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저말 크로포드-웨슬리 존슨과 재계약

Jason / 기사승인 : 2016-07-04 10: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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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_Crawford_Jam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저말 크로포드(가드, 196cm, 90.7kg)가 LA 클리퍼스에 잔류한다.

『NBA.com』의 데이비드 알드리지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가 크로포드를 붙잡았다고 전했다. 클리퍼스는 크로포드에게 계약기간 3년 4,2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크로포드는 그간 올랜도 매직, 뉴욕 닉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보스턴 셀틱스까지 여러 구단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클리퍼스에 잔류해 선수생활을 막바지를 보내기로 했다.

『The Vertical』의 쉠스 카라니아 기자는 웨슬리 존슨(포워드, 201cm, 97.5kg)과의 재계약 소식도 전했다. 계약기간 3년 1,800만 달러. 클리퍼스로서는 적정 금액에 존슨을 앉혔다. 그나마 남아 있는 선수들을 모두 앉히면서 선수단 추스르기에 나섰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은 것으로 판단된다. 준척급 선수들이 모두 팀을 찾았다.

클리퍼스는 최근 ‘The 도련님’ 어스틴 리버스와 3년 4,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크로포드도 앉혔다. 크로포드와 리버스를 모두 앉히면서, 케빈 듀랜트 영입전에서 확실하게 빠진 것이 확인됐다. 애당초 리버스에게 연간 1,5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건넨 것부터 클리퍼스가 듀랜트를 데려오지 못한다는 뜻이었다.

클리퍼스가 사실상 희박했던 듀랜트 영입에 몰두하는 사이 괜찮은 선수들은 모두 새로운 소속팀을 찾았다. 이제 클리퍼스가 잡을 선수는 마땅치 않다. 백업 센터인 콜 알드리치도 팀을 떠났다. 알드리치는 계약기간 3년 2,200만 달러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새둥지를 틀었다. 클리퍼스가 보이지도 않는 허상을 쫓은 사이 클리퍼스의 전력보강은 수포로 돌아갔다.

우선 크로포드를 앉히면서 벤치 전력 약화를 피했다. 지난 2012-2013 시즌부터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고 벤치를 이끈 그는 지난 시즌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79경기에 나선 그는 경기당 26.9분을 소화하며 평균 14.2점(.404 .340 .904) 1.8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시즌에 개인통산 세 번째 ‘올 해의 식스맨’에 선정됐다.

크로포드는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지난 2013-2014 시즌부터 평균 득점이 내리 하락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적시장에서의 인기는 남달랐다. 벤치에이스로서 그간 보여준 것들이 많은 만큼 이제 도약을 노리는 팀들이 모두 크로포드 영입에 사뭇 적극적이었다. 보스턴에서는 아이제이아 토마스가 크로포드를 데려오기 위해 나서기도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크로포드가 클리퍼스와의 계약 전에 필라델피아가 적잖은 규모의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클리퍼스의 계약에 합의했다. 아무래도 필라델피아와 같은 척박한 농구 환경에서 뛰는 것보다는 계약규모의 상대적 차이는 있겠지만, 그래도 플레이오프 진출은 무난히 노릴 수 있는 클리퍼스를 택한 것으로 예상된다.

존슨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클리퍼스와 최저연봉에 계약했다. 당시 2년 계약을 맺은 그는 이번 여름에 이적시장으로 나올 수 있는 선수옵션이 있었다. 많은 선수들이 샐러리캡 상승으로 인해 엄청난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만큼 존슨도 리버스, 알드리치와 함께 이적시장으로 나왔다. 리버스보다는 작은 규모의 계약이지만 연간 600만 달러짜리 다년 계약을 품었다.

존슨은 지난 시즌 80경기에 나섰다. 벤치에서 주로 나선 그는 평균 20.8분 동안 6.9점(.404 .333 .652) 3.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9경기에서 주전으로 나서기도 했지만, 뚜렷한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자유투 성공률은 데뷔 이후 가장 좋지 않았다. 그는 지난 시즌에 데뷔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클리퍼스는 로렌스 프랭크 코치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닥 리버스 감독이 사장직을 겸하고 있는 만큼 프랭크 코치에게 부사장 자리를 건넨 것으로 추측된다. 프랭크 코치는 지난 2014-2015 시즌부터 코치로 리버스 감독을 잘 보좌했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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