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양우준 웹포터] 파이널 시리즈 전적 1승 3패.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탈락 위기에 놓였다. 지난 NBA의 역사를 돌아봤을 때, 파이널 전적 1승 3패를 기록한 팀이 우승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클리블랜드는 다가오는 5차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그래야 다음 경기를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클리블랜드가 5차전에 승리하기 위해 여러 가지 대안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그중에서도 3점슛 시도와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클리블랜드가 이번 시즌 기록한 3점슛 성공률은 36.2%로 30개 팀 중 7위였다. 비록 상대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성공률이 41.7%로 1위였지만, 클리블랜드의 3점슛 성공률은 충분히 공격 중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클리블랜드는 JR 스미스, 케빈 러브, 채닝 프라이 등 언제든 3점슛을 던져도 성공시킬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파이널 무대만을 봤을 때, 클리블랜드의 3점슛은 아쉬움을 남긴다.
클리블랜드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던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애틀랜타 호크스, 그리고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로 기록한 3점슛 성공률은 상당히 높았다. 동부컨퍼런스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평균 33.2개를 시도해 14.4개를 성공시켜 43.4%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파이널 4차전까지 치른 현재 클리블랜드는 3점슛을 평균 23.5개를 시도해 7.5개만 성공시켜 31.9%의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정규시즌에 기록한 36.2%의 성공률 보다 약 5% 정도 낮아진 수치이다.
이번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가 거둔 1승을 되돌아볼 때, 가장 흥미로운 기록도 3점슛이었다. 클리블랜드가 120-90으로 승리를 거둔 3차전에서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앞섰지만, 그중에서도 3점슛 성공률이 48.0%였다. 골든스테이트가 27.3%인 것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이다. 당시 경기에서 스미스가 3점슛을 5개 성공 시킨 것을 비롯하여 어빙도 3점슛 3개를 성공시켰다. 클리블랜드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패배를 기록한 경기들을 살펴보면 3점슛 성공률이 상대 팀과 비교했을 때 같거나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클리블랜드가 패한 경기 3점슛 성공률 비교
vs. 토론토 3차전 (34.1%<38.7%)
vs. 토론토 4차전 (31.7%<31.8%)
vs. 골든스테이트 1차전 (33.3%=33.3%)
vs. 골든스테이트 2차전 (21.7%<45.5%)
vs. 골든스테이트 4차전 (24.0%<47.2%)
클리블랜드에는 스테픈 커리나 클레이 탐슨처럼 코트를 넘자마자 3점슛을 쏘는 선수는 드물다. 그렇기에 3점슛 시도와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기밀한 움직임과 많은 공의 이동에 노력을 쏟아야 한다. 지난 4차전을 복기 했을 때, 카이리 어빙과 르브론 제임스의 지나친 1댜 1공격이 많았던 것이 패인으로 남았다. 어빙과 제임스가 볼핸들링과 돌파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들이지만, 단조로운 공격 패턴은 상대에게 쉽게 수비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격이 된다. 어빙과 제임스가 고군분투 했지만, 농구는 팀 스포츠이고 코트 위에 있는 선수 5명 모두가 제 역할을 해주어야만 승리에 도달할 수 있다.
클리블랜드는 과연 5차전에 승리하여 다시 홈구장에서 6차전을 치를 수 있을까. 클리블랜드 선수들의 어깨가 실로 무겁게 됐다.
사진=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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