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올랜도 매직이 새로운 감독을 영입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올랜도가 프랭크 보겔 감독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보겔 감독은 계약기간 4년 2,200만달러에 올랜도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이번 시즌 올랜도는 스캇 스카일스 감독이 이끌었다. 하지만 스카일스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난 이후 돌연 감독에서 사퇴했다. 스카일스 감독은 시즌 도중 동부컨퍼런스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랜도는 이번 시즌에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스카일스 감독이 부임 첫 해인 것을 감안하면 그래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스카일스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올랜도의 경영진과 재건사업에 관한 방향과 방법에서 큰 이견 차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올랜도는 졸지에 지난 여름에 이어 다시금 팀을 이끌 감독을 찾아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수준급의 이력을 쌓은 감독들이 대거 이적시장(?)으로 나왔다는 점이다.
이들 중 올랜도는 여러 인물들을 고려했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보겔 감독과 계약할 것이 유력해졌다. 당초 보도에 따르면, 보겔 감독이 올랜도와 계약규모를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보겔 감독은 이후 뉴욕 닉스와 접촉하기도 했다. 올랜도로서는 보겔 감독을 잡으려면 재빨리 움직여야 했다.
결국 올랜도는 예상대로 보겔 감독을 앉혔다. 보겔 감독은 이번 시즌까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지난 2010-2011 시즌 도중 인디애나의 감독대행이 된 그는 지난 2011-2012 시즌부터 인디애나를 줄곧 동부를 대표하는 팀으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도 약한 전력인 팀을 플레이오프로 견인하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지금의 올랜도는 2010년대 초반 인디애나의 선수 구성이 비슷하다. 니콜레 부체비치, 애런 고든, 빅터 올래디포, 엘프리드 페이튼이 포진하고 있다. 부체비치를 제외하고는 모두 20대 초반에 불과한 선수들이다. 올랜도가 수비가 약한 만큼 보겔 감독이 팀의 수비력을 끌어 올려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보겔 감독은 빅라인업을 즐겨 쓴다. 인디애나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먼테 엘리스를 데려오는 등 스몰라인업을 활용하길 원했다. 래리 버드 사장은 지금 리그의 흐름을 쫓아가기 위해 라인업을 작게 가져가길 원했다. 하지만 보겔 감독은 오히려 빅라인업을 고집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언 마힌미와 마일스 터너가 동시에 나온 빈도가 높았다.
올랜도에도 앞으로가 기대되는 부체비치와 고든이 있는 만큼 보겔 감독의 입맛에 맞는 선수층이 갖춰져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올랜도는 보겔 감독과 함께 다시 올라갈 수 있을까? 올랜도는 드와이트 하워드(휴스턴)가 팀을 떠난 이후 단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올랜도가 어떤 팀으로 변모할지 기대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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