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천안/최요한 웹포터] 극적이고도 짜릿한 첫 승이었다.
상명대가 29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2016 남녀 대학농구리그 건국대와의 경기에서 79-75, 극적으로 이겼다. 상명대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그리고 6연패 뒤 소중한 첫 승을 얻었다.
#1쿼터: 1학년 에이스(상명대 15-17 건국대)
양 팀은 수비에 우선을 두고 경기를 운영했다. 이로 인해 좀처럼 슛을 넣지 못 했다. 경기 시작 3분 50초까지 점수는 2-3에 멈춰있었다.
안정훈(197cm, 센터)이 블록샷으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새내기 김성민(182cm, 가드)이 이를 이어받았다. 김성민은 빠른 공·수 전환으로 연속 득점했다.
상명대에 불행이 다가왔다. 안정훈이 쿼터 종료 4분 53초 전 세 번째 파울을 범한 것. 상명대는 많이 남은 경기 시간을 대비해 그를 불러들였다.
이를 틈 타 김진유(190cm, 가드)가 반격했다. 김진유는 정확한 스텝과 파워로 상명대의 수비를 헤집었다. 종료 4분 45초 전 원 드리블에 이은 점퍼에 이어, 종료 2분 50초 전 우중간에서 3점을 꽂았다(12-8).
상명대는 흐름을 끊어야 했다. 타임 아웃으로 선수들을 불러들였다. 김성민이 호흡을 가다듬고 공격을 개시했다. 빠른 슛 동작과 개인기로 상대의 3-2 지역방어를 공략했다. 1쿼터 종료 1분 36초 전 스텝백 3점과 종료 1분 전 정면 3점을 선보였다. 상명대는 종료 39초 전 15-14,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건국대는 이를 두고 보지 않았다. 1쿼터 종료 24초 전 이진욱(178cm, 가드)의 좌측 코너 3점으로 1쿼터를 17-15, 2점 앞서며 마쳤다.
[상명대의 새내기 에이스, 김성민]
-1쿼터 득점: 11점(3점슛:2/4, 양 팀 포함 최다)
#2쿼터: 시소 게임(상명대 31-31 건국대)
상명대는 2쿼터 시작 17초만에 리드를 뺏었다. 전성환(180cm, 가드)이 정면에서 3점을 넣은 것.
건국대의 외곽포도 만만치 않았다. 최진광(175cm, 가드)이 3점으로 응수했다. 양 팀 모두 흐름을 뺏기지 않겠다는 의지가 가득했다.
상명대에 위기가 찾아왔다. 2쿼터 종료 5분 전, 안정훈이 스크린을 걸다 공격자 파울을 범한 것. 안정훈은 네 번째 파울로 물러나야 했다.
양 팀은 물러서지 않고 시소 게임을 벌였다. 4점 이내 점수차를 유지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건국대는 종료 1분 36초 전 이진욱의 우중간 3점포로 31-27로 앞서는 듯 싶었다. 그러나 상명대가 연속으로 자유투를 성공하며 동점을 이뤘다. 정진욱(183cm, 가드)과 전성환이 차분하게 넣었다. 양 팀은 31-31, 동점을 이루며 전반전을 마쳤다.
[상명대, 어려운 짐을 나눠라]
2쿼터 득점 선수: 7명(전성환 5점)
[건국대, 장기인 외곽포로 응수하다]
팀 1, 2쿼터 3점슛 성공률: 50%(5/10)
#3쿼터: 파울 트러블 그리고 파상 공세(건국대 57-49 상명대)
최진광이 3분 21초 좌측 코너에서 3점을 넣으며 40-37, 3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장문호(195cm, 포워드)가 적극적인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상대인 안정훈이 파울 트러블로 강한 수비를 할 수가 없었던 것. 장문호는 종료 4분 24초 돌파 후 점퍼를 성공했다. 또, 김재중(197cm, 포워드)과의 하이 로우 플레이, 빠른 돌파로 연속 득점했다. 점수는 53-46까지 벌어졌다.
장문호는 안정훈의 득점 성공과 추가 자유투까지 내줬다. 장문호도 파울 네 개로 몰리게 됐다. 그러나 이진욱의 노룩 패스를 득점하며 반격했다.
건국대는 종료 2.9초 전 이진욱의 정면 점퍼로 57-49, 이 날 가장 큰 점수차로 3쿼터를 마쳤다.
[골밑을 장악한 장문호]
-3쿼터 득점: 10점(2점슛: 5/5, 양 팀 포함 최다)
#4쿼터: 캡틴의 집념 그리고 집중력(상명대 68-68 건국대)
상명대가 다시 추격했다. 안정훈이 팀을 고무시켰다. 4쿼터 시작 25초만에 파워를 앞세워 득점했다. 또, 쿼터 시작 3분 9초에 빠른 공·수 전환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점수는 53-57, 4점차로 줄었다.
그러나 점수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았다. 이승희가 3점슛을 시도하며 파울을 유발한 것. 이승희는 3개의 자유투 중 2개를 넣었다.
상명대는 즉각 반격했다. 안정훈의 레이업과 남영길(188cm, 포워드)의 돌파로 59-63, 4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번엔 김진유가 흐름을 방해했다. 침착하게 연속 점퍼를 성공한 것. 점수 차는 6점까지 벌어졌다.
상명대는 4쿼터 종료 1분 25초 전 아쉬운 턴오버로 기회를 날리는 듯 했다. 그러나 상명대의 승리 의지는 멈추지 않았다. 전성환이 종료 1분 16초 전 프론트 코트에서 결정적인 스틸 후 득점했다. 이진욱의 패스를 가로챈 것. 점수차는 단 2점이었다.
상명대는 장문호의 자유투 한 개를 내주었다. 곧이어 안정훈이 종료 51.7초 전 근성으로 골대에 우겨 넣으며 단 한 점차로 추격했다(67-68).
상명대는 건국대의 슛 실패 후 마지막 작전타임을 불렀다. 험난했던 첫 승의 여정을 극적으로 끝낼 기회였다.
전성환이 종료 4.2초 전 돌파 후 결정적인 파울을 유도했다. 전성환은 1구 실패 후 2구를 성공하며 68-68, 동점을 만들었다.
건국대도 마지막 타임 아웃을 불렀다. 회심의 공격을 위한 주문이었다. 장문호가 과감하게 돌파 후 슛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결국 양 팀은 연장전에 접어들게 됐다.
[영상]https://youtu.be/LXA0RPPJWDM
[상명대의 캡틴 안정훈, 집념을 보이다]
4쿼터 득점: 10점(2점슛: 5/5, 양 팀 최다)
4쿼터 블록샷: 3개(양 팀 포함 유일한 블록샷)
#연장전: 뜻하지 않은 휴식, 그리고...
골대의 샷클락이 문제를 일으키며 경기가 30분 가량 지연됐다. 불꽃같던 경기는 잠시 사그러들었다.그리고이 휴식으로 침묵을 깬 이가 있었다. 김성민이었다. 김성민은 경기 종료 4분 12초 전 리바운드 과정서 튕겨나온 볼을 잡았다. 그리고 재빨리 레이업 득점하며 균형을 깼다. 종료 2분 34초 전에는 공격 리바운드에 이어 득점했다. 점수는 72-69, 3점차로 벌어졌다.
상명대는 건국대와 자유투를 주고 받았다. 경기 종료 1분 45초 전 74-71로 여전히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그리고 경기 종료 1분 31초 전, 다시 김성민이 폭발했다. 전성환의 패스를 받아 우중간에서 3점을 시도했다. 볼은 림을 통과했다. 77-71.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여기에 전성환이 자유투까지 더하며 상명대는 멀고 멀었던 첫 승을 확정지었다. 상명대는 홈에서 첫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영상] https://youtu.be/7wIsGSfZVKs
#경기 결과
상명대학교(1승 6패) 79(15-17, 16-14, 18-26, 19-11, 11-7)75 건국대학교(3승 4패)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상명대학교]
*김성민: 41분 16초, 27점(3점슛: 4/11) 7리바운드
*안정훈: 19점(2점슛: 8/10) 12리바운드 6블록샷
*전성환: 14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5턴오버
[건국대학교]
*김진유: 15점 7리바운드 4턴오버
*김재중: 14점 6리바운드 3굿디펜스
*장문호: 14점 12리바운드
*최진광: 12점(3점슛: 3/9) 4리바운드
*이진욱: 12점 7리바운드 4스틸 4턴오버
# 양 팀 주요 기록 비교(상명대학교가 앞)
- 2점슛 성공률 : 51%(23/45)-37%(19/51)
- 3점슛 성공률 : 22%(6/27)-36%(8/22)
- 자유투 성공률 : 75%(15/20)-57%(13/23)
- 리바운드(공격 리바운드): 48(15)-38(13)
- 어시스트 : 5-7
- 스틸 : 7-9
- 굿디펜스: 5-8
- 블록샷 : 8-1
- 턴오버 : 16-12
- 속공 : 5-2
영상 = 최요한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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