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외곽을 보강했다.
『The Vertical』의 애드리안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뉴올리언스가 마르코 벨리넬리(포워드-가드, 196cm, 95.3kg)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뉴올리언스는 벨리넬리를 데려오는 대신 새크라멘토 킹스에게 이번 2016 드래프트 1라운드 22순위 지명권을 건넸다. 이번 트레이드로 뉴올리언스는 백코트 전력을 다졌고, 새크라멘토는 1라운드 티켓을 2장 보유하게 됐다.
# 벨리넬리 트레이드 개요
뉴올리언스 get 마르코 벨리넬리
새크라멘트 get 2016 1라운드 티켓
뉴올리언스는 왜?
뉴올리언스는 지난 오프시즌에 벨리넬리 영입에 관심이 있었다. 지난 2014-2015 시즌을 끝으로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계약이 만료된 것. 샌안토니오는 라마커스 알드리지 영입을 위해 샐러리캡을 확보해야 했고, 벨리넬리를 잡지 않았다. 뉴올리언스가 벨리넬리에 눈독을 들였지만, 정작 새크라멘토가 벨리넬리와 계약(3년 1,900만 달러)했다.
하지만 벨리넬리는 새크라멘토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는 지난 시즌 새크라멘토에서 68경기를 소화했다. 경기당 24.6분을 뛰며 평균 10.2점(.386 .306 .833) 1.7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슛 성공률이 엉망이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40%의 필드골 성공률과 30% 후반대의 3점슛 성공률을 자랑했다. 이전과는 달랐다.
정확한 3점슛을 갖추고 있는 그였지만, 지난 시즌에는 데뷔 이후 가장 좋지 않은 성공률을 자랑했다. 지난 시즌에 부진하고도 개인통산 3점슛 성공률이 37.9%일 정도로 탁월한 3점슛 성공률을 선보였다. 그 중 지난 2010-2011 시즌과 2013-2014 시즌에는 40%가 넘는 성공률을 과시했다. 지난 2010-2011 시즌에는 뉴올리언스 소속이었다.
벨리넬리는 뉴올리언스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그 때와 지금은 다르다. 지금 뉴올리언스에는 앤써니 데이비스라는 현역 최고 빅맨이 자리를 잡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에 신음했지만, 데이비스가 건재하고 있는 만큼 벨리넬 리가 외곽에서 좀 더 수월한 공격기회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뉴올리언스는 1라운드 로터리픽(5순위)을 갖고 있다. 그런 만큼 미련 없이 22순위 지명권을 보낸 것으로 판단된다. 뉴올리언스는 5순위로 슈팅가드인 버디 힐드를 지명했다. 22순위로는 말라카이 리처드슨을 호명했다. 리처드슨은 트레이드가 타결되는 7월 이후에 새크라멘토로 향하게 됐다.
그간 뉴올리언스 속을 실컷 썩게 만들었던 에릭 고든과는 작별을 앞두고 있다. 고든이 나가는 만큼 주전 슈팅가드가 필요했고, 벨리넬리가 낙점됐다. 새로 들어오는 힐드까지 포함한다면 뉴올리언스의 백코트가 이전에 비해 연봉대비 좋은 생산성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노리스 콜의 계약도 종료된다.
새크라멘토는 왜?
새크라멘토는 벨리넬리를 보내면서 1라운드 티켓을 얻었다. 기존에 새크라멘토가 갖고 있는 지명권은 1라운드 8순위. 하지만 새크라멘토는 피닉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지명순위를 맞바꿨다. 『ESPN.com』에 따르면, 새크라멘토가 피닉스가 갖고 있는 2장의 1라운드 지명권(13순위와 28순위)과 향후 드래프트 티켓 등을 거래했다고 전했다.
# 킹스와 선즈의 지명권 교환
킹스 get 2016 13순위, 2016 28순위, 2020 2라운드 티켓,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권리
선즈 get 2016 8순위(마퀴스 크리스 지명)
우선 새크라멘토는 8순위로 마퀴스 크리스를 지명해 새크라멘토로 보냈다. 피닉스는 13순위로 죠르지우스 파파이아니스를 지명했다. 파파이아니스는 새크라멘토 유니폼을 입게 됐다. 새크라멘토는 2020 2라운드 티켓과 유럽에서 잔뼈가 굵다 할 수 있는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의 권리까지 갖게 됐다. 선수수급의 통로를 다각화한 것이 이번 트레이드의 의의다.
새크라멘토는 피닉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복수의 1라운드 티켓을 확보했다. 뉴올리언스의 22순위 지명권까지 더한 것. 결국 이번 드래프트에서 3명의 1라운더와 함께하게 됐다. 우선 뉴올리언스의 22순위로는 리처드슨을 지명했다. 리처드슨은 198cm의 신장을 갖춘 스윙맨. 신장은 평범해 보이지만, 팔 길이기 엄청난 선수. 윙스팬이 무려 213cm다.
이번 드래프트의 선수층이 다소 얕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새크라멘토는 어린 선수들을 대거 포섭했다. 추후 합류여부는 장담하기 힘들지만, 크로아티아 출신인 보그다노비치의 권리까지 갖게 됐다. 애당초 성장가능성을 확신하기 어렵다면, 이번 드래프트에서 질보다 양을 택한 것으로 추측된다. 부진했던 벨리넬리도 처분했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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