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케빈 러브(포워드-센터, 208cm, 110.2kg)가 올림픽에서 뛰고 싶은 의사를 드러냈다.
『Cleveland.com』에 따르면, 러브가 다가오는 여름 브라질 히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으로 나서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러브는 대표팀에서 불러만 준다면 응당 부름에 응할 뜻을 밝혔다. 러브는 지난 2010년 월드컵과 2012년 올림픽에서 미국이 금메달을 따는데 적잖은 기여를 했다.
하지만 다가오는 미국 대표팀에 러브가 승선할 확률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무엇보다 최근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활약이 뚜렷하지 못하다. 하물며 이번 시즌 들어서는 더욱 부진하고 있다. 러브는 이번 시즌 75경기에 나서 경기당 16.1점(.421 .358 .820) 9.8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비해 평균 득점이 소폭 하락했으며, 필드골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이 모두 하락했다.
이번 시즌 클리블랜드에서의 입지도 크지 못한 것이 사실. 하물며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채닝 프라이가 합류하면서 러브의 설자리는 보다 줄어들게 됐다. 이번 시즌 들어서 그의 필드골 성공률이 시원찮다.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의 존재 탓에 외곽에서 슛을 던지는 빈도가 높지만, 갓 40%가 넘는 필드골 성공률은 이해하기 힘들다.
오죽했으면 시즌 중에 클리블랜드가 트레이드를 시도하기도 했을 정도. 러브와 관련된 소문이 시즌 중반만 하더라도 여러 차례 흘러나왔다. 그 정도로 러브의 이번 시즌은 좋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클리블랜드로 합류하기 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보여준 것이 있는 만큼 기량에는 의문이 없는 선수다. 대표팀 경험만 있는 것을 보더라도 잘 알 수 있다.
그러나 현재 미국 대표팀 상비군에 속해 있는 포워드를 보면 선수층이 너무 두텁다. 러브가 이들을 제치고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확률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당장 제임스와 케빈 듀랜트(오클라호마시티), 폴 조지(인디애나)가 포진하고 있는 가운데 카멜로 앤써니(뉴욕 닉스), 드레이먼드 그린, 해리슨 반스(이상 골든스테이트), 라마커스 알드리지, 카와이 레너드(이상 샌안토니오)까지 차고 넘친다.
당장 스몰포워드들도 많다. 미국 대표팀의 특성상 많은 빅맨을 데려가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러브가 살아남을 확률은 현재로서는 낮을 수밖에 없다. 미국의 스몰포워드들이 국제무대에서 뛰고 있는 파워포워드들을 너끈히 제압할 수 있는 만큼 러브의 대표팀 승선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극히 낮다. 게다가 드마커스 커즌스(새크라멘토), 안드레 드러먼드(디트로이트)도 있어 센터진도 만만치 않다.
과연 러브는 자신의 바람대로 미국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을까? 이번 시즌 그와 마주하고 있는 현실이 녹록지 않다. 이번 시즌 누구보다 마음 고생이 심했을 터. 과연 러브가 최근 자신에게 붉어진 부진의 꼬리표를 떼어낼 수 있을까?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러브가 자신의 입지를 다질 수 있을 지가 주목된다. 지난 시즌에는 켈리 올리닉(보스턴)의 파렴치한 플레이에 플레이오프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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