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같은 이름을 쓰고 있는 두 감독이 사이좋게 각 컨퍼런스 이달의 감독에 선정됐다.
『NBA.com』에 따르면, 샬럿 호네츠의 스티브 클리포드 감독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 감독이 3월의 감독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클리포드 감독이 사령탑에 앉은 이후 처음으로 이달의 감독상을 품었다. 샬럿은 지난 3월에 엄청난 상승세를 내달렸다. 지난달에 16경기를 치러 13승을 수확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구단 역사상 월간 성적 중 가장 좋은 기록이다. 7연승을 내달리면서 동부컨퍼런스 판도를 뒤흔들었다. 이 기간 동안 샬럿은 평균 15.1점차의 득실로 큰 점수 차로 상대를 제압했다.
샬럿은 최근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샬럿은 3월 말에 이어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제압하며 3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현재 샬럿은 컨퍼런스 3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다. 이대로라면 구단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클리포드 감독의 지도력이 빛을 발휘했다. 지난 2월에 원정 6연전 고비를 잘 넘긴 샬럿은 3월에 홈경기가 많은 틈을 타 많은 승수를 쌓았다. 안방에서 7연전을 치르는 동안 6승 1패의 호성적을 거두면서 좋은 성적을 거둘 발판을 삼았다. 특히 지난 22일에는 유력한 우승후보인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91-88로 진땀승을 거두면서 최근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
클리포드 감독은 이번 시즌 개막 전에 샬럿과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연장계약 이후 첫 시즌에 팀을 한 단계 올려놓았다. 지난 2013-2014 시즌에 부임한 그는 지휘봉을 잡자마자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당시 샬럿은 43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시즌을 채 마치기 전에 43승을 넘어서면서 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커 감독은 이번 시즌 첫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지난 시즌에 부임 첫 해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는 그는 이번 시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시즌 초반에 결장했다. 돌아온 이후에도 골든스테이트의 기세는 엄청났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11월 루크 월튼 코치(당시 감독대행)에 이어 커 감독이 이달의 감독상을 품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 3월 골든스테이트의 분위기는 실로 뜨거웠다. 골든스테이트는 무려 15승 2패의 호성적을 거두면서 리그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비록 최근 안방에서 보스턴 셀틱스에 덜미가 잡히긴 했지만, 역대 단일시즌 최고승률(72승 10패)을 깰 수 있는 유력한 수보로 손색이 없다. 이미 골든스테이트는 시카고 불스에 이어 2시즌 내리 65승 이상을 거둬들인 팀이 됐다.
골든스테이트도 이미 지난 시즌에 거둔 기록(67승)을 넘어섰다. 이번 시즌 골든스테이트는 연패가 아직도 없다. 당연히 3월에도 연패를 당하지 않았다. 지난 31일에 유타 재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면서 68승을 선취했다. 아직 남은 경기가 6경기나 되는 만큼 골든스테이트가 몇 승을 더 올릴 수 있을 지는 초미의 관심사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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