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계약선수 되는 듀랜트, 향후 거취는?

Jason / 기사승인 : 2016-06-01 12: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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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1 Daily(Kevin Durant)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깊은 고심에 빠지게 됐다.

『The Undefeated』의 마크 스피어스 기자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시티가 이번 오프시즌에 케빈 듀랜트(포워드, 208cm, 108.9kg)와의 재계약에 대한 걱정이 크다고 전했다. 듀랜트는 이번 시즌이 끝난 이후 비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되어 이적시장에 나온다. 자신의 거취를 두고는 친한 친구 및 가족과 상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듀랜트는 지난 시즌에 2,015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았다. 그는 신인계약 만료를 앞둔 지난 2010-2011 시즌을 앞두고 오클라호마시티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듀랜트는 오클라호마시티와 계약기간 5년에 약 8,9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형태는 지명선수 계약으로 지난 2011 직장폐쇄 이전에 맺어진 계약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샐러리캡이 9,200만 달러로 늘어나는 만큼 듀랜트는 이번 여름에 이전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의 계약을 품을 수 있다. 하물며 그 선수가 듀랜트라면 여러 팀들이 달려들 것이 확실시 되는 만큼 오클라호마시티로서는 듀랜트를 잡는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 오클라호마시티가 버드 권한(Bird Right)가 있는 그에게 최대 5년 계약을 제시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샐러리캡이 늘어나지만, 다음 시즌이 끝는 2017년 여름에도 샐러리는 한 번 더 늘어난다. 이를 감안한다면, 듀랜트가 이번에 5년 계약을 맺는 것보다는 다가오는 2017년 여름에 장기계약을 가져가는 것이 그에게 좀 더 유리하다. 샐러리캡의 규모가 남달라지는 만큼 그가 내년을 노리는 것이 보다 많은 금액을 거머쥐게 된다.

만약 듀랜트가 이번 여름에 최고 대우로 장기계약을 맺으면 2,590만 달러의 연봉으로 시작하는 5년 계약을 갖게 된다. 갖은 조건으로 내년에 계약을 체결하면 무려 3,510만 달러로 시작하는 계약을 품게 된다. 내년 여름에 5년 계약을 맺는다면, 도합 2억 2,790만 달러의 어마어마한 규모의 큰 돈을 만지게 된다.

2017년에 듀랜트가 최고 대우로 5년 계약할 경우



2017-2018 3,510만 달러

2018-2019 3,780만 달러

2019-2020 4,040만 달러

2020-2021 4,300만 달러

2021-2022 4,570만 달러

듀랜트가 만약 잔류에 마음이 있다면, 우선 보험성격을 띈 2년(1+1) 계약을 통해 팀에 남은 후 2017년 오프시즌을 노려야 한다. 공교롭게도 내년 여름에는 러셀 웨스트브룩도 비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듀랜트와 웨스트브룩이 동시에 잔류 및 이적을 선택할 수도 있다. 듀랜트에게는 선택의 폭도 그만큼 넓어지게 된다.

혹은 다음 시즌 잔류를 한 후에 이적도 가능하다. 2017년 여름에 이적을 하더라도 최소 연봉 2,500만 달러 이상에서 최대 3,000만 달러가 넘는 수준의 연봉으로 최대 4년 계약을 도모할 수도 있다. 이번에 오클라호마시티에 5년 계약을 품는 것보다 좋은 조건으로 이적도 가능하다. 그런 만큼 오클라호마시티가 좀체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혹은 다른 팀에서 1+1 계약을 통해 그 팀에 눌러 앉는 방향도 있다. 하지만 현재 다른 팀들의 전력에 기인하여 우승 가능성을 고려할 때 오클라호마시티만한 팀은 없는 것이 사실이다. 캡이 꽉 차 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당연히 듀랜트에게 좋은 계약을 제시할 수 없다. 하물며 샌안토니오는 듀랜트가 두 번이나 플레이오프에서 꺾은 바 있다.

듀랜트가 연봉 삭감을 통해 강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리그에서 오클라호마시티보다 더 강한 팀은 앞서 언급한 골든스테이트와 샌안토니오 그리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정도가 전부다. 모두 듀랜트가 눌러 앉을 수 있는 팀은 아니다. 즉, 듀랜트가 현재 오클라호마시티와 같은 팀을 찾기는 쉽지 않다.

마이애미 히트와 보스턴 셀틱스는 물론 워싱턴 위저즈까지 군침을 흘리겠지만, 그가 이적할 것이라 생각하는 이는 많지 않다. 오클라호마시티처럼 우승후보의 전력을 구축할 수 있는 팀도 극히 제한적이다. 듀랜트를 데려가는 팀이 하산 화이트사이드나 알 호포드와 같은 선수를 동시 영입하더라도 전력 면에서 장담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과연 듀랜트는 이번 여름에 어떤 선택을 할까? 그의 선택에 오클라호마시티는 물론 많은 농구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듀랜트의 결정이 리그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수도 있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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