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ympic Inside] NBA 선수들의 2016 올림픽 총정리 (3)

Jason / 기사승인 : 2016-08-31 11: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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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George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2016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남자농구에서는 미국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며 대회 3연패를 차지했다. 지난 7번의 올림픽 중 6번의 우승(3연패 2회)을 차지하면서 세계최강임을 여실히 입증했다. 미국이 금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세르비아와 스페인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르비아는 몬테네그로와 분리·독립한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따내는 기쁨을 누렸다. 스페인은 지난 2008년에 이어 3회 연속 메달사냥에 성공하며 여전히 굳건함을 과시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유달리 많은 NBA 선수들이 참전했다. 자국을 위해 오프시즌 휴식을 반납한 채 대표팀에서 손발을 맞추고 호흡을 가다듬었다. 무려 23팀에 속한 선수들 42명이 참가해 올림픽 농구코트를 수놓았다. 미국이 선수단 전원이 NBA를 대표하는 선수들인 가운데 스페인과 프랑스가 각각 6명과 5명으로 뒤를 이었다. 스페인과 프랑스에서는 마크 가솔(멤피스)와 에반 포니에이(올랜도)가 각각 부상과 계약협상을 이유로 나서지 않은 가운데서도 다수의 NBA 리거들을 보유해 전력을 살찌웠다.

유럽에 속한 선수들 대부분은 올림픽에 나섰다. 마크 가솔과 포니에이 외에 세르비아의 네마냐 벨리차(미네소타)가 불참했지만, 부상이 있지 않고서야 모두들 자국을 대표해 올림픽 무대에 나서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올림픽에 앞서 올림픽 최종예선을 포함하면 더 많은 선수들이 이번 여름 국제대회에 나섰으며, 여기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2016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자들과 NBA에서 이미 뛴 경험이 있는 선수들까지 포함하면 그 범위는 더욱 늘어난다. 이제 NBA 선수들이 국제대회를 누비는 것은 흔한 장면이 됐다.

유타 조 잉글스, 하울 네토, 보리스 디아우, 루디 고베어

유타에서 다국적의 여러 선수들이 올림픽에 나섰다. 먼저 조 잉글스가 있다. 단테 엑섬도 있지만, 엑섬은 지난 여름에 당한 부상에서 아직 회복 중에 있다. 잉글스는 호주의 주전 포워드로 나섰다. 하지만 활약상은 그리 뚜렷하지 않았다. 지난 2014 농구 월드컵에서 팀의 에이스였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패트릭 밀스(샌안토니오)의 뒤를 든든히 했다. 주로 직접 공격에 나서기 보다는 코트를 조율하고 상황에 맞는 움직임을 통해 알토란같은 역할을 했다. 그는 8경기에서 경기당 26.8분 동안 평균 7.8점(.480 .167 1.000) 3.1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문제는 그의 3점슛이 엉망이었다는 점이다. 20%도 되지 않는 성공률을 보이며 외곽에서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호주는 결국 이번에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하울 네토도 있다. 꾸준히 국제대회에 나서고 있는 그도 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했다. 브라질은 이번 올림픽 개최국으로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한계도 명확했다. 이번 대회에서 스페인에 1점 차 승리를 거두고, 아르헨티나와 명승부를 연출했지만 끝내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같은 조에 유럽의 강호들이 많았던 만큼 조 편성에서부터 불리함을 안고 가야 했다. 네토는 평균 4.8점 1.4리바운드 2.6어시스트에 머물렀다. 리투아니아와의 첫 경기에서 14점을 퍼부으며 좋은 출발을 했지만, 이후 4경기에서도 도합 10점을 보태는데 그쳤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디아우와 함께 고베어는 응당 프랑스의 골밑을 책임졌다. 디아우는 이번 여름에 샌안토니오에서 유타로 트레이드됐다. 샌안토니오가 파우 가솔을 영입하기 위해 샐러리캡을 확보해야 했고 디아우를 처분했다. 하지만 디아우는 이번에도 프랑스 출신의 동료가 있는 팀에서 뛰게 됐다. 샌안토니오에서 토니 파커와 함께 했다면, 다가오는 2016-2017 시즌부터는 고베어와 한솥밥을 먹는다. 고베어도 디아우가 들어오면서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일 터. 그간 대표팀에서 함께했던 디아우와 소속팀에서 만나게 된 것만으로도 반가울 것으로 보인다.

디아우는 이번 대회에서 탁월한 다재다능한 능력을 뽐냈다. 그는 6경기 평균 25.5분 동안 8.3점(.475 .300 .750) 4.2리바운드 4.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는 11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이번 올림픽에서 유일하게 트리플더블을 작성할 뻔 했다. 포워드들은 물론이고 프런트코트 전체를 통틀어서 평균 어시스트가 가장 많았다. 미국을 상대로도 7어시스트를 곁들였다. 고베어는 중국전서 10점 8리바운드 5블록으로 펄펄 날았다. 스페인과의 8강전에서는 7점 12리바운드로 위력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대회 평균 5.7점 7.2리바운드 1.8블록을 기록했다. 프랑스는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릴 전력이었다. 하지만 준준결승에서 스페인을 만났고, 결국 패하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브루클린 루이스 스콜라, 보얀 보그다노비치

이번에 브루클린 유니폼을 입게 된 루이스 스콜라도 어김없이 국제대회에 나섰다. NBA에서의 입지는 예전만 못하지만 국제무대에서의 경쟁력은 여전했다. 아르헨티나의 주전 센터로 녹슬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스콜라는 6경기에서 경기당 30.1분을 뛰며 평균 14.8점(.493 .417 .524) 8.3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과 리바운드를 두루 책임졌다. 그는 마누 지노빌리(샌안토니오), 안드레스 노시오니, 파쿤도 캄파소와 함께 아르헨티나의 중심축으로 제 몫을 다해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준준결승에서 미국을 만나면서 패배를 자초했다.

보얀 보그다노비치는 이번 올림픽에서 평균 득점 1위에 올랐다. 평균 25점이 넘는 많은 득점을 올리면서 크로아티아를 결선까지 이끌었다. 특히 크로아티아는 이번 여름에 올림픽 최종예선부터 올림픽까지 쉽지 않은 행군을 계속했다. 최종예선에서 그리스와 이탈리아를 꺾었고, 올림픽 본선에서는 스페인과 리투아니아를 제압하면서 대격변을 일으켰다. 모두 크로아티아보다 전력상 우위를 점하고 있는 팀들. 스페인전에서 23점을 올린 그는 브라질을 맞아 33점을 폭발시켰다. 세르비아와의 8강에서도 28점을 생산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 평균 25.3점(.506 .450 .786)을 책임지는 동안 45%의 높은 3점슛 성공률을 자랑했다. 경기당 6.7개의 3점슛을 시도해 이중 3개를 집어넣는 등 크로아티아의 공격을 주도했다. 경기마다 3점슛을 쏘아올린 그는 아르헨티나전에서 3점슛 1개에 그쳤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서는 3개 이상의 3점슛을 꾸준히 득점으로 연결했다. 크로아티아는 비록 결선 첫 관문에서 세르비아에 패했지만, 사상 첫 본선 조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그 중심에 보그다노비치가 있었다.

덴버 조프리 로베르뉴, 니콜라 요키치

조프리 로베르뉴는 올림픽이 끝난 이후 오클라호마시티로 트레이드됐다. 대회 직후 트레이드된 만큼, 이곳에서 로베르뉴의 활약상을 되짚는다. 이번 올림픽 6경기에서 평균 17.9분 동안 9.8점 4.2리바운드를 올렸다. 고베어, 디아우와 함께 프랑스의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호주와의 대회 첫 경기에서는 무득점에 그쳤지만, 서서히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세르비아전을 시작으로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면서 프랑스의 골밑 공격을 도맡았다. 고베어가 공격력이 좋은 빅맨이 아닌 만큼 로베르뉴가 그 역할을 대신했다. 스페인과의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12점 7리바운드로 분전하기도 했다.

요키치는 대표팀에서도 안정된 경기력을 자랑했다. 올림픽에 앞서 자국서 열린 최종예선에서 MVP를 차지하며 무난히 대표팀에 안착한 그는 올림픽에서도 팀내 효율에서 밀로스 데오도시치와 미로슬라브 라둘리차를 제쳤다. 결승까지 도합 8경기에서 그는 평균 9.1점 6리바운드 2.4어시스트 1.5스틸로 코트를 수놓았다. 라둘리차와 함께 골밑 공략에 열을 올렸으며, 본선에서 미국전이 단연 백미였다. 그는 이날 25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고루 기록했다. 요키치 덕에 세르비아가 미국과 접전을 펼칠 수 있었다. 단 3점 차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요키치의 경기력은 단연 으뜸이었다.

이후 크로아티아와의 준준결승에서는 1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호주와의 준결승에서 9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팀의 연승에 한 몫 제대로 했다. 요키치가 성인대표팀에서도 무난히 안착했고, 세르비아가 결승까지 진출해 메달을 확보할 수 있었다. 결승에서는 미국에 크게 패했지만, 요키치가 향후 세르비아 전력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크게 찾았다는 점이 사뭇 돋보인다. 네마냐 벨리차(미네소타)까지 들어온다면 세르비아의 전력은 더욱 더 탄탄해 질 것이 분명하다.

클리퍼스 디안드레 조던(금메달), 인디애나 폴 조지(금메달),

클리블랜드 카이리 어빙(금메달), 새크라멘토 드마커스 커즌스(금메달)

이들 모두 미 대표팀에 한 명씩 차출했다. 모두 팀의 간판들이다. 동시에 미국이 우승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케빈 듀랜트(골든스테이트)의 엄청난 경기력과 카멜로 앤써니(뉴욕)의 경험만큼은 아니었지만, 모두 처음으로 나선 올림픽에서 자신들이 왜 NBA 최고 올스타인지를 여실히 증명했다. 이들 네 선수 모두 주전과 벤치를 오가면서 팀에 잘 녹아들었다. 카이리 어빙은 대회 내내 주전 가드 자리를 지켰고, 조지는 수비에서 상대 에이스들을 꽁꽁 틀어막았다. 디안드레 조던과 드마커스의 골밑 장악은 국제무대에서 더욱 빛을 발휘했다.

조던과 커즌스는 미국의 가운데를 확실히 책임졌다. 조던은 공격에서, 커즌스는 반칙 관리에서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이들 둘만으로도 미국의 센터진은 든든했다. 백미는 준결승과 결승. 조던은 그간 주전 센터로 나서던 커즌스를 대신해 스페인과의 준결승에서 주전 센터로 낙점됐다. 그는 이날 9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4블록으로 미국의 림을 철두철미하게 지켰다. 미국의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은 이날 커즌스를 대신해 조던을 주전으로 투입했고, 그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커즌스는 이에 질세로 결승전에서 맹위를 떨쳤다. 다시 결승전에서 주전으로 나선 그는 전반에 이미 더블더블을 작성하면서 세르비아의 골밑 수비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NBA에서도 탁월한 장악력을 과시해온 그는 아르헨티나와의 결선 첫 관문에서 어렵지 않게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더니 13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렸다. 공격리바운드만 6개를 잡아내는 등 미국이 다수의 공격기회를 창출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듀랜트가 외곽에서 엄청난 폭발력을 과시한 가운데 커즌스가 리바운드까지 확실히 단속하면서 미국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어빙은 대회 안정적이었다. 카일 라우리(토론토)와 함께 포인트가드 자리를 잘 지켰다. 어빙은 지난 2014 농구 월드컵에서 MVP를 차지했다. 당시 결승전에서만 남다른 3점슛 성공률을 자랑하며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림픽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하지만 어빙은 미국의 공격진이 엄청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도 평균 두 자리 수 득점(11.4점)을 책임지면서 팀에 힘을 보탰다. 프랑스를 맞아서는 12어시스트를 배달하면서 동료들의 득점을 살뜰히 챙겼다. 이로써 어빙은 듀랜트, 클레이 탐슨(골든스테이트), 타이슨 챈들러(피닉스)와 함께 올림픽과 농구 월드컵 금메달을 모두 갖고 있는 선수가 됐다.

조지도 빼놓을 수 없다. 조지는 듀랜트, 앤써니에 가려 있었지만, 탐슨이 부진할 때 주전 가드로 나서는 등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고루 활약했다. 그는 지난 2014 농구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에 합류하고자 했다. 하지만 쇼케이스 도중 정강이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해 대회에 나서지 못했고, 지난 2014-2015 시즌 막판에야 다시 코트를 밟을 수 있었다. 절치부심한 조지는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미국을 대표할 기회를 잡았다. 8경기에서 평균 11.2점(.457 .286 .857) 4.5리바운드 1.9어시스트 1.5스틸로 코트를 종횡무진 누볐다. 본선서 만난 세르비아를 상대로 12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이름값을 해냈다. 아르헨티나전에서도 17점 8리바운드를 추가했다. 결승에서는 세르비아의 에이스인 데오도시치를 묶었다. 탁월한 수비력을 갖춘 조지의 진가가 결정적인 잘 드러났다.

미네소타 리키 루비오(동메달), 밀워키 메튜 델라베도바, 디트로이트 애런 베인스,

레이커스 마르셀로 후에르타스, 휴스턴 네네, 피닉스 리안드로 바보사,

올랜도 마리오 헤조니아, 샬럿 니콜라스 바툼

앞선 네 명의 미국 선수들은 각 팀에서 한 명씩 나섰다. 이들도 마찬가지. 하지만 이들 중 리키 루비오를 제외하고는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스페인이 호주를 꺾으면서, 메튜 델라베도바와 애런 베인스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들 두 선수는 꾸준히 호주 대표팀에서 농구 월드컵과 올림픽에 나섰지만, 정작 순위권에 들어가지 못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루비오는 대회 초반 극도로 부진하는 등 이번 올림픽에서 이름값에 걸맞지 않았던 것이 사실. 사실상 세르이오 로드리게스(필라델피아)가 루비오보다 뛴 시간이 더 많았다. 이제 스페인의 주전 포인트가드 자리를 확실할 수 없는 입장이다.

델라베도바는 대회 초반 남다른 경기력으로 호주를 이끌었다. 하지만 그는 대회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대회 시작과 동시 3경기 연속 두 자리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세르비아전에서 23점 13어시스트를 올렸다. 세르비아와 미국을 상대로 연거푸 더블더블을 뽑아내는 등 대회 초반 그의 기세는 남달랐다. 하지만 초반에 너무 신을 낸 탓일까, 이후 5경기에서는 이전과 같지 않았다. 리투아니아와의 준준결승에서 15점을 올렸지만, 3어시스트에 그쳤다. 가장 중요했던 세르비아와의 준결승에서는 3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머물렀다. 패자전에서 6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보탰지만, 호주는 스페인에 1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베인스는 이번 대회 내내 주전 파워포워드를 소화했다. 원래 센터로 나서야 하는 그지만, 보거트가 들어오면서 역할변경을 마다하지 않았다. 공격 시에 보거트가 주로 하이포스트에 있는 만큼 그는 안쪽에서 리바운드를 따내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패자전에서는 결정적인 순간에 파울아웃된 보거트를 대신해 센터를 보면서 가솔과의 매치업을 벌이기도 했다. 경기 종료 직전에 기적과 같은 훅슛으로 호주의 득점을 책임졌다. 하지만 밀스가 막판에 로드리게스에게 반칙을 범하면서 호주가 백기를 들어야 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평균 9.6점 5.8리바운드를 보태면서도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마르셀로 후에르타스, 네네, 리안드로 바보사의 브라질은 단 2승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강호인 스페인에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아르헨티나를 맞아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거기까지였다. 지난 2012 올림픽에서 결선에 진출했고, 최종 5위로 대회를 마친 것에 비하면 상당히 실망스런 결과다. 결국 브라질은 9위로 대회를 마쳤다. 백전노장인 후에르타스와 바보사까지 브라질을 대표하는 NBA 선수들이 모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들 모두 이제는 노장대열에 들어섰다. 앤더슨 바레장(골든스테이트)과 티아고 스플리터(애틀랜타)의 부상 공백도 브라질 입장에서는 상당히 뼈아팠다.

마지막으로 마리오 헤조니아와 니콜라스 바툼의 이번 올림픽은 상당히 대조적이었다. 두 선수가 속한 크로아티아와 프랑스 모두 최종예선을 거쳐 올림픽 진출권을 따냈다. 동시에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8강에서 졌다. 하지만 경기력은 사뭇 달랐다. 헤조니아가 평균 9점 3.3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올린 반면 바툼은 평균 7점 2.8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머물렀다. 두 선수가 그간 이력을 쌓아온 것에 비하면 바툼이 상당히 부진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바툼은 스페인과의 중요한 경기에서 득점과 리바운드를 생산하지 못했고, 단 1어시스트를 보태는데 그치며 패배를 자초했다. 지난 2009년을 시작으로 국제대회에 나선 이후 가장 좋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 니콜라스 바툼의 최근 국제대회 성적

2012 런던올림픽 15.5점 5.7리바운드 1.2어시스트

2013 유로바스켓 11.6점 5.1리바운드 2.3어시스트

2014 농구월드컵 14.6점 3.1리바운드 1.3어시스트

2015 유로바스켓 9.1점 3.6리바운드 1.3어시스트

2016 올림픽예선 5.0점 2.0리바운드 1.5어시스트

2016 히우올림픽 7.0점 2.8리바운드 2.0어시스트

*이번 여름 샬럿 호네츠와 5년 1억 2,000만 달러 계약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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