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천안/이성민 웹포터] “매번 대회마다 이겼으니까, 당연히 이긴다고 생각했죠”
이민현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한국 남자 대학대표팀은 14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제39회 이상백배 한일 대학선발농구대회 2차전에서 일본 남자 대학대표팀을 79-51로 꺾었다. 대회 2연승을 달성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민현 감독은 경기 후 “오늘도 이긴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하지만, 오늘은 어제와는 다르게 일본친구들이 정신무장을 많이 하고 나와서 고전했다. 그래서 후반전에 집중력을 강조했다. 주축선수들이 다시금 정신무장을 하니 나머지도 잘 따라왔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 날 경기에서 한국은 2쿼터에 다소 고전했다. 야투 성공률의 부진(34/78, 44%)이 발목을 잡았다. 뜻대로 경기를 풀지 못하며, 추격점수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전에 다행히도 이를 극복했다. 이 감독의 말처럼 선수들이 집중력을 보완한 것. 전반전의 부진을 만회하며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이 날 승리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우승의 주역으로 ‘빅 3’(이종현(206cm, 센터), 강상재(201cm, 포워드), 최준용(200cm, 포워드))를 빼놓을 수 없다. 이민현 감독 역시 “세 선수 모두 우승을 위해 열심히 뛰어줘서 고맙다. 다들 정말 좋은 선수들이다. 최준용은 타고난 천부적인 센스와 유연성이 있다. 그러나, 성장한 환경이 너무 화려하다 보니, 궂은일과 수비 부분에서는 약간의 부족함이 있다.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극복해야 한다. 강상재는 상당히 열심히 하고 정신력이 좋은 선수이다. 출전시간이 제일 많지만 불만없이 항상 열심히 하고 자기 몫을 다해준다. 마지막으로 이종현은 확실히 수준이 다르다. 한 차원 더 높은 높이를 보유하고 있다. 최고의 선수들로 이루어진 트리플 포스트를 기용해보니 NBA급 선수들을 사용하는 것 같다”며 ‘빅 3’에 대한 감사를 표현했다. 동시에 성장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어서, “’빅 3’가 지금은 많은 주목을 받지만, 나머지 선수들도 차세대 국가대표팀 선수들이다. 내년부터 당장 들어갈 수도 있는 부분이다. 훌륭한 선수들이다”라며 다른 선수들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이 날, 이민현 감독은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우승을 달성했다. 때문에, 다음날 있을 3차전의 결과는 큰 의미를 갖지 않게 됐다.
하지만, 이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이 감독은 “너무 일방적 경기를 해놔서 나중에 일본이 안한다고할까봐 곤란하다. 하지만, 승부는 승부이니까 봐주지는 않을 것이다. 내일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3차전 역시 총력전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이민현 감독은 승리했지만 만족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완벽한 우승과 대회 마무리를 목표로 각오를 다졌다.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3차전 승리를 정조준 했다.
사진=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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