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잇따른 스타들의 불참이 이어진 가운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포워드, 201cm, 104.3kg)은 달랐다.
『San Jose Mercury News』에 따르면, 그린이 다가오는 여름에 열리는 2016 올림픽에 미국을 대표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린은 최종 12인에 선정이 된다면, 응당 올림픽에 나설 뜻을 밝혔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는 여러 슈퍼스타들이 불참의사를 드러냈다. 크리스 폴(클리퍼스)이 개인 사정으로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블레이크 그리핀(클리퍼스)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부상 회복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대표팀 합류를 고사했다. 존 월(워싱턴)도 참전치 않겠다 밝히면서 미 대표팀 구성에 작은 난항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표팀의 선수층은 엄청나게 두텁다. 최초 상비군에만 30명의 선수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 중 어느 누구가 나오더라도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은 당연해 보일 정도다. 불행 중 다행으로 최근 케빈 듀랜트(오클라호마시티)가 올림픽에 참가하겠다고 선언했고, 그린이 뒤이어 동참했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변수는 브라질에 창궐해 있는 지카바이러스 탓이다. 여러 종목에 걸쳐 많은 스타급 선수들이 이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 그린의 팀 동료인 안드레 이궈달라(골든스테이트)도 대표팀 합류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하지만 그린은 시원하게 바이러스따위는 두렵지 않다고 전했다.
그린은 이번 시즌 들어서 농익은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에 일취월장한 경기력을 선보인 그는 더 발전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 81경기에 나선 그는 경기당 34.7분을 소화하며 평균 14점(.490 .388 .696) 9.5리바운드 7.8어시스트 1.5스틸 1.4블락을 기록했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필드골 성공률, 3점슛 성공률, 블락까지 생애 최고 기록을 만들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스티븐 애덤스(오클라호마시티)에게 쓸 때 없는 발길질을 범하는 좋지 않은 언행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경기력만큼은 여전하다. 파이널을 치르고 있는 그는 이번 플레이오프 도합 19경기에 나서 평균 37.6분 동안 15.8점(.426 .372 .742) 9.7리바운드 5.9어시스트 1.7스틸 1.9블락을 기록 중이다.
그린이 미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면, 미국의 전력이 더 탄탄해질 수 있다. 그린은 데뷔 초기에 주로 양 쪽 포워드 포지션을 오갔다. 간헐적으로 가드와 센터 포지션을 커버하는 등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들어서는 주로 파워포워드로 나서면서 라인업에 따라 센터를 소화하기도 한다.
국제대회는 NBA보다 한 수 아래로 여겨진다. 프로에서도 센터를 보기도 하는 만큼 빅맨으로 충분히 통할 수 있다. 장 빅맨 역할은 물론 팀의 살림까지 두루 책임질 수 있다. 그린의 다재다능함이 국제대회에서 어떤 및을 발휘할까? 그린이 뽑힌다면, 이번 올림픽에서 상대들을 어떻게 요리할지가 주목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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