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댈러스 매버릭스의 챈들러 파슨스(포워드, 203cm, 103kg)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이적시장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파슨스가 최고 대우를 원한다고 전했다. 파슨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는 선수옵션을 갖고 있다. 지난 2014년 여름에 댈러스와 3년 4,500만 달러 계약 체결 당시 선수옵션을 포함했다. 파슨스의 이번 시즌 연봉은 1,500만 달러가 넘으며, 다음 시즌 연봉은 1,600만 달러를 상회한다.
2016-2017 시즌에도 많은 연봉이 보전되어 있지만, 파슨스는 FA가 될 것이 유력하다. 2016년 여름을 시작으로 NBA 샐러리캡이 늘어나게 된다. 하물며 2017년을 기점으로는 증가폭이 훨씬 더 크다. 레지 잭슨(디트로이트), 트리스탄 탐슨(클리블랜드)이 연간 1,600만 달러를 뛰어 넘는 대형 계약을 품은 바 있다. 동료인 웨슬리 메튜스도 댈러스와 장기 계약을 맺고 있다.
파슨스도 적어도 메튜스나 잭슨 수준의 계약을 원할 가능성이 크다. 맥시멈을 언급했을 정도니 최근 파슨스의 눈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파슨스는 최근 내구성이 온전치 못했다. 휴스턴 로케츠를 떠나 댈러스에 안착한 지난 2시즌 동안 70경기를 소화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이번 시즌에는 단 61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단순 출장 경기 수만 줄어든 것도 아니다. 파슨스는 휴스턴에서 마지막 시즌이었던 지난 2013-2014 시즌에 평균 16.6점 5.5리바운드 4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그러나 댈러스로 이적한 이후 평균 득점을 비롯한 각종 기록이 줄어들었다. 데뷔 시즌인 지난 2011-2012 시즌을 제외하고는 가장 좋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3점슛 성공률만 41.6%로 높았을 뿐이다.
비록 기록은 줄어들었지만 파슨스의 역할은 따로 있다. 바로 다른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울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이다. 파슨스는 지난 여름에도 댈러스에 공을 세웠다. 지난 여름에 비록 디안드레 조던(클리퍼스)을 놓치긴 했지만, 조던과의 구두계약을 이끌어내는데 큰 역할을 한 인물이 바로 파슨스다.
하물며 파슨스는 이번에도 댈러스에 남는다면 다른 선수를 데려오는데 적잖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슨스는 드와이트 하워드(휴스턴)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휴스턴에서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는 만큼 만약 파슨스가 댈러스에 잔류한다면, 하워드를 영입하는데 힘을 보탤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처럼 파슨스의 가치가 코트 안에서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코트 밖에서 만큼은 남부럽지 않은 공헌을 할 수 있는 선수다. 당장 팀의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선수 영입에 가교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파슨스도 하워드를 두고 “리그 최고의 빅맨 중 한 명이며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라며 “아직 늙지도 않았다”면서 하워드를 높이 평가했다.
과연 댈러스는 파슨스를 앉히고 하워드를 데려올 수 있을까? 하워드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휴스턴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이 가운데 파슨스가 자신의 기량(?)을 잘 발휘할 수 있을까? 무엇보다 댈러스가 파슨스를 남길지가 주목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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