다”라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위 감독은 올 시즌을 돌아보면서 “시즌 초에 약간 고비가 있었다. (우승에) 운도 많이 따랐다고 생각한다. 하나은행이 플레이오프에서 치열한 승부를 벌인 끝에 우리가 반사 이익을 얻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 4연패 의미에 대해 묻자 위 감독은“4번째라서 특별히 의미를 가져 본 적은 없다. 항상 내 자신이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낀다. 항상 뒤에서 코칭 스태프들이 도움을 줘서 무사히 시즌을 넘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을 4년 연속 우승의 반열에 놓은 특별한 비법에 대해서 “내가 선수 시절 때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됐다. 운동은 그 선수들보다 열심히 안한다고 생각한 적 단 한 번도 없었다. 내 자신이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해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면서 “팀에 틀을 만들어 놓고 틀을 깨지 않는 한에서 국내, 외국선수들을 컨트롤 하려고 한다. 잘 따라와 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위 감독은 “우리가 훈련을 많이 해서 우승한 것은 소문이 나있다. 다른 팀들도 우리 팀을 롤 모델로 삼아 한다면 경쟁체제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다. 사실 첫 시즌 우승 때 팀에서 나가는 선수들도 많았다. 감독이 선수들에게 끌려가면 이런 성적을 거둘 수 없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다음 목표에 대해서 위 감독은“벌써 목표를 말하기엔 이르다. (우승을)지켜야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지금은 즐기고 싶고, 또 쉬고 싶다. 당분간은 가정에 충실하고 싶다. 목표는 휴식 이후에 세우려고 한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제공=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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