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애틀랜타 호크스가 끝내 제프 티그(가드, 188cm, 88.4kg)를 정리할까?
『The Vertical』의 쉠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애틀랜타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틀랜타는 티그를 필라델피아로 보내고, 필라델피아로부터 너린스 노엘(센터-포워드, 211cm, 103.4kg)을 받는 것이 주요 골자다.
애틀랜타는 이번 시즌부터 티그를 통해 새로운 재원을 포섭하려 했다. 이미 팀에는 티그보다 훨씬 더 어린 데니스 슈뢰더가 버티고 있다. 슈뢰더의 기량이 아직 원만하다고 보긴 힘들지만 신인계약으로 묶여 있는 만큼 그를 주전으로 기용하고, 티그를 통해 다른 부분을 보강하고자 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티그가 트레이드되나 했지만 끝내 불발된 바 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센터진의 정리가 필요하다. 지난 2013 드래프트를 시작으로 노엘, 조엘 엠비드, 자릴 오카포를 모두 선발했다. 엠비드는 지난 시즌에도 부상으로 출격하지 못했고, 노엘과 오카포가 시즌을 치렀다. 하지만 둘이 겹치는 부분이 많았고, 필라델피아도 최근 들어 트레이드를 알아보고 있다. 하물며 2016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도 갖고 있다.
그런 만큼 양 팀의 이해관계가 잘 맞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애틀랜타는 안쪽을 보강할 수 있게 된다. 티그는 다가오는 2016-2017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다음 시즌 연봉은 800만 달러. 반면 노엘은 약 440만 달러에 불과하다. 애틀랜타는 티그를 매물로 골밑을 보강하면서 샐러리캡까지 줄이게 된다.
애틀랜타는 지난 2015년 여름에 ‘호크스 본점’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거래를 통해 티아고 스플리터를 영입했다. 하지만 스플리터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스플리터가 부상에 취약한 재원이라면, 노엘은 골밑 수비에서는 탁월한 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아직 미래가 창창한 선수인 만큼 애틀랜타가 영입하면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필라델피아도 마찬가지. 필라델피아는 샐러리가 차고 넘친다. 웬만한 선수 둘 이상은 너끈히 앉힐 수 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애틀랜타는 늘 잠재적인 FA 영입 후보군에만 머물러 있다. 잡을 수 있는 여력은 되지만, 정작 대어급 선수들이 눈을 돌리지 않기 때문. 이에 필라델피아는 중첩되는 선수들을 매물로 다른 포지션을 보강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했다.
만약 티그가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는다면, 당장 필라델피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필라델피아에는 그동안 쓸만한 가드가 없어 골치를 앓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닉 스타스커스를 데려온 만큼 이번에 티그 영입을 통해 백코트 전력을 보다 탄탄하게 다질 수 있게 된다. 추후 상황에 따라 시즌 후 재계약을 도모할 수도 있다.
과연 애틀랜타와 필라델피아는 끝내 트레이드를 성사시킬까? 두 팀 모두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FA들을 잡을 수 있을 지도 불투명하다. 심지어 애틀랜타에서는 알 호포드가 비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애틀랜타가 전력증강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호포드의 잔류와 함께 추가적인 선수를 데려와야만 한다. 두 팀의 트레이드가 어떻게 진행될지가 주목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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