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최요한 웹포터] 승리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기량과 체력, 전술 등 다양한 요소가 있다. 그러나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의지다. 지금 소개할 세 팀은 그 어느 팀보다도 강한 열망과 집념을 지닌 팀이다.
# 외곽포만으로는 어렵다!
[조선대 최근 3경기 성적(현재 1승 5패, 10위)]
- 4월 1일(조선대학교 체육관) vs. 명지대: 74-53 승
- 4월 6일(연세대학교 체육관) vs. 연세대: 60-74 패
- 4월 15일 조선대학교 체육관, vs. 중앙대: 72-80 패
[턴오버가 적은 조선대, 문제는 2점슛 성공률]
- 상대보다 많은 턴오버 경기 수 : 1경기(3월 28일 중앙대전) -> 16개
- 상대보다 높은 2점슛 성공률 경기 수 : 1경기(4월 1일 명지대전) -> 53%(21/40)
조선대의 외곽 자원들이 팀의 주득점원이다. 주장 이승규(183cm, 가드)와 정해원(187cm, 포워드)이 외곽에서 상대를 공략한다. 이승규는 명지대전에서 3점슛 성공률 44%(4/9)를 기록했다. 김남기(56) 명지대 감독도 “멀리서 그냥 던지면 들어갔다. 막을 방도가 없었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정해원은 볼 없는 움직임과 돌파로 득점했다. 외곽포가 여의치 않을 때는 페인트 존으로 침투하했다. 또, 리바운드와 수비 등 궂은 일을 맡아주고 있다.
조선대는 타 팀과 비교해 턴오버가 적다. 한 경기를 빼고는, 전부 상대보다 적은 턴오버를 기록했다. 하지만 외곽포 의존도가 높다 보니 슛 확률이 낮다. 특히, 2점슛 성공률이 다른 팀에 비해 매번 낮았다. 공격 실패 후 백 코트 속도도 느렸다.한양대에는 무려 8개의 속공을, 중앙대(3월 28일)에게는 7개의 속공을 허용했다. 짧은 시간 만에 분위기를 내줬다.
공격 리바운드 가담이 절실하다. 센터 이호연(205cm)뿐만 아니라, 코트 위 모든 선수가 참여해야 한다. 강한 박스 아웃과 위치 선정으로 팀의 공격 기회를 늘려야 한다. 동시에, 빠른 백코트로 상대의 속공 기회를 줄여야 한다.
부상에서 돌아온 허경부(178cm, 가드)가 팀의 공격을 차분히 조율해야 한다. 동료들을 활용하며 더 많은 득점을 유도해야 한다.
# 침착한 패턴 플레이로 주도권을 뺏어라!
[명지대 최근 3경기 성적(현재 5패, 공동 11위)]
- 4월 5일(명지대학교 체육관) vs. 중앙대: 60-70 패
- 4월 8일(경희대학교 체육관) vs. 경희대: 49-71 패
- 4월 14일(명지대학교 체육관) vs. 연세대: 51-78 패
[명지대의 저조한 득점력]
- 한양대와의 첫 경기 득점 : 76점
- 나머지 네 경기 평균 득점 : 52.6점
한양대와의 첫 경기의 여파 때문일까. 명지대는 개막전 후 전 경기에서 부진했다. 개막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60점 이하만 림에 넣었다. 김남기 감독은 “재정비가 필요하다. 휴식 기간 동안 안 됐던 부분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집중력을 보여야 한다. 경기 시간을 충분히 쓰는 세트 오펜스와 확률 높은 패턴을 잘 활용해야 한다.
정준수(193cm, 포워드)가 꾸준하게 명지대의 득점과 리바운드를 책임졌다. 골밑과 외곽을 폭넓게 활용했다. 주긴완(194cm, 포워드)이 외곽으로 수비를 끌어내면, 정준수는 골밑으로 침투했다. 또, 우동현과 2대2 플레이로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점퍼 또한 정준수의 득점 방법이었다. 또, 철저한 박스 아웃으로 리바운드 싸움에 임했다. 양형석(48) 중앙대 감독은 “공격 후의 움직임이 아주 뛰어나다”며 정준수를 칭찬했다.
우동현(178cm, 가드)도 팀의 큰 무기가 되었다. 우동현은 침착한 경기 조율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여의치 않을 때는 스피드를 뽐냈다. 한 경기를 빼고, 전부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특히,지난 연세대전에서 17점으로 양 팀 최다득점을기록했다. 경기력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투지도 끌어올리고 있다.
다만, 주긴완의 기복이 아쉽다. 발목 인대가 3cm 가량 파열됐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상대의 수비에 고전하는 건 당연했다. 지난 5일 중앙대전에서는 4쿼터를 아예 뛰지 않았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이로 인한 심리적 부담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14일 연세대전에서 양 팀 최다인 13리바운드로 투지를보였다. 주긴완이 완전히 회복할 때, 명지대의 첫 승은 가까워진다.
# 형들의 도움이 필요해요!
[상명대 최근 3경기 성적(현재 5패, 공동 11위)]
- 3월 31일 상명대학교 체육관, vs. 동국대: 66-79 패
- 4월 6일 건국대학교 체육관, vs. 건국대: 54-63 패
- 4월 15일 상명대학교 체육관, vs. 고려대: 69-93 패
[새내기 김성민, 가드진의 공백을 극복하라!]
- 5경기 중 3경기 팀 내 최다 득점
- 4월 15일 : 21점 (대학 입학 후 최다 득점)
정성우(창원 LG)라는 걸출한 가드의 공백은 쉽게 메워지지 않았다. 박봉진(울산 모비스)의 졸업은 골밑 전력에도 손실을 자아냈다. 그러나 4학년과 신인이 힘을 합심하여 이를 메우고 있다.
김성민(182cm, 가드)이 팀의 외곽포의 중심에 서 있다. 김성민은 주로 2점슛보다 3점슛을 많이 시도하며 자신있게 득점한다. 5경기 동안 12개의 3점슛으로 팀내 최다이다. 턴오버도 단국대전에서의 5개를 빼면 전부 2개 이하다. 차츰 팀에 녹아들며 안정감을 찾고 있다. 그의 성장이 곧 상명대의 미래다.
무엇보다 주장 안정훈(197cm, 센터)의 역할이 크다. 몸싸움에 이은 페인트 존 득점과 리바운드 가담 등 궂은 일을 도맡아 한다. 자연히 충돌히 잦을 수 밖에 없다. 대부분의 파울이 그를 향했다. 동국대와의 경기에서는 무려 11개의 파울을 당했다.
안정훈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동기 최재호(182cm, 가드)의 역할이 중요하다. 첫 경기에선 3점슛 4개 포함 22득점하더니 그 이후 기복을 보였다. 고려대와의 경기에서는 5분 2초간 뛰며 무득점에 그쳤다. 최재호가 안정훈의 어려움을 외곽에서 풀어줘야 한다. 또 새내기 김성민이 흔들리지 않게 이끌어야 한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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