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감자’ 지미 버틀러, 일단 시카고 잔류

Jason / 기사승인 : 2016-06-24 13:10:50
  • -
  • +
  • 인쇄
Jimmy Butler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소문은 무성했다. 하지만 끝내 트레이드는 일어나지 않았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시카고 불스의 지미 버틀러(가드-포워드, 201cm, 99.8kg)에 대한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이미 드래프트 전부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보스턴 셀틱스가 버틀러 영입에 남다른 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시카고의 조건이 너무 높게 책정된 탓일까, 정작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미네소타는 버틀러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지난 정규시즌이 끝난 후 탐 티버도 감독을 앉힌 것. 티버도 감독은 사장직까지 겸하고 있어 선수영입에 직접 나섰다. 버틀러는 지난 204-2015 시즌까지 시카고에서 티버도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너무나도 많은 시간을 기용해 빈축을 사기도 했지만, 티버도 감독의 휘하에서 성장한 것만은 분명했다.

버틀러를 두고 여러 선수들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미네소타가 우선적으로 내건 조건은 잭 라빈과 이번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 지명권. 시카고에서 앤드류 위긴스를 원한다는 소문도 있었으나, 미네소타는 위긴스와 칼-앤써니 타운스를 트레이드할 수 없다는 뜻을 공고히 했다. 미네소타도 팀의 기둥이 될 선수들은 지키는 것이 당연했다.

리키 루비오의 이름도 오르내렸다. 미네소타가 라빈이 아닌 루비와 5순위 티켓으로 시카고에 제안했다. 하지만 시카고는 루비오가 아닌 라빈을 원했다. 라빈이 좀 더 어린 선수인데다 루비오는 부상이력이 너무나도 화려하다. 지난 시즌에 76경기를 소화했지만, 5시즌을 뛰면서 50경기 이상을 소화한 적이 단 3번에 불과하다.

드래프트를 앞두고 시카고가 버틀러로 5순위 지명권과 라빈을 원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The Vertical』의 쉠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시카고가 라빈과 크리스 던(5순위 지명)을 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미네소타가 이를 거절했다는 것. 역으로 시카고가 버틀러 트레이드를 타결해보려 했으나 이번에는 정작 미네소타가 고개를 가로 저었다.

아무래도 던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던을 얻은 만큼 위긴스와 타운스까지 각 포지션에 걸쳐 유망주들을 앉힌 만큼 버틀러가 아닌 이들 중심의 농구를 펼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시카고는 미네소타와의 트레이드를 끌어내지 못했다. 시카고가 원한 조건이 맞지 않았다.

이 뿐만이 아니다. 보스턴 셀틱스와의 접촉도 있었다. 보스턴이 현역선수 여럿을 건네는 조건이 떠돌기도 했다. 여기에 에이브리 브래들리와 제이 크라우더도 빠지지 않았다. 정황상 시카고는 둘 다를 원한 것으로 파악되며, 적어도 브래들리만 온다면 보스턴이 갖고 있는 1라운드 티켓(3순위와 16순위)까지 받고자 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끝내 트레이드는 일어나지 않았다. 『ESPN』의 라머나 쉘번 기자에 의하면, 시카고가 버틀러를 트레이드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드래프트를 앞둔 시점까지 양 측이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에는 결렬된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도 기존의 선수들의 출혈을 최소화하고 싶었던 만큼 양 측의 합의가 도출되지 않았다.

한편 보스턴은 2라운드 1순위와 5순위 지명권을 멤피스로 건넸다. 보스턴은 멤피스의 2019 1라운드 지명권(로터리픽 보호)을 받았다. 멤피스는 지난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제프 그린을 클리퍼스로 보내는 대신 클리퍼스로부터 2019(실패 시 2020년까지) 로터리픽 보호된 1라운드 티켓을 받았다.

보스턴은 이번에도 2라운드 티켓을 통해 확률싸움이긴 하지만 1라운드 티켓을 물어왔다. 보스턴은 이를 통해서도 추가적인 행보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추후 버틀러 트레이드에 다시 뛰어들 여지도 있다. 보스턴이 제한적이긴 하지만 미래의 1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했다. 보스턴은 이번 드래프트에서만 3명의 1라운더를 불러들였다.

사진 = NBA Mediacentra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